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사는게 마냥 좋은건 아니네요...

휴휴 조회수 : 4,223
작성일 : 2017-07-19 23:35:00

결혼하고 5년.. 셋집만 살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저희 집이 생기거든요.

물론 대출도 반 끼었지만, 그래도 우리집이라고 생각하니까..

타의에 의해 이사갈 걱정 안해도 되는건 참 좋네요.


그런데 또 마냥 좋지도 않네요.

주변에 호재가 있어서 앞으로 가격이 떨어지진 않을거 같은데, (살짝 오를것으로 예상하구요)

막상 우리소유의 집이 생긴다고 하니까. 사람 마음이 .... 참 예민해지네요.


일단.. 새로 지은 건물이라서.. 여기저기 구석구석 하자들도 더 예민하게 신경이 쓰이구요.

특히나 좀 큰 하자(누수같은) 가 생기니 밤에 잠도 안오고 심란해서 머리가 띵 아푸네요.


이게 셋집이었다며. 적당히 살다 이사가면돼지.. 어차피 하자는 주인이 알어서 처리 해주겠지 아니면. 계약안하고 다른곳 알아보면 되지.. 하고 쿨하게 이정도로 예민하게는 안할텐데.. 앞으로 저희가 살던.. 세를 놓던.. 우리명의의 부동산이라고 생각하니까.. 이걱정 저걱정...맘이 편하질 않네요.


남편은.. 새집이니 시공사에서 알아서 해주겠지 하지만.. 저는 의심이 많은 성격이라서.. 1년 살아보다가.. 또 다른 하자가 발견될까봐.. 불안해요.


제가 이상한걸까요? 너무 예민한거죠?

다른분들도.. 처음 집살때 이러셨나요?

저란 아줌마는 언제쯤 쿨해질수 있는거죠?

전 언제쯤 쿨하게 투자목적으로 집도 안보고 계약을 할수 있게 될까요?

그런분들 대단해보여요.


이사 날짜는 다가오는데,, 마냥 기쁘지 않네요. 저.. 이거 마음의 병인가요


IP : 112.133.xxx.3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7.19 11:41 PM (58.140.xxx.146)

    법정스님의 무소유가 생각나는 글이네요.
    소유할수록 힘들어진다는..
    그런면도 있죠. 소유하면 근심 걱정거리가 느는건 당연한거니까.
    그래도 어차피 산거니 집이 생겨 좋아진 점쪽으로 생각하고 사는수밖에요.

  • 2. ㅇㅇ
    '17.7.20 12:03 AM (211.36.xxx.135)

    새집 하자는 깐깐하게 잡아야해요.
    초반에 건설사에서 해줄 때

  • 3. 저도
    '17.7.20 12:13 AM (211.212.xxx.250)

    그런생각 자주 합니다..
    뭐하나 일이 생기면 혹시나 안좋은게 일어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자주합니다
    의심도 많아서 함부로 쉽게 결정하지도 못하구요

  • 4. 이제부터
    '17.7.20 12:35 AM (218.38.xxx.26) - 삭제된댓글

    갈고 닦아야지요
    소중한 내집인데요 하자있으면 고치고 고치고 고치고 새집이시라면 더 좋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2358 처자들도 해외 성매매하나봐요 8 ... 2017/08/24 6,450
722357 택시운전사는 봤는데 영화 뭐보는게 좋을까요 10 가을 2017/08/24 1,307
722356 분당에 무릎통증 병원 8 ... 2017/08/24 1,811
722355 보고 있기만도 힘드네요 15 그래도 2017/08/24 3,629
722354 아파트에서 나무종류는 어떻게 버리나요 5 처리법좀.... 2017/08/24 6,454
722353 '택시 운전사' 단체관람하고도 '5·18 조사' 나홀로 반대 바.. 4 샬랄라 2017/08/24 1,348
722352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보는데요 9 ,,, 2017/08/24 3,586
722351 약국에서 일해보셨거나 약사님이신 분께 조언 부탁드려요. 6 .. 2017/08/24 1,817
722350 드뷔시나 라벨 피아노곡 중 좋아하는 곡 있으세요? 15 인상파 2017/08/24 1,556
722349 다리미도 요즘 나온게 전기세 덜 나올까요 3 코코몽 2017/08/24 800
722348 미치게 바쁜 남자 사귀시는 분 어떻게 견디세요? 9 ........ 2017/08/24 3,491
722347 중고차고민)아반테 MD or 더뉴아반테 4 중고차 2017/08/24 1,595
722346 의료기 온열매트 사용해 보신분? 5 ... 2017/08/24 10,465
722345 썬글라스 장점이 뭘까요? 27 .. 2017/08/24 4,018
722344 사탕많이 먹으면 당뇨올까요? 5 나이드니 2017/08/24 3,718
722343 10월 2일 임시공휴일 확정인가요? 3 *** 2017/08/24 1,351
722342 자식이 뭐뭐 안해줘서 난리치는 인간의 심리 1 보상심리 2017/08/24 1,216
722341 전기요금 나왔나요? 15 ㅋㅋ 2017/08/24 3,438
722340 가카 헌정곡 이승환 '돈의 신'나왔어요. 19 ㅇㅇ 2017/08/24 2,188
722339 자연드림 월회비 날짜 기준 아시는분? 2 자연드림 2017/08/24 1,115
722338 아들의 단톡방이야기 ㅋㅋ 5 ... 2017/08/24 2,542
722337 중학교 교복은 언제 사는거에요? 2월? 5 질문 2017/08/24 795
722336 sns 에는 참 여러 유형이 있는듯... 7 ... 2017/08/24 1,725
722335 40대 친구들과 서울여행 어디가 좋을까요? 10 00 2017/08/24 2,821
722334 홈플러스 달걀환불 ,, 제가 지나친건가요? 32 달걀환불 2017/08/24 6,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