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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둘키우는 전업...남편이 가사 육아1%도 도움없었어요

전업 조회수 : 4,750
작성일 : 2017-07-19 22:56:53
결혼12년차... 아들 둘 키우는 전업입니다
남편은 전형적인 경상도 토박이 남자구요
요즘 인생에 큰 회의가 듭니다
그래서 밤마다 애들 자면 혼자 맥주를 한두캔 마시는데,,
이렇게 산게 제가 바보인건지...아님 다들 이러고 사는건지 모르겠네요
큰애는 놀이치료2년 둘째는 언어치료1년째.....
다들 그렇겠지만 아이 둘 육아가 만만치 않았어요
큰애는 여전히 학교생활이 평탄하지만은 않고요
근데 남편이 11년을 가사나 육아에 그어떤 도움이 없았는데...
요샌 남편이 일이 좀더 힘들어져 저에게도 애들에게도 날카로워요...10여년을 무관심하게 살다가....애가 공부를 좀 못하니 저한테 공부를 안시키고 방치를
했다는둥.........
집에는 늘 늦게 들어오고
저혼자 아들둘을 정말 죽자사자 키웠는데 돌아오는건 비난과 원망....

전업이면 살림 육아 남편 도움없이도 알아서 잘해야하는건가요........
IP : 182.215.xxx.105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17.7.19 11:03 PM (124.54.xxx.150)

    남자들이죠... 그런데 우리세대나 이렇게 살지 지금 20대들은 워낙 듣고 본 얘기 많아서 결혼도 안하려하고 애도 안낳으려 하니 또 문제라고 그러고.. 남자들도 변하고 여자들도 바깥 생활 포기하지말고 내인생 지켜야 후회가 없을듯. 결국 애는 안낳거나 하나일수밖에 없다는 뜻이죠.

  • 2. ㅚㅣ
    '17.7.19 11:06 PM (37.169.xxx.5)

    이걸 왜 11년이나 지나고..불만을 터뜨리시는건가요..혼자 힘들자고 낳은거 아니잖아요.전업이어도 육아는 퇴근이 없잖아요 남자들은 일가면 끼니라도 편하게 먹지..참 답답하네요

  • 3. 한국여설문.결혼필수10퍼
    '17.7.19 11:07 PM (110.70.xxx.134)

    오죽하면
    동남아여자들도 여기남자랑 결혼하고 도망가나요.칼부림까지 나고
    성평등지수 100위권이에요
    중국은 물론이고 동남아보다 한참 뒤진 아랍권이죠

  • 4. ddddd
    '17.7.19 11:11 PM (121.160.xxx.150)

    성평등지수 100위권은 왜곡된 통계네요, 들통난 게 언젠데 아직도 써먹는 사람이 있네

  • 5. 육아
    '17.7.19 11:11 PM (119.64.xxx.27)

    고생 많으셨어요.
    사실 육아가 많이 힘들어도, 남편만 이해해주고 힘이 되주면 서로 한 팀.. 그야말로 한 가족이 되어서 이겨낼 수 있는건데.. 왜 그걸 모를까요..
    너무 힘드시면 상담 받아 보시는 것도 추천 드려요.
    각 지역 여성 지원 센터 이런데 찾아보시면 무료 상담 해주는 곳 꽤 있어요.
    경기도 지역이시면 비전센터라는 곳도 있구요.

    생각해보니 아이둘 놀이치료 하시면서 전문가 상담도 많이 받아보셨을 거 같은데...
    아이들은 지금대로 하셔도... 엄마 마음을 이해 받으실 수 있으셨으면 좋겠네요.
    힘내세요.

