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사는게 마냥 좋은건 아니네요...

휴휴 조회수 : 4,277
작성일 : 2017-07-19 23:35:00

결혼하고 5년.. 셋집만 살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저희 집이 생기거든요.

물론 대출도 반 끼었지만, 그래도 우리집이라고 생각하니까..

타의에 의해 이사갈 걱정 안해도 되는건 참 좋네요.


그런데 또 마냥 좋지도 않네요.

주변에 호재가 있어서 앞으로 가격이 떨어지진 않을거 같은데, (살짝 오를것으로 예상하구요)

막상 우리소유의 집이 생긴다고 하니까. 사람 마음이 .... 참 예민해지네요.


일단.. 새로 지은 건물이라서.. 여기저기 구석구석 하자들도 더 예민하게 신경이 쓰이구요.

특히나 좀 큰 하자(누수같은) 가 생기니 밤에 잠도 안오고 심란해서 머리가 띵 아푸네요.


이게 셋집이었다며. 적당히 살다 이사가면돼지.. 어차피 하자는 주인이 알어서 처리 해주겠지 아니면. 계약안하고 다른곳 알아보면 되지.. 하고 쿨하게 이정도로 예민하게는 안할텐데.. 앞으로 저희가 살던.. 세를 놓던.. 우리명의의 부동산이라고 생각하니까.. 이걱정 저걱정...맘이 편하질 않네요.


남편은.. 새집이니 시공사에서 알아서 해주겠지 하지만.. 저는 의심이 많은 성격이라서.. 1년 살아보다가.. 또 다른 하자가 발견될까봐.. 불안해요.


제가 이상한걸까요? 너무 예민한거죠?

다른분들도.. 처음 집살때 이러셨나요?

저란 아줌마는 언제쯤 쿨해질수 있는거죠?

전 언제쯤 쿨하게 투자목적으로 집도 안보고 계약을 할수 있게 될까요?

그런분들 대단해보여요.


이사 날짜는 다가오는데,, 마냥 기쁘지 않네요. 저.. 이거 마음의 병인가요


IP : 112.133.xxx.3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7.19 11:41 PM (58.140.xxx.146)

    법정스님의 무소유가 생각나는 글이네요.
    소유할수록 힘들어진다는..
    그런면도 있죠. 소유하면 근심 걱정거리가 느는건 당연한거니까.
    그래도 어차피 산거니 집이 생겨 좋아진 점쪽으로 생각하고 사는수밖에요.

  • 2. ㅇㅇ
    '17.7.20 12:03 AM (211.36.xxx.135)

    새집 하자는 깐깐하게 잡아야해요.
    초반에 건설사에서 해줄 때

  • 3. 저도
    '17.7.20 12:13 AM (211.212.xxx.250)

    그런생각 자주 합니다..
    뭐하나 일이 생기면 혹시나 안좋은게 일어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자주합니다
    의심도 많아서 함부로 쉽게 결정하지도 못하구요

  • 4. 이제부터
    '17.7.20 12:35 AM (218.38.xxx.26) - 삭제된댓글

    갈고 닦아야지요
    소중한 내집인데요 하자있으면 고치고 고치고 고치고 새집이시라면 더 좋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0804 박근혜 정부, 보수단체 '선거 동원' 문건 나왔다 2 ㅇㅇ 2017/07/20 624
710803 에브리봇 물걸레청소기 써 보신 분 있나요? 6 000 2017/07/20 3,248
710802 (빡침주의)대한민국 국방부의 위엄.ㅍ 4 직썰 2017/07/20 1,036
710801 날파리 없애는법이요 ㅜ 3 싫다정말 2017/07/20 1,777
710800 아래턱이 발달한 얼굴형이 피해야 할 헤어 스타일이 뭘까요? 5 헤어 2017/07/20 2,415
710799 야구라는 운동이 원래 감독한테 많이 맞는 운동인가요? 7 .. 2017/07/20 984
710798 이빨 5개 부러트린 데이트 폭력 19 .. 2017/07/20 4,484
710797 탑스타 김영하 작가가 이런말을 했습니다. 43 ㅇㅇ 2017/07/20 18,322
710796 공정위 전방위 조사 발표 하루만에 고개 숙인 프랜차이즈 2 고딩맘 2017/07/20 772
710795 카톨릭 신앙인으로써 아이 양육에 도움이 되는 책 추천바랍니다 1 천주교신자분.. 2017/07/20 534
710794 지브리 박물관 표 구하기 힘들까요? 12 도와주세요 2017/07/20 1,289
710793 마티즈 국정원 자살사건 더 의심 8 ㅇㅇㅇ 2017/07/20 1,493
710792 해외거주 블로거 구매대행 괜찮을까요? 2 .. 2017/07/20 1,350
710791 아울렛 괜찮은곳 있나요?? 남편코트 2017/07/20 365
710790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한 분들이 가장 행복한 사람인 거 같아.. 20 사랑 2017/07/20 7,372
710789 내용 없음 2 .. 2017/07/20 793
710788 단발 커트 잘하는 미용실 어디 없을까요? 12 반포 서초 2017/07/20 3,295
710787 웃음이 많은 여배우 누가 있나요? 2 ^-^ 2017/07/20 1,202
710786 적극적으로 당원이 되어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쳐야 한다 5 방송 전체 .. 2017/07/20 553
710785 피아노 급 질문이요 악보 4 피아노 2017/07/20 993
710784 쪽지가 왔다고해서 가보면, 없네요 3 쑥과마눌 2017/07/20 955
710783 애플 망고 먹고 옻 올라서 몸이 난리가 났네요. 19 울고싶다 2017/07/20 12,020
710782 만약 내 남자의 이중생활을 알았다면? 45 여자2 2017/07/20 12,623
710781 7월29일 오후6시 청계광장으로!! 6 절대평가반대.. 2017/07/20 1,786
710780 미국에서 가벼운 접촉사고시 개인적으로 합의가 낫나요 보험처리가 .. 7 미국 2017/07/20 1,7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