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자다가...
귀에서 바람이 쌩쌩 부는듯한 소리가 계속 들려서 깼어요
경험상 저는 이소리가 들릴때 가위눌린다는걸 알아요..
죽을힘을 다해 눈을 떴어요..
여태 가위눌릴때 한번도 눈이 떠진적이 없었는데
어제는 떠지더라구요..
헉..손을 드는데..제손은 가만히 있어요..분명 손을 움직였는데..
옆으로 모로 누운상태였는데..손이 가만히 있어요..저는 분명 손으로 짚어서 일어서려는데.
그러니까..
실상은 저는 눈을 뜨고 옆으로 누워있는 상태인거에요..
저는 그상황에서도 이게 유체이탈인가? 하는생각이 들었고 무서웠어요
얼렁 이상태를 벗어나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죽을힘을 다해 침대를 잡고 일어섰어요(저는 바닥에서자요 아기랑)
그리고 책장을 향해 가서 성경책을 집어들었어요(저는 종교 있어요)
그리고나서 성경책을 집어들고 뒤돌아 서는순간..
가위가 풀렸어요
제가 눈을 뜨고 모로 누워있더라구요
정신이 말짱해지더라구요
꿈이었나 싶어 책장으로 가서 봤더니 성경이 좀 다르게 꽂혀 있긴했어요
너무 무서워서 티비틀어놓고 좀 보다가 잤어요
이거 가위눌림 현상인가요? 그냥 꿈인가요? 눈을 뜨고 누워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