  • 6. ㅉㅉ
    '17.7.19 11:13 PM (110.70.xxx.134)

    121.160
    님 남자분 맞잖아요
    아이피도 기억해요.유난해서.
    상대 안 합니다

  • 7.
    '17.7.19 11:14 PM (122.128.xxx.88)

    전업주부로 살려면 '살림 육아 남편 도움없이도 알아서 잘해야한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독박육아가 억울하다고 외칠 생각이었다면 아이를 낳지 말았어야 합니다.
    임신을 결정할 때는 최악의 사태까지도 각오했어야 하는 겁니다.
    사고방식이 다른 남편을 상대로 불평불만을 늘어 놓아봐야 아이만 망가지니까요.
    무능한 남편이 못마땅 하다고 눈만 마주치면 싸우던 친구가 있습니다.
    내가 있는 자리에서도 큰소리로 싸웠네요.
    그 결과로 아이에게 정서적인 문제가 생겼습니다.
    임신상태에서도 남편과 계속 싸웠으니 그런 환경을 아이가 어떻게 버틸 수 있었겠습니까?
    님이 헛된 기대를 버리고 마음을 편하게 먹어야 아이들에게도 평화가 찾아옵니다.
    바꿀 수 없는 문제에 매달려 감정낭비를 해도 좋을 정도로 인생은 길지도 않고 자비롭지도 않습니다.

  • 8.
    '17.7.19 11:17 PM (191.184.xxx.154) - 삭제된댓글

    아 진짜 속상하시겠어요.
    남편이 동지도 뭣도 아닌 적이네요.
    저희집에도 한명 있어요.
    어제도 자려 누웠는데 가슴속에서 욕이 랩으로 튀어나오려 하더군요.

  • 9. 햇살가득한뜰
    '17.7.19 11:20 PM (182.215.xxx.214)

    힘내세요.

  • 10. 네...
    '17.7.19 11:20 PM (203.128.xxx.63) - 삭제된댓글

    저는 터울이 있긴해도 두아이를 단하루 누구에게 맡겨본적
    없이 키웠어요
    남편이 도와줄 형편도 아니었지만
    도와주길 바라지도 않았고요

    요즘 육아 힘들다 힘들다 하는데
    솔직히 이해는 좀 안되는 부분도 있어요
    물론 다 키우고 지났으니 하는 말이겠지만요....

    여튼 힘내세요

  • 11. 바보긴요
    '17.7.19 11:21 PM (185.114.xxx.22) - 삭제된댓글

    거의 그러고 살아요.
    남편이 잘해준다고 자랑하던 여자들,
    좀 더 친해지면 실토하는데 다들 비슷하게 살더군요.

  • 12. 어휴 한남
    '17.7.19 11:22 PM (125.182.xxx.27)

    소리 절로 나오죠ㅠ정말 한국남자들특히 경상도남자들 부모탓해야해요 저리키운거 초이기적이죠
    말해도 통하면하지만 나중엔 내입만 아프고 나만 잔소리하는 나쁜년되시 한이생기죠 한이

  • 13. 정신 차리세요
    '17.7.19 11:23 PM (118.38.xxx.231) - 삭제된댓글

    지금 밤마다 마시는 맥주 한두캔이
    나중에 알콜중독으로 가는 시발점이 됩니다

  • 14. 웃김
    '17.7.19 11:26 PM (14.138.xxx.56) - 삭제된댓글

    저 위에 뭐 전업이면 아이 육아는 100프로 엄마 담당이다고 주장하시는 분 웃깁니다. 그럼 자식과 아버지는 어떤 관계를 맺고 살아야 하나요?

  • 15. 육아
    '17.7.19 11:29 PM (182.216.xxx.61) - 삭제된댓글

    전업주부이니 가사노동은 전담하는게 맞습니다.
    그러나 육아는 부인을 돕는다는 개념에서 생각하기보다
    내 아이와 교감을 나누는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아빠와 목요하고 놀이하고 대화하고 아빠의 가정에서의 역할을 보며 성역할을 이해하고...
    그 부분이 채워지지 않는경우 특히나 남자아이들의 경우에는 아빠와의 정서적 교감이 부족했던 것이 표가 나요. 나를 돕는다고 생각하지 말고 아이들과 시간을 보낸다고 생각하라고 깊은 대화를 나눠보세요. 부모는 경제적인 지원만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 16. ㅇㅇ
    '17.7.19 11:32 PM (110.70.xxx.134)

    별반 차이가 없네요

    힘내세요

  • 17. ///
    '17.7.19 11:33 PM (211.180.xxx.189) - 삭제된댓글

    전업이니까 가사 육아 전담하는거 아니에요?
    여자도 일하면 남자가 분담하는게 맞겠지만요.
    왜 남자가 돈도 벌고 육아도 하고 집안일도 해야하나요.
    여자가 일한다면 왜 여자혼자 다 해야하나요?

