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사는게 마냥 좋은건 아니네요...

휴휴 조회수 : 4,328
작성일 : 2017-07-19 23:35:00

결혼하고 5년.. 셋집만 살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저희 집이 생기거든요.

물론 대출도 반 끼었지만, 그래도 우리집이라고 생각하니까..

타의에 의해 이사갈 걱정 안해도 되는건 참 좋네요.


그런데 또 마냥 좋지도 않네요.

주변에 호재가 있어서 앞으로 가격이 떨어지진 않을거 같은데, (살짝 오를것으로 예상하구요)

막상 우리소유의 집이 생긴다고 하니까. 사람 마음이 .... 참 예민해지네요.


일단.. 새로 지은 건물이라서.. 여기저기 구석구석 하자들도 더 예민하게 신경이 쓰이구요.

특히나 좀 큰 하자(누수같은) 가 생기니 밤에 잠도 안오고 심란해서 머리가 띵 아푸네요.


이게 셋집이었다며. 적당히 살다 이사가면돼지.. 어차피 하자는 주인이 알어서 처리 해주겠지 아니면. 계약안하고 다른곳 알아보면 되지.. 하고 쿨하게 이정도로 예민하게는 안할텐데.. 앞으로 저희가 살던.. 세를 놓던.. 우리명의의 부동산이라고 생각하니까.. 이걱정 저걱정...맘이 편하질 않네요.


남편은.. 새집이니 시공사에서 알아서 해주겠지 하지만.. 저는 의심이 많은 성격이라서.. 1년 살아보다가.. 또 다른 하자가 발견될까봐.. 불안해요.


제가 이상한걸까요? 너무 예민한거죠?

다른분들도.. 처음 집살때 이러셨나요?

저란 아줌마는 언제쯤 쿨해질수 있는거죠?

전 언제쯤 쿨하게 투자목적으로 집도 안보고 계약을 할수 있게 될까요?

그런분들 대단해보여요.


이사 날짜는 다가오는데,, 마냥 기쁘지 않네요. 저.. 이거 마음의 병인가요


IP : 112.133.xxx.3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7.19 11:41 PM (58.140.xxx.146)

    법정스님의 무소유가 생각나는 글이네요.
    소유할수록 힘들어진다는..
    그런면도 있죠. 소유하면 근심 걱정거리가 느는건 당연한거니까.
    그래도 어차피 산거니 집이 생겨 좋아진 점쪽으로 생각하고 사는수밖에요.

  • 2. ㅇㅇ
    '17.7.20 12:03 AM (211.36.xxx.135)

    새집 하자는 깐깐하게 잡아야해요.
    초반에 건설사에서 해줄 때

  • 3. 저도
    '17.7.20 12:13 AM (211.212.xxx.250)

    그런생각 자주 합니다..
    뭐하나 일이 생기면 혹시나 안좋은게 일어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자주합니다
    의심도 많아서 함부로 쉽게 결정하지도 못하구요

  • 4. 이제부터
    '17.7.20 12:35 AM (218.38.xxx.26) - 삭제된댓글

    갈고 닦아야지요
    소중한 내집인데요 하자있으면 고치고 고치고 고치고 새집이시라면 더 좋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2152 저~ 밑에 인천공항 이용 질문 드렸었어요!! 다음 질문 봐주세요.. 4 ... 2017/10/27 1,198
742151 강남권 고등학교 반에서 40프로 정도면 어느 정도 대학에 가나요.. 22 베베 2017/10/27 4,725
742150 내일 시험인데 공부 하나도 안했어요 8 ... 2017/10/27 2,322
742149 김밥햄 이야기처럼 최근에 겪은 황당했던거 말해볼까요 20 황당 2017/10/27 6,634
742148 알쓸신잡2 영월 1 영월 2017/10/27 2,993
742147 부모님 부고시 회사 경조비에 대해 여쭤봐요 4 가을밤 2017/10/27 1,441
742146 에브리봇 쓰시는분요!!! 4 .. 2017/10/27 1,864
742145 양말 추천해주세요. 양말 2017/10/27 597
742144 제 소원은 미남이랑 데이트 한번 해보는겁니다. 8 af 2017/10/27 2,823
742143 밤새는 냥이 근황이래요ㅋ 3 양이 2017/10/27 3,197
742142 거울을 보니 오늘따라 제가 예뻐보여요. 6 외로워미치겠.. 2017/10/27 1,732
742141 내일 여의도가면 82분들 4 내일 여의도.. 2017/10/27 1,434
742140 르베이지 백화점에서 자주 구입해보신분 계세요? 9 00 2017/10/27 4,382
742139 암환자 자연치유 조언을 구해요.. 34 제발 2017/10/27 5,895
742138 홍종학 의원은 서울대에 대한 컴플렉스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4 과객 2017/10/27 2,067
742137 아이폰 아이클라우드 잘 아시는 분 급하게 여쭤봐요 3 아이클라우드.. 2017/10/27 1,303
742136 친구로 남자던 전남친 해외출장중 풍경사진을 보내왔어요 18 ..... 2017/10/27 6,414
742135 백미당 아이스크림 !! 21 ㅠㅠ 2017/10/27 5,197
742134 몇번보면 암기될까요?ㅜㅜ 4 에휴 2017/10/27 2,159
742133 김밥재료 사오다가 황당한일 겪었어요 59 고양이 밥 2017/10/27 24,658
742132 블랙커피 1티스푼에 100ml면 적당한거 아닌가요? 너무 쓴가요.. 5 파주댁 2017/10/27 1,540
742131 저도 모르게 카드 결재가 되어 있어요 1 저도 모르게.. 2017/10/27 2,272
742130 알쓸신잡2 새로운 멤버도 만만치 않네요. 21 tvn 2017/10/27 15,161
742129 귤 몇개까지 드셔보셨어요? 4 맛있는귤 2017/10/27 1,454
742128 롱코트 입어도 될까요? 7 ... 2017/10/27 2,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