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사는게 마냥 좋은건 아니네요...

휴휴 조회수 : 4,284
작성일 : 2017-07-19 23:35:00

결혼하고 5년.. 셋집만 살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저희 집이 생기거든요.

물론 대출도 반 끼었지만, 그래도 우리집이라고 생각하니까..

타의에 의해 이사갈 걱정 안해도 되는건 참 좋네요.


그런데 또 마냥 좋지도 않네요.

주변에 호재가 있어서 앞으로 가격이 떨어지진 않을거 같은데, (살짝 오를것으로 예상하구요)

막상 우리소유의 집이 생긴다고 하니까. 사람 마음이 .... 참 예민해지네요.


일단.. 새로 지은 건물이라서.. 여기저기 구석구석 하자들도 더 예민하게 신경이 쓰이구요.

특히나 좀 큰 하자(누수같은) 가 생기니 밤에 잠도 안오고 심란해서 머리가 띵 아푸네요.


이게 셋집이었다며. 적당히 살다 이사가면돼지.. 어차피 하자는 주인이 알어서 처리 해주겠지 아니면. 계약안하고 다른곳 알아보면 되지.. 하고 쿨하게 이정도로 예민하게는 안할텐데.. 앞으로 저희가 살던.. 세를 놓던.. 우리명의의 부동산이라고 생각하니까.. 이걱정 저걱정...맘이 편하질 않네요.


남편은.. 새집이니 시공사에서 알아서 해주겠지 하지만.. 저는 의심이 많은 성격이라서.. 1년 살아보다가.. 또 다른 하자가 발견될까봐.. 불안해요.


제가 이상한걸까요? 너무 예민한거죠?

다른분들도.. 처음 집살때 이러셨나요?

저란 아줌마는 언제쯤 쿨해질수 있는거죠?

전 언제쯤 쿨하게 투자목적으로 집도 안보고 계약을 할수 있게 될까요?

그런분들 대단해보여요.


이사 날짜는 다가오는데,, 마냥 기쁘지 않네요. 저.. 이거 마음의 병인가요


IP : 112.133.xxx.3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7.19 11:41 PM (58.140.xxx.146)

    법정스님의 무소유가 생각나는 글이네요.
    소유할수록 힘들어진다는..
    그런면도 있죠. 소유하면 근심 걱정거리가 느는건 당연한거니까.
    그래도 어차피 산거니 집이 생겨 좋아진 점쪽으로 생각하고 사는수밖에요.

  • 2. ㅇㅇ
    '17.7.20 12:03 AM (211.36.xxx.135)

    새집 하자는 깐깐하게 잡아야해요.
    초반에 건설사에서 해줄 때

  • 3. 저도
    '17.7.20 12:13 AM (211.212.xxx.250)

    그런생각 자주 합니다..
    뭐하나 일이 생기면 혹시나 안좋은게 일어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자주합니다
    의심도 많아서 함부로 쉽게 결정하지도 못하구요

  • 4. 이제부터
    '17.7.20 12:35 AM (218.38.xxx.26) - 삭제된댓글

    갈고 닦아야지요
    소중한 내집인데요 하자있으면 고치고 고치고 고치고 새집이시라면 더 좋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4929 티비보시는 사장님 이어폰 드리면 욕먹겠죠? 3 작은사무실 2017/08/03 620
714928 Alfie 1 마마 2017/08/03 436
714927 택시운전사를 보고 기분이 묘해졌어요 1 그날 2017/08/03 1,969
714926 먹는 즐거움ㅠ 어떻게 포기할까요 7 제목없음 2017/08/03 2,054
714925 팬티를 꼭 삶아야 할까요..고무줄이 다늘어나서요.. 45 살림 2017/08/03 10,382
714924 통장 만들기가 이리 어려워서야... 11 어휴 2017/08/03 5,027
714923 작년 성대경시 초등5학년 후반기 문제지 구할수 있을까요? a123 2017/08/03 397
714922 이건희 살아계실때 10 ㅇㅇ 2017/08/03 3,193
714921 '군함도' 어쩌구 하는 건 친일파와 우익 언론 공작인가요? 24 ______.. 2017/08/03 858
714920 제가 82를 진작알았더라면.. rㅠ 2017/08/03 861
714919 엄마들과의 관계 어느 정도가 좋은가요? 4 ... 2017/08/03 2,140
714918 실비에서 치과잇몸 되나요? 1 청구 2017/08/03 1,093
714917 고양이 장난감 추천해주세요 11 moi 2017/08/03 879
714916 지금 경주날씨는요... 3 경주민 2017/08/03 1,205
714915 안모씨의결혼식(펌) 10 다음 기회가.. 2017/08/03 5,477
714914 변비에 커피 효과 보시는 분들 질문이요. 11 ㅇㅇ 2017/08/03 2,543
714913 노후를 위해 상가주택 4 2017/08/03 3,408
714912 여드름 클렌징 좀 추천해주세요 6 니나노 2017/08/03 1,186
714911 한겨레에서 구독 권유전화왔어요. 15 좀 폐간해라.. 2017/08/03 1,612
714910 과천 중학교 분위기 궁금해요 2 과천 2017/08/03 1,450
714909 고혈압 약 식전복용인데 식후 먹음 어떻게 안좋게 작용하나요? 6 ... 2017/08/03 6,097
714908 싱크볼 스텐 vs. 마블 ?! 8 고민 2017/08/03 1,090
714907 李총리 "많은 개혁과제 중 '집값·교육'은 특별한 고려.. 1 당연 2017/08/03 388
714906 요양사님 휴가중에 대체인력 요청 4 고민 2017/08/03 863
714905 욕먹을꺼 알지만 글씁니다 55 . 2017/08/03 21,0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