  • 18. ㅇㅇ
    '17.7.19 11:36 PM (110.70.xxx.134)

    211님
    무슨 소리예요
    애아빠에게.자녀에게 더 좋은 일이에요
    육아는
    애엄마에게보다.
    육아는 분담의 문제가 전혀 아닙니다

  • 19. /////
    '17.7.19 11:40 PM (211.180.xxx.189) - 삭제된댓글

    글쎄요... 아빠가 육아 한다고 아빠에 대한 사랑이 어마어마해지는건 절대 아닌듯. 저희 가족을 보고 다른집이나 친구들 봐두요.
    아빠가 저나 동생 똑같이 엄청 챙겨주셨지만 한명이랑만 맞고 한명은 거의 말도 안하고 지내요. 육아랑 상관없이 성격이 안맞아그럼. 가족끼리 케미가 맞아야되는거고 이건 랜덤이지. 애한테 과외 많이 시킨다고 공부 잘하는것 아닌것처럼 육아량이 나이들어 보답할거라는건 여자들 소망이죠. 엄마가 애지중지해도 엄마랑 사이 안좋은 애들도 엄청 많고요.

  • 20. ㅇㅇ
    '17.7.19 11:42 PM (110.70.xxx.134)

    어머나
    애낳았으면
    백수든 직장인이든
    육아해야죠
    이게 논쟁거린가요?

  • 21. ㅡㅡ
    '17.7.19 11:52 PM (223.62.xxx.29)

    근데 전업주부라는게..
    육아를 위해서 회사에 나가지 않는 경우 잖아요 물론 살림도 하지만요
    근데 왜 여기선 살림은 다 맡아서 하지만 육아를 반반해야 한다고하죠? 당연히 도와주고 같이 하는게 맞지만요 지금 이글이 아니더라도 이 게시판 보면요

  • 22. ...
    '17.7.20 12:10 AM (211.58.xxx.167)

    그냥 같이 벌고 같이 키워요.
    단 남편보다 더 벌고 더 능력있어야죠.

  • 23. 반대의견
    '17.7.20 12:32 AM (198.105.xxx.133) - 삭제된댓글

    애한테 과외 많이 시킨다고 공부 잘하는것 아닌것처럼 육아량이 나이들어 보답할거라는건 여자들 소망이죠. 222222222

    저희아빠도 경상도에 육아 전혀 관심없는 전형적인 한국남자였지만 전 지금 나이들어서 오히려 아버지 사랑 각별해요.

    육아보다 돈버는게 당연히 더 중요하고, 결국 그렇게 돈버는것에 대한 혜택은 가족들이 누렸다는거 생각하면
    그깟 육아 참여 안했다고 비난하는건 철부지 같아요.

    아빠가 육아에 잘 참여한다는 전제하에 나중에 자식들이 효도로 보답하겠다는 223.62님 같은 생각은 한마디로 철부지 어린애 같아요. 저도 여자지만 딱 여자들이 할법한 그런 사고.. 너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내가 널 어떻게 대하느냐가 달려있다는..한마디로 아빠를 을로 보고 자기 자신을 갑으로 상정하는 그런 의식이 기저에 깔린거에요 님의 사고방식은요.

    아빠가 육아에 잘 참여했든 하지 않았든 어쨌든 학대를 하거나 그러지만 않았다면 부모님을 사랑할 자세가 된 자식들이야 말로 진정 어른스럽다고 생각해요.

