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화를 내면 아이가 죽는다.

다짐 조회수 : 4,176
작성일 : 2011-09-04 13:37:33

섬뜩한 제목인가요.

저 스스로 굳게 다짐할 필요가 있어서 저렇게 썼어요.

 

30개월 큰애한테 자꾸자꾸 화를 내게 되고,

이제는 큰애가 놀면서 제가 화내던 모습을 그대로 따라하고,

그런 제 모습과 아이의 모습에 끝없이 자괴감과 자책감을 번갈아가며 느끼고.

 

온갖 종류 좋다는 육아서 다 정독하고 좋은 말 출력해서 자주 되뇌여도

아이에게 순간 순간 뻗치게 되는 제 화를 이제는 좀 다스려야 할 것 같아서요.

아무리 좋은 말을 다 외워도 뭔가 강한 임팩트가 필요해서.. 저런 말이 생각났네요.

 

맞는 말이긴 할 것 같아요.

제가 화를 내고 윽박지르고 무서운 엄마가 되어서,

제 아이가 꽃을 피우지도 못하고 많은 기회를 놓치면서 그저 눈치나 보는 아이로 자랄테니까요.

이제라도 늦지 않았기를 바라면서 굳은 다짐으로.. 내가 화를 내면 내 아이가 죽는다는 심정으로 버티려구요.

 

이 작심이 며칠 못 가면 며칠 뒤에 다시 작심하고 다시 마음잡고.. 좀 그렇게 해 보려구요.

아주 따뜻하고 다정한 엄마는 못 될 지언정, 아이가 무서워하고 눈치만 살피는.. 그런 엄마는 되지 않으려구요.

IP : 121.147.xxx.19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9.4 1:45 PM (210.205.xxx.25)

    불쌍한 울 엄마가 평생 저에게 화만내고 살았어요.
    결과는
    저는 그또래 여자들만 보면 미워합니다. 무의식으로 그렇게 되요.
    좋은 시어머니 무조건 미워하다보니 안좋아졌어요. 이렇게 투사됩니다.
    좋은 어머니의 모델링을 하셔요. 그럼 아이도 좋아집니다.

    이런 결과 얻지 마시구요. 부탁합니다.

  • 2. ..
    '11.9.4 1:48 PM (125.142.xxx.177)

    노력하시는 모습을 응원합니다..

    그런대요.. 이왕이면 그런 부정적 암시보다,긍정적 암시와 마음가짐을 가지시길...

    "몇억겹의 세월속에 이 아이가 나의 소중한 자식으로 태어나 주었고,

    더 바랄것도 없이 이 아이는 태어나는것만으로 나에게 할 효도는 다 하였으니,

    내 더 사랑하며 소중히귀중히 키우리...."

    엄마가 행복해야(속마음까지) 아이도 행복하고,

    그런 비장한 사랑보다,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사랑이,

    아이에게도 편안하게 느껴질것 같아요 ^^

  • 3. 두근두근 내인생
    '11.9.4 1:53 PM (211.207.xxx.10)

    이란 책에 이런 대목,
    컴에 쓴 일기 출력해 달라고 아버지에게 부탁하면서 절대 보지 말라고 신신당부.


    - 아버지, 따라해 보세요. 그 일기 보면 아름이가 일찍 죽는다. (아름이는 아들이름. 아들이 희귀병 환자. )
    - 이넘아, 그건 너무 끔찍하잖아. 안 된다.
    이걸로 바꾸자, 충분하다.
    그 일기 보면 아버지는 평생 월세 산다.

    이 아버지 재치있지 않나요 ?

  • 4. 가로수
    '11.9.4 2:33 PM (221.148.xxx.27)

    이런 식의 글과 댓글이 달리는거 참 좋아요
    미래의 손주에게도 적용해 보구요^^
    이런글은 어떨까요?
    내가 웃으면 아이의 마음에 꽃이 한송이씩 핀다

  • '11.9.5 4:39 AM (203.226.xxx.117)

    님 댓글에 저도 모르게 웃었네요.
    너무 좋은 방법인듯^^

  • 5. ...
    '11.9.4 2:39 PM (112.72.xxx.177)

    저도 노노입니다.
    화를 내지 않기 위해서
    더큰 화를 끓어 들이면 안되겠지요.

    바람직하지 않으므로
    건강하지 않은것 이므로
    "화를 내지 않는다"로 바꾸세요.

    그래야 두려움없이 자신을 사랑할수 있습니다.

