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사는게 마냥 좋은건 아니네요...

휴휴 조회수 : 4,330
작성일 : 2017-07-19 23:35:00

결혼하고 5년.. 셋집만 살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저희 집이 생기거든요.

물론 대출도 반 끼었지만, 그래도 우리집이라고 생각하니까..

타의에 의해 이사갈 걱정 안해도 되는건 참 좋네요.


그런데 또 마냥 좋지도 않네요.

주변에 호재가 있어서 앞으로 가격이 떨어지진 않을거 같은데, (살짝 오를것으로 예상하구요)

막상 우리소유의 집이 생긴다고 하니까. 사람 마음이 .... 참 예민해지네요.


일단.. 새로 지은 건물이라서.. 여기저기 구석구석 하자들도 더 예민하게 신경이 쓰이구요.

특히나 좀 큰 하자(누수같은) 가 생기니 밤에 잠도 안오고 심란해서 머리가 띵 아푸네요.


이게 셋집이었다며. 적당히 살다 이사가면돼지.. 어차피 하자는 주인이 알어서 처리 해주겠지 아니면. 계약안하고 다른곳 알아보면 되지.. 하고 쿨하게 이정도로 예민하게는 안할텐데.. 앞으로 저희가 살던.. 세를 놓던.. 우리명의의 부동산이라고 생각하니까.. 이걱정 저걱정...맘이 편하질 않네요.


남편은.. 새집이니 시공사에서 알아서 해주겠지 하지만.. 저는 의심이 많은 성격이라서.. 1년 살아보다가.. 또 다른 하자가 발견될까봐.. 불안해요.


제가 이상한걸까요? 너무 예민한거죠?

다른분들도.. 처음 집살때 이러셨나요?

저란 아줌마는 언제쯤 쿨해질수 있는거죠?

전 언제쯤 쿨하게 투자목적으로 집도 안보고 계약을 할수 있게 될까요?

그런분들 대단해보여요.


이사 날짜는 다가오는데,, 마냥 기쁘지 않네요. 저.. 이거 마음의 병인가요


IP : 112.133.xxx.3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7.19 11:41 PM (58.140.xxx.146)

    법정스님의 무소유가 생각나는 글이네요.
    소유할수록 힘들어진다는..
    그런면도 있죠. 소유하면 근심 걱정거리가 느는건 당연한거니까.
    그래도 어차피 산거니 집이 생겨 좋아진 점쪽으로 생각하고 사는수밖에요.

  • 2. ㅇㅇ
    '17.7.20 12:03 AM (211.36.xxx.135)

    새집 하자는 깐깐하게 잡아야해요.
    초반에 건설사에서 해줄 때

  • 3. 저도
    '17.7.20 12:13 AM (211.212.xxx.250)

    그런생각 자주 합니다..
    뭐하나 일이 생기면 혹시나 안좋은게 일어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자주합니다
    의심도 많아서 함부로 쉽게 결정하지도 못하구요

  • 4. 이제부터
    '17.7.20 12:35 AM (218.38.xxx.26) - 삭제된댓글

    갈고 닦아야지요
    소중한 내집인데요 하자있으면 고치고 고치고 고치고 새집이시라면 더 좋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6192 '기어준의 다스뵈이다' 3회 올라왔어요 3 ㅇㅇㅇ 2017/12/09 1,091
756191 접대용 맛집추천 부탁드려요. 7 123 2017/12/09 1,093
756190 천식치료 면역력주사? 궁금합니다 8 2017/12/09 1,912
756189 자존감 명언 뭐가 있을까요? 8 dddd 2017/12/09 3,281
756188 1주일전 담근 김장김치 열어보니 가관이 아닌데, 어떻게 하면 좋.. 5 조언 2017/12/09 4,222
756187 꽃바구니 버릴 때 재활용에 버리시나요? 2 .. 2017/12/09 6,289
756186 향기좋은 수제비누 소개좀 부탁드려요 4 겨울아침 2017/12/09 937
756185 연합뉴스,조선일보등 오보에 즉각 반박한 美 페리 전국방장관 5 기레기들 2017/12/09 1,490
756184 오래 살아서 자기 밥 해줘야한다는 7 희망잃음 2017/12/09 5,733
756183 서울 3 단독주택 2017/12/09 867
756182 우툴두툴한데 중량감있고 작은 꽃잎이 가득붙어있는듯 1 특이한목걸이.. 2017/12/09 1,093
756181 MBC 왜 저래요? 113 2017/12/09 17,667
756180 30~50만원짜리 파마와 동네 모닝파마의 차이점은 뭔가요? 14 파마 2017/12/09 8,579
756179 자식에게 지적없이 공감만 해주는 엄마 있을까요? 9 자식 2017/12/09 3,644
756178 패딩 좀 봐주세요 (엣코너) 8 패딩이 필요.. 2017/12/09 2,865
756177 비문증은 차례로 양쪽눈에 다 오나요? 8 비문증 2017/12/09 5,618
756176 고도비만 다이어트.....어떻게 해야할지..... 9 다요트 2017/12/09 3,610
756175 시댁 김장 어떻게 하는 게 맞는 건가요? 22 ... 2017/12/09 5,541
756174 한달 여행하고 돌아와보니 45 2017/12/09 22,269
756173 죽은 친구가 왔다간거같은데요.. 6 .. 2017/12/09 9,174
756172 옛날 명동의 유명했던 음식점들 지금까지 남아있는 곳 있나요? 13 명동 2017/12/09 4,333
756171 사람이 공부한다고 완전히 사회와 단절된 생활을 버틸 수 있을까요.. 7 ... 2017/12/09 2,403
756170 서울 지금 춥나요? 4 dpdlse.. 2017/12/09 2,328
756169 학대와 방치 배틀 (혹시나 무서움 주의) 3 불우한 유년.. 2017/12/09 2,501
756168 남편의 지적 (주로 음식 위주로 적었습니다) 161 왕짜증 2017/12/09 23,9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