  • 24. 반대의견
    '17.7.20 12:34 AM (198.105.xxx.133) - 삭제된댓글

    애한테 과외 많이 시킨다고 공부 잘하는것 아닌것처럼 육아량이 나이들어 보답할거라는건 여자들 소망이죠. 222222222

    저희아빠도 경상도에 육아 전혀 관심없는 전형적인 한국남자였지만 전 지금 나이들어서 오히려 아버지 사랑 각별해요.

    육아보다 돈버는게 당연히 더 중요하고, 결국 그렇게 돈버는것에 대한 혜택은 가족들이 누렸다는거 생각하면
    그깟 육아 참여 안했다고 비난하는건 철부지 같아요.

    아빠가 육아에 잘 참여했다는 그 조건하에서만 아버지 대접해주겠다는 223.62님 같은 생각은 한마디로 철부지 어린애 같고 유치한데요. 저도 여자지만 딱 여자들이 할법한 그런 사고.. 너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내가 널 어떻게 대하느냐가 달려있다는..한마디로 아빠를 을로 보고 자기 자신을 갑으로 상정하는 그런 의식이 기저에 깔린거에요 님의 사고방식은요.

    아빠가 육아에 잘 참여했든 하지 않았든 어쨌든 학대를 하거나 그러지만 않았다면 부모님을 사랑할 자세가 된 자식들이야 말로 진정 어른스럽다고 생각해요.

  • 25. ..
    '17.7.20 12:43 AM (175.125.xxx.79) - 삭제된댓글

    보답이라는것은 웃긴거고 애를 낳았으면 부모가 됐으니 부모로 살아야 하는겁니다
    애가 낳아달라 애원한거 아니잖아요
    돈만 벌어주는거면 뭐 후견인이지 부모는 아닌거죠

  • 26. 반대의견
    '17.7.20 12:48 AM (198.105.xxx.133) - 삭제된댓글

    돈 벌어다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죠.

    태어난게 벼슬은 아니에요. 전 82쿡와서 놀랜게요, 다른 사람도 아니고 자기 부모한테 뒷짐 쫙 지고

    니가 얼마나 부모노릇 잘하나 보자, 너가 잘하면 나도 잘해줄께 이런 심보로 사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놀랬어

    요. 정작 부모한텐 그러면서 주변인들한테는 기 못펴고 사는 글들 많이 올라오던데.. 저런 심보는 자기 주변

    인 한테나 애인 한테나 하시구요, 부모한테 그러지 마세요. 돈 버는게 얼마나 힘든데 무슨 정작 자식같지도

    않은 인간들이 참 부모한테 바라는 것은 많아요~

  • 27. ..
    '17.7.20 12:48 AM (14.39.xxx.59)

    무슨 이상한 소리 하는 분들이 많네요. 개든 애든 스킨십 없이, 부대끼는 것 없이 어떻게 사랑해요? 아무 추억도 없고 예쁨 받은 기억도 없이 남의 애 보듯하고 회사 갔다 와서 자면서 아빠를 아저씨 보듯 자라서 잘도 사랑하겠네요. 아이와 교감할수록 가까워지는건 일반론이고요, 성격 안 맞고 말도 안하는 자식 된건 특이사례에요.

  • 28.
    '17.7.20 1:08 AM (76.20.xxx.59)

    결혼 안하고 자식 없으면 평생 백수로 살 건가요?
    직장생활하면 물리적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 자체가 부족하니 육아나 가사를 반반까지 나눠 할 수는 없겠지만 주말이나 퇴근 후 등 시간이 날때는 할수 있는 만큼 함께 해야죠.

    돈 벌어왔으니 내 할 일 다 했다고 스스로를 atm화 한 사람들이 나이들거나 은퇴하면 아버지 대접 안해준다고 광광대는데
    atm이 atm으로성 기능을 못하면 당연히 버리지 모시고 사나요?
    최소한의 아버지로서 남편으로서 가족과의 교류, 서로 돕는 자세는 가져야 나이 들어서도 사랑과 신뢰를 유지할 수 있죠.