  • 6. ..
    '11.9.4 11:56 PM (118.91.xxx.86)

    원글님이 어떤의미로 그런 섬뜩한 말까지 생각하셨는지 이해할거 같아요.
    내가 화내는것이 아이를 죽이고있다...라고 세뇌라도해서 화내지 않고싶으신거죠..
    저도 매일같이 화내고 자책하는 아기엄마에요.

    저도 어느 육아서에서봤는데...'죽는다'는 표현이 꺼림직하시다면..
    내가 지금 화내는걸....내가 아닌 다른사람이 똑같이 우리아이에게 한다고 상상해보세요.
    정신이 퍼뜩 들면서 이러면 안되겠다란 생각이 드실거에요.

  • 7. ㅇㅇ
    '11.9.5 12:55 PM (14.33.xxx.148)

    에구.. 눈물나요.. 저도 애한테 화내고 자책할 때 많은데....

  • 8. 좋으신 말씀!!!
    '15.8.8 9:30 PM (223.62.xxx.106)

    ♡♡화를 내면 아이가 죽는다.♡♡

    내가 지금 화내는걸....내가 아닌 다른사람이 똑같이 우리아이에게 한다고 상상해보세요.
    정신이 퍼뜩 들면서 이러면 안되겠다란 생각이 드실거에요. 222222222

    제가 화를 내고 윽박지르고 무서운 엄마가 되어서,
    제 아이가 꽃을 피우지도 못하고 많은 기회를 놓치면서 그저 눈치나 보는 아이로 자랄테니까요. 222222222


    내가 웃으면 아이의 마음에 꽃이 한송이씩 핀다 22222222





    화내면 아이가죽는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606 안철수 "이상한 사람이 또 서울 망치면 분통터질 것" 6 ... 2011/09/05 3,595
14605 풍진주사 1 강남 2011/09/05 2,503
14604 택시에서 지갑을 놓고 내렸어요 ㅠㅠㅠ 4 크리스티 2011/09/05 3,537
14603 가족관계... 4 조카 2011/09/05 2,537
14602 밥하다 나오셨답니다~ 22 참맛 2011/09/05 12,390
14601 초1 아이 친구들에게 너무 치입니다. 14 가슴이 미어.. 2011/09/05 6,930
14600 게시판악성도배보니 온리 안철수네요 1 ........ 2011/09/05 2,372
14599 82너무 느려요 클릭하고 최소30초 기다려요 4 세누 2011/09/05 2,417
14598 머리말/꼬리말 편집하는 것 질문요. 1 한글 편집 2011/09/05 3,848
14597 안철수 사태 최종정리! 18 정리하면 2011/09/05 3,958
14596 퀴즈 나갑니다.다 맞추는 당신은 똑똑한 사람(1번 추가문제 있음.. 17 퀴즈의 여왕.. 2011/09/05 3,735
14595 인터넷 옮기려는데, 그냥 케이$가 나을까요 6 고민 2011/09/05 2,356
14594 둘 이상 제왕절개 하신 분들~ 정말 둘째가 더 아픈가요? 14 .. 2011/09/05 5,551
14593 아이가 티머니 목걸이를 4개째 잃어버리고 왔네요. 10 .. 2011/09/05 3,666
14592 간헐적외사시 수술안하고 사시는분도 계신가요? 1 2011/09/05 6,148
14591 혹시 82예전게시판은 영영 안되나요? 절실 5 2011/09/05 2,682
14590 눈병(다래끼) 소아과 진료 볼수있나요? 행복한 나를.. 2011/09/05 5,197
14589 남편이 운전 잘 못해서 사고 당할 뻔 했을 때... 1 애매한 상황.. 2011/09/05 2,927
14588 간헐적 외사시-조윤애.이종복교수님 차이 3 2011/09/05 9,322
14587 위키리크스 ‘무편집’ 美 외교전문 25만 1287건 공개 까닭은.. 세우실 2011/09/05 2,567
14586 개포 국악고 근처 미용실 3 수배 2011/09/05 2,947
14585 공인인증서 질문좀 할께요 1 날다 2011/09/05 2,577
14584 남자들 동창회가 필요한가요? 4 총무사모님 2011/09/05 3,543
14583 인생은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온다..느껴본 분 계세요?? 13 rrr 2011/09/05 5,900
14582 안산시 이동공원에서 운동하시는분 안 계신가요? 나는나 2011/09/05 2,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