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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바람을 의심하다 확신하며.

리푸라 조회수 : 3,857
작성일 : 2017-07-19 20:04:09

남친과 일년정도 만났는데

지난 주말

가족과 펜션얻어 1박2일 수상스키 타고 온다더군요.

최근 한달

만나면 빨리 가거나. 나랑 같이 있다가 전화를 벌떡 일어나 떨어져서 받는다던가.

먼저 카톡해놓고 답장을 바로 했는데 읽지 않는 등의 행동이

평소와 조금 달라보이더니

공교롭게 이런 시기에 여행이라니 의심스러워서

내가 안심할 수 있도록 가서 사진찍어 보여줄수 있냐 했더니

짜증스럽게 알았다고 했어요.

 

그러더니 가기전에 갑자기 사정상 가족이 아닌 아는 형님들과 가게 됐다고 하고

고기 궈 먹는다더니 연락 잘 안되고

다음날은 11시쯤 연락와서 방금 눈떴다.

일어나보니 형님들가버려서 사진못찍는다

가족과 못오게 돼서 기분도 안좋고 수상스키도안타기로 했다고. 말도 안되는 소리..

제가 바보도 아니고 너무 앞뒤 안맞는소리에 맞는 소리를 하라고 화냈더니

무슨병걸렸냐. 니가 뭔데 그래? 소리지르고 먼저 끊더니 그 후 연락이 없어요..

여친이 늘 그런것도 아니고  믿음줄 의사가 있었다면 기분나쁘더라도.

고기 먹는다고 할때 찍어서 옛따 의심풀렸냐 할수도 있었을텐데...

여자가 있든 없든 성의도 없고 사랑도 없고

난 이 사람한테 아무것도 아니구나..

화내면서 먼저 전화를 끊었을때. 우리 끝났구나..느껴졌어요..

 

우린 참 잘맞는다 생각했는데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나만큰 그 사람도 날 사랑한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난 아무것도 아니고. 다른 여자가 생겼구나 하며 너무 괴롭네요.

만약 여자가 없대도. 거짓말하는것같고 말이 이랬다 저랬다 하면

나도 힘들고 그사람을 힘들게 할게 뻔하니.

우린 이렇게 헤어지는게 맞는데..

마음을 다스리려고 본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에서

이별하더라도 그동안 당신덕에 참 많이 배웠습니다. 머 이렇게 좋은것만(?) 생각하고 놓으라고 하는데

에잇! 이게 뭐야!!! 하면서 집어치우고

남의 얘기 들어보면 정리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고 올려봅니다.

IP : 118.218.xxx.2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자가
    '17.7.19 8:07 PM (110.140.xxx.96)

    바람을 피든 안피든 그게 중요한게 아니에요.

    원글님이 바람을 핀다고 의심되는 남친에게 매달린다는 사실이 중요한거죠.

    요즘 여자들 너무 의존적이예요. 독립적으로 사세요.

    아니다 싶으면 내가 돌아서면 돼요. 헤어지든, 이혼하든,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

    바람난 놈 가지고, 나를 의심하지 않게 해줘, 믿게 해줘, 이렇게 해줘, 저렇게 해줘, 결국 나를 행복하게 해줘.

    안 행복하면 헤어지세요. 원글님 인생 원글님이 주도하세요.

  • 2.
    '17.7.19 8:09 PM (110.11.xxx.57) - 삭제된댓글

    경험상 확실시 끝내세요
    끝내려면
    아니면 계속 생각나더라고요

  • 3. ....
    '17.7.19 8:11 PM (39.121.xxx.103)

    남편도 아닌데 뭐가 걱정이에요?
    신뢰를 주지않고 님도 의심이 든다하면 헤어져야죠..
    감정소모 하지마세요..

  • 4. ....
    '17.7.19 8:15 PM (221.157.xxx.127)

    바람이 아니네요 그냥 그여자로 갈아타고 원글님이 알아서 떨어져주길 바란듯

  • 5. 엄마
    '17.7.19 8:25 PM (112.173.xxx.230) - 삭제된댓글

    그넘 발로 뻥 차버리길.
    엄마 눈으로 보니 영 아닌데 콩깍지 벗길바란다.

  • 6. 00
    '17.7.19 8:35 PM (222.238.xxx.60)

    .글로만봐도 화나네.저렇게나오는데도 미련이남나요..헤어지세요..

  • 7. 차라리
    '17.7.19 8:51 PM (118.218.xxx.19)

    헤어질 명분을 줘서 고맙다 생각하고
    뻥 차세요.

    저런 놈 안 바뀝니다.
    약속 바뀔 수도 있고, 사진 못 찍을 수도 있는데
    저런 태도 자체가 글러 먹었..

    헌 차 지나고 나면 벤츠..잊지 마시길.~!

  • 8. ..
    '17.7.19 8:52 PM (39.118.xxx.211)

    결혼전에 저딴놈인거 알았으니 천만다행,조상님이
    도우셨네요.
    지금당장은 감정이 힘드셔도 다 지나갑니다.

  • 9.
    '17.7.19 9:33 PM (115.143.xxx.51) - 삭제된댓글

    저런넘은 결혼하고도 저짓해요
    사람 고쳐쓰는거 아니라는말 진리예요

  • 10. 리푸라
    '17.7.19 11:07 PM (211.36.xxx.37)

    감사합니다.혹시 그럴수있는데 제가 의심하고 오바했다고할까봐 ... 올렸는데 ...정말 도움 많이됩니다 감사합니다

  • 11. ,,,,,,,,,
    '17.7.20 10:00 A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수상스키를 뭔 가족하고 타.. 남자들끼리나 남녀 동행한 젊음의 여행에서나 타는거지
    아님 저기 호주같은데 가서 혼자 고독하게 타든가..

  • 12. ㅜㅜ
    '17.7.20 2:45 PM (221.147.xxx.160) - 삭제된댓글

    이런 놈과 연을 맺으면 평생 같은문제로 골머리를 썪을 겁니다. 아예 싹을 잘라 버리시길...배우자 선택은 매우 신중을 기해야 하죠. 많은 공부와 경험도 해야 하는 것이고...http://cafe.daum.net/musoo 이 곳에 방문해 보시고 여러사례를 통해 배워보세요. 나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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