    저는 맞벌이합니다.
    남편이 직장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길기에 제가 집안일은 훨씬 많이 해요.
    남편이 내 할일 아닌데 인심써서 돕는거다 라는 자세로 나오면 화납니다.
    분담하는 일의 분량이 많지 못하더라도 가정의 구성원으로 당연히 나눠 해야 할 일이다 여겨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29. /////
    '17.7.20 1:15 AM (211.180.xxx.189) - 삭제된댓글

    글쎄요. 나눠서 할수있음 좋져.
    근데 육아를 안하면 atm 이다 그따위 말들은 동의 못하겠어요.
    저도 여자지만 무슨 자기들이 공주, 여왕인줄 아는 여자들 글 올린거보면 남초 여혐글만큼 좀 어이없는데요.

    저희 아버지 어릴적 진짜 힘들게 일하신건 생각나요. 4시에 일어나셔서 출근 하시고 거의 자정되서 들어오시고 일요일엔 너무 피곤하니 종일 주무셨구요. 육아 그런건 너무 어릴때라 생각도 안나요. 그리고 중동이랑 아프리카등지에서 근무하셨거든요.
    엄마가 거의 다 육아하셨죠. 아버지 집에 안계실적이 많았으니.

    근데 저희 아버지를 육아 안했으니 atm 이라 생각하라고요?

    나이들어 저도 힘들게 일하고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같은곳 가보고, 저도 사회생활하니 아버지가 정말 얼마나 힘들게 치이며 회사에 피뽑히며 사셨는지 알겠어요. 저희 엄마가 얼마나 편하게 사셨는지도 알겠구요.

    저희 가족 저희 아버지 사랑하구요, atm 으로 생각 안합니다.

    저희 할머니때처럼 엄마들이 9남매 키우고, 손으로 밥 다하고 맨날 쓸고닦고 그렇게 사는게 맞다는거 아니에요.

    근데 요즘 로봇청소기가 다 해주고 저 카페만 가도 아줌마들 맨날 와서 죽치고 쓸데없는 이야기 종일 하며 놀다가고 여기에 맨날 쓸모없는 연애인 이야기, 남 흉보는거, 쇼핑하는거 그런생각만 줄창하면서

    자기는 대우받아야해, 남자는 육아안도와주면 atm 이야 그런소리 하는거 한심해요.

    남자도 여자도 다 배우자 존중하고 열심히 살아야죠.
    근데 여초나 남초나 자기 권리만 주장하고 뭐든 남탓 수저탓 배우자탓만 하는 글들만 잔뜩있고 좀 한심해요.
    클리앙 같은곳 자주 갔었는데 진짜 한심한글들 많았거든요 뭐든 여자탓.
    근데 여기오니 더 심하면 심했지 여자들이 나은것도 없는것 같아요.
    그냥 국민들이 전체적으로 남탓, 내권리만 중요하고 내권리만 주장에
    그냥 다 별로.

  • 30. /////
    '17.7.20 1:33 AM (211.180.xxx.189) - 삭제된댓글

    글쎄요. 나눠서 할수있음 좋져.
    근데 육아를 안하면 atm 이다 그따위 말들은 동의 못하겠어요.
    저도 여자지만 무슨 자기들이 공주, 여왕인줄 아는 여자들 글 올린거보면 남초 여혐글만큼 좀 어이없는데요.

    저희 아버지 어릴적 진짜 힘들게 일하신건 생각나요. 4시에 일어나셔서 출근 하시고 거의 자정되서 들어오시고 일요일엔 너무 피곤하니 종일 주무셨구요. 육아 그런건 너무 어릴때라 생각도 안나요. 그리고 중동이랑 아프리카등지에서 근무하셨거든요.
    엄마가 거의 다 육아하셨죠. 아버지 집에 안계실적이 많았으니.

    근데 저희 아버지를 육아 안했으니 atm 이라 생각하라고요?

    나이들어 저도 힘들게 일하고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같은곳 가보고, 저도 사회생활하니 아버지가 정말 얼마나 힘들게 치이며 회사에 피뽑히며 사셨는지 알겠어요. 저희 엄마가 얼마나 편하게 사셨는지도 알겠구요.

    저희 가족 저희 아버지 사랑하구요, atm 으로 생각 안합니다.

    아버지가 심하게 몸바쳐서 일하시고 성인병 얻으시고 청춘 다 바치신 덕에
    저랑 동생은 최고 좋은 학교 유치원부터 대학원까지 다녔고 여자들이지만 사회에서 부러워하는 직업 가지게 되었구요.
    엄마는 혼자 육아하셨지만, 아빠에게 감사하고 아빠도 엄마에게 감사하시고 굉장히 사이 좋으세요.

    아빠 ATM 이라 전혀 생각 안하고 가족이 다 아버지께 감사합니다. 죄송하구요. 몸이 많이 망가지셨으니까요.

    저희 할머니때처럼 엄마들이 9남매 키우고, 손으로 밥 다하고 맨날 쓸고닦고 그렇게 사는게 맞다는거 아니에요.

    근데 요즘 로봇청소기가 다 해주고 저 카페만 가도 아줌마들 맨날 와서 죽치고 쓸데없는 이야기 종일 하며 놀다가고 여기에 맨날 쓸모없는 연애인 이야기, 남 흉보는거, 쇼핑하는거 그런생각만 줄창하면서

    자기는 대우받아야해, 남자는 육아안도와주면 atm 이야 그런소리 하는거 한심해요.

    육아 도와주고 남편이 돈 못벌어다주면 그걸로 또 욕할거잖아요?
    저도 그렇고 저희 어머니도 그렇고 아빠가 육아 도와주시는것보다 아버지가 돈 많이 벌어주시는게 더 솔직히 감사했거든요?
    그 시대가 그런 시대였지만요.
    왜 저희 아버지가 뼈빠지게 일하고 인생을 희생했는데 ATM 취급받아도 싸다는거에요?

    남자도 여자도 다 배우자 존중하고 열심히 살아야죠.
    근데 여초나 남초나 자기 권리만 주장하고 뭐든 남탓 수저탓 배우자탓만 하는 글들만 잔뜩있고 좀 한심해요.
    클리앙 같은곳 자주 갔었는데 진짜 한심한글들 많았거든요 뭐든 여자탓.
    근데 여기오니 더 심하면 심했지 여자들이 나은것도 없는것 같아요.
    그냥 국민들이 전체적으로 남탓, 내권리만 중요하고 내권리만 주장에
    그냥 다 별로.

    저희 어머니 저희 정말 훌륭하게 교육시키고 뭐든걸 희생하셨어요.
    아버지도 마찬가지고 부모님 존경합니다.

    저도 제 직업 얻느라고 정말 미친듯 노력해서 얻은거구요.

    근데 여기 오시는 많은 분들은

    그만큼 희생하기도 노력하기도 싫은데
    돈은 쉽게 많이 벌고싶고 노력은 안해도 허세, 허영은 부릴수 있었으면 좋겠고
    노력없이 금수저라 전문직 쉽게 되면 좋겠고.
    좋은 직업 얻은사람은 금수저라 노력없이되었으니 비난받아 마땅하고.
    남자들은 안힘들고 여자들만 힘들고.
    그런 프레임이 대단한것 같아요.

    누구나 다 힘듭니다. 남자도 여자도 엄마도 아빠도 자식도 다 힘들어요.
    다 자기 위치에서 각자 할일 잘 하려고 노력하면 되고 그 집안 사정은 다 다릅니다.
    뭘 그걸, 자기 맘대로 육아 안하면 남자는 ATM 이고 육아하는 여자는 제일 고귀하고 ㅋ
    육아애만 매진하고 애를 오내오냐해서 사회에 이상한 애들은 요즘 좀 많은데요.
    육아 열심히해서 영원한 아이의 사랑이 기다릴까요? 그렇진 않을껄요.

    남자도 육아 도와야한다. 그런 사회 분위기가 되야한다

    그건 동의해요.

    근데 감정적으로
    남자가 당연히 도와야지 아니면 너는 ATM되고 나중에 무시받을껄.
    아니라고?
    남자면 넌 ATM 으로 전락, 여자면 꼴깝이네 거지같은 남자 만나라 ㅋ
    진짜 유치해요

  • 31. ;;;
    '17.7.20 1:45 AM (110.70.xxx.74)

    211님 오버하지 마세요

  • 32. ㅇㅇ
    '17.7.20 2:56 AM (222.233.xxx.70)

    궁금해서 묻는데
    하루에 가사노동시간이 솔직히 몇시간되나요?
    청소 빨래 장보고 밥차리고 설겆이 이거 다 합쳐서
    4시간되나요?

    아니 전업주부가 무슨 가사 육아를 도와달라고하는지
    이해가 안되요
    전업주부의 역할이 가사육아인데
    도와주면 고마운거고 안도와줘도 어쩔수없이 당연한거를
    왜들 이러는지 답답하네요

  • 33. ..
    '17.7.20 5:59 AM (114.206.xxx.211) - 삭제된댓글

    에고 .. 아들 둘 키우느라 힘드시죠. 얼마나 벅차고 힘드실까요
    꼬옥 안아드려요. 그 힘든거 누가 알까요 겪어보지 않은 사람 모릅니다. 육아는 정말 혼을, 체력을, 인내의 바닥까지 내어 주는 고통이에요

    남편 절대 모릅니다. 나는 돈벌고 너는 살림 아이 키우고
    이렇게 셋팅되었나 보네요 님이 그렇게 만드신 것도 있을테고
    사실 그게 맞기도 합니다. 나가서 돈 버는건 쉽나요

    답없어요. 사근사근 달래세요 힘들다 자주 표현하세요 대신 징징대지 마시고 남자 언어로 분명하게 전달하세요 밥먹고 아이 목욕 좀 시켜주세요, 00이가 아빠랑 목욕하고 싶대요~~
    앗 오늘까지네? 여보 분리 수거 좀 부탁해요 난 설거지 마무리 할게요~~ 애교 있고 요령있게요

    조금씩 가사에 참여하게 해야해요 남편의 노고도 인정해 주시고요

  • 34. .....
    '17.7.20 6:59 AM (115.138.xxx.188) - 삭제된댓글

    가사는 전담하는게 맞지만 육아는 함께 해야 하는 거에요.
    육아서적에도 아빠가 육아에 참여해야 한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구요. 정서적으로나 학업능력도 그렇구요.

    원래 도움없는거다 나도 그랬다 이런건 자랑 아닙니다
    남편 잘못 만나신 거에요

  • 35. 세상에
    '17.7.20 7:34 AM (211.203.xxx.83)

    댓글읽어보니 한심하고 불쌍한 여자들만 댓글달았네요
    요새 아빠들 얼마나 애들하고 많은시간을 보내는데요
    살림이 문제가아니라 육아는 함께하는겁니다.
    낳고 돈만벌면 다인가요? 아들둘에 언어치료,놀이치료면ㅠ
    진짜 원글님 맥주 날마다 마실만합니다.
    남편 문제많아요..애들한테 뭐라할 자격없어요

  • 36. 아뇨
    '17.7.20 8:00 AM (223.38.xxx.250) - 삭제된댓글

    저렇게 안살아요. 저도 그렇고 친구들도 그렇고요.

    대부분 저렇다는 댓글들은 주변이 비슷한 꼬라지이거나
    아님 서로의 처지를 위안 삼는거예요.

    전업이면 가사는 100% 가까이 하는게 맞죠.
    육아는 아닙니다. 주중에 바쁘면 주말에라도 열심히 참여해야죠.

    씨뿌리고 돈만 갖다준다고 아빠 아닙니다.

  • 37. 허허
    '17.7.20 8:13 AM (123.228.xxx.93) - 삭제된댓글

    여기 30대 넘으신 분들이 자기 아빠 얘기하면서 남편 쉴드하는건 뭡니까.

    그땐 시대가 달랐어요. 그래서 아버지의 부재를 당연시하는 분위기도 있었고 애꾸눈의 세계에서는 두 눈을 가진사람이 장애인이라는 말처럼 비교될 상대들이 없었으니 아빠가 육아를 안하는게 당연하게 느껴졌죠.

    조선시대에 여성차별이나 노비제도가 있었다고 이 시대에도 옳은가요?

    그리고 솔직히 까놓고 말하면 과거에는 아버지를 존경하고 사랑은 할지언정 친밀함은 떨어지는 경우가 많죠.

    선진국들은 왜 남편들이 점점 더 육아 참여하는데요? 거긴 뭐 dna가 다른가?

    아빠가 육아참여하는게 당연한거고 그런 방향으로 사회가 나아가고 있는데 80년대 자기아빠를 소환해서 원글을 욕하면 어떡합니까.

    원글님 아들들 친구들은 다 아빠들이랑 추억 쌓고 있을텐데 나중에 분명 비교가 될거고 상실감도 느낄거고 퍽도 고마워하고 친하겠어요. 반발심 반항심만 더 심해지지...

    물론 저도 전업이면 가사는 남편에게 부담 안 주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그건 엄연히 주부의 영역이죠.

    육아는 아닙니다. 싸지른다고 자동으로 아빠되는거 아니예요.

  • 38. 행복한새댁
    '17.7.20 8:45 AM (39.7.xxx.239)

    원글님 힘내세요
    그깟 육아라니..뭐 그깟 육아 수준의 양육을 받고 컷으니 이딴 댓글이나 달겠죠.

    그깟 육아라니... 거참... 저는 개인적으로 아들 둘다 너무 착하고 손쉽게 키워서 넘 감사하다 생각하고 살지만요 양육을 그깟으로 치부할 작업은 아니네요... 정말 저희 애들은 키우기 수월한 편임에도 불구하고요.

  • 39. 예전엔
    '17.7.20 9:33 A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예전엔 이런글 보면 위로도 해드리고그랬는데요
    나도 애키우다보니
    그런 남자 만난것도 그렇게밖에 못만드는것도 다 자기 복이고 능력이더라구요
    요새 그런 남자가 어딨어요. 다 잘하죠. 돈 잘버는 남자들이 집에와서 애도 잘 놀아줘요.

  • 40. ㅎㅎㅎ
    '17.7.20 10:20 AM (14.39.xxx.169) - 삭제된댓글

    뭘 다 그러고 살아요. 회사에서 뼈를 묻을 것처럼 일하고 가부장 문화가 팽배했던 예전이랑 사회적으로 아빠의 육아 기여도도 중시되는 요즘이랑 같나요? 돈 많이 벌고 아무리 바빠도 하다못해 집에 와서 아이랑 30분이라도 놀아줘요. 설령 그도 못할 정도로 바쁘면 다 눈에 보이고 이해 됩니다. 그리고 두 돌 이전에는 남는 시간은 모조리 아이에게 할애하는게 맞고, 아이 엄마도 가사를 제외한 나머지 시간에 아이에 올인하는 시기고요. 그런데도 육아에서 쏙 빠지니 상대방 입장에서 열 받는거고 , 그런 아빠니 나중에 대접 못받는겁니다.

    원글쓴이야 다 자기 복이고 애가 둘이니 어쩔 수 없겠지만 다들 이렇게 산다면서 자기위안하지 마세요. 속사정 들여다 봐도 요즘에는 안 그런 남자 많아요.

  • 41. ..
    '17.7.20 11:51 AM (14.39.xxx.59)

    삼십대인데 제 초등학교 입학식 빼고 졸업식 거진 아빠가 오셨어요. 그 시대에도 아빠가 돈만 번거 아니에요. 부모 노릇이 엄마, 아빠 다 있고 아빠 사랑은 엄마 사랑이랑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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