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소설인지 허언증 경연대회인지" 현실 고3의 '깊은 빡침'

미친학종 조회수 : 1,904
작성일 : 2017-07-19 19:34:58
http://naver.me/Fl6Sd1I6
지금 저희 상황이 어떤 줄 아십니까? 무한 경쟁의 늪에 빠져 있습니다”

현행 대학 입시제도에 ‘열 받은’ 한 고등학생의 외침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최근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현 고3이 지옥 같은 입시제도를 비판합니다’ 제목의 글에는 ‘수시’라는 입시 제도를 학생의 입장에서 따끔하게 지적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해당 글은 페이스북 등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를 타고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이 글은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강력한 교육 개혁 드라이브와 맞물리며 파장을 일으켰다.


현행 입시제도에 열 받은 ‘현실 고3’의 깊은 빡침

이 학생은 “너는 1등급, 여기까지는 2등급, 너는 실수했으니 3등급···. 겨우 1~2점 차이 나는 친구들끼리 등급을 매긴다”면서 “교육부 장관님과 높으신 분들, 우리가 식육점의 돼지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성적 잘 받으려면 무조건 학원 다녀야 한다, 내신을 갈았으니(망쳤으니) 수능에 더욱 매달리게 된다”며 “이런데 사교육을 없애자는 거냐, 유일한 탈출구인 수능을 절대평가한다고? 어쩌라는 거냐” 한탄했다.

현행 ‘수시’ 제도는 선발의 공정성과 객관성, 창의력 측정의 적절성과 학생들의 부담 가중 등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지나친 경쟁과 사교육을 유발 등 ‘깜깜이 전형’, ‘금수저 전형’이란 비판도 제기돼 온 상황에서 이 학생의 글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는 “자기소개서 또한 자소설(과장으로 부풀려진 자기소개서)인지, 거짓말쟁이 허언증 작문 경연대회인지 모르겠다”면서 “이런 제도가 얼마나 더 유지돼서 학생들을 고통에 빠뜨릴지 정말 두렵다”고 말했다.



IP : 223.62.xxx.25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학생
    '17.7.19 7:36 PM (218.236.xxx.162)

    수능이 유일한 탈출구는 아니야...

  • 2. 진짜
    '17.7.19 7:40 PM (223.62.xxx.105)

    연대 자소서는
    아이들말대로 하면 개빡침.

  • 3. ㅇㅇㅇ
    '17.7.19 7:46 PM (114.200.xxx.23) - 삭제된댓글

    공부잘하는 애도 일반고 가서 절대평가 받아 1등급 나오고
    공부잘해아는 애가 외고 자사고가서 상대평가 받아 2,3,4등급 나오고
    차라리 외고 자사고 없애고 절대평가가 오히려 공평하다고 생각한다

  • 4. ㅇㅇㅇ
    '17.7.19 7:47 PM (114.200.xxx.23)

    공부잘하는 애도 일반고 가서 절대평가 받아 1등급 나오고
    공부잘하는 애가 외고 자사고가서 상대평가 받아 2,3,4등급 나오고
    차라리 외고 자사고 없애고 절대평가가 오히려 공평하다고 생각한다
    완벽한 입시란 없다

  • 5. 고등엄마
    '17.7.19 8:05 PM (114.204.xxx.4)

    정말 작년까지는 몰랐어요.
    이렇게 부조리한 세상이 있다는 걸.
    기말고사도 이제 다 끝나고..세특이라는 것을 준비하는데..
    진짜 이건 갑질이라고 하는 단어로도 표현이 안됩니다.
    그래도 어떻게든 한 줄 교사 평가 학생부에 써 넣어 달라고 구걸하느라
    아이들은 밤을 새워서 준비해 가지만
    교사들은 차갑게 대놓고 말하죠. 전교 1등에게만 써 줄 거라고.
    기말고사를 다소 못 봤어도 어떻게든 만회하려던 아이들의 절망감..
    정말 누가 그 마음을 알까요. 이건 말도 안 되는 제도인데
    수능절대평가로 바뀌면 그야말로 학종 생기부 경쟁 때문에
    아이들은 지옥문 열리는 겁니다.

  • 6. 윗님
    '17.7.19 8:42 PM (211.108.xxx.4)

    정말 현실은 암담하네요
    중딩이지만 무서워요
    그냥 열심히 한 학생들 객관적인 성적 그대로 입시 안되나요?

    학종? 겨우 수행도 해보니 너무 하단 생각이 들어요
    얼마나 억울할까요

  • 7. ..
    '17.7.19 10:11 PM (119.64.xxx.114) - 삭제된댓글

    조금 전에 고3 한 녀석이 와서 울었어요

    없는 시간 기껏 쪼개 독서록 써서 제출했는데 담임이 기록조차 안 해 줬다고....

    애들 실력보다 담임 잘 만니야겠어요ㅜㅜ

  • 8. ..
    '17.7.19 10:13 PM (223.62.xxx.189)

    수능 하나 잘 봐서 겨우 입시 탈출했는데, 잘봤다해도 어쩌다 이런 학교를! 왔지 하며 다닙니다. ㅜ

  • 9. 담임과
    '17.7.19 11:32 PM (124.54.xxx.150)

    교과과목쌤과의 관계형성만이 살길이란건가요?
    중등 세특도 영재고 가는 애들만 써주기에도 힘들다 하더니 고등가면 정말 난리도 아니겠군요 선생이 갑이 되는 세상 만들고 싶은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1477 경기 일반고 국영수과 내신 14 고등내신 2017/07/21 1,765
711476 이승환 김제동 주진우..류승완 응원 6 자스민향기 2017/07/21 1,377
711475 박그네보다 자유당과 언론들이 더 악마라는 생각이 들어요... 11 문짱 2017/07/21 726
711474 3호선 남부터미널역 근처는 살기가 어떤지요? 3 궁금 2017/07/21 1,222
711473 다른 집 딸내미들도 생리때 되면 까칠해지나요? 4 사춘기 2017/07/21 782
711472 다이어트 식단인데요.. 1 적게먹고많이.. 2017/07/21 900
711471 매사에 땡깡피는 초딩 ..어찌해야 될까요.. 8 밉다 2017/07/21 845
711470 학원샘과 마주쳤는데.. 7 ㅁㅁ 2017/07/21 1,423
711469 인간의 냄새 18 냄새 2017/07/21 5,092
711468 초인종 누르는 여장남자.. 1 무섭 2017/07/21 1,104
711467 음악퀴즈입니다.제가 고기 무한리필집 운영하고 있는데요 2 젊은이 2017/07/21 757
711466 빨래 온수(통돌이)로 빨면 냄새 안날까요? 7 2017/07/21 1,416
711465 대구, 포항 친일 기념사업 논란 4 TK 2017/07/21 410
711464 스타우브 주물냄비 첫 세척 어케 하나요? 1 스타우브 2017/07/21 3,273
711463 착샷을 보면 같은 옷이라도 옷태가 천양지차.. 4 ... 2017/07/21 1,563
711462 에어컨 아침에 끌때 이상하게 담배냄새가나요 5 뭐지 2017/07/21 2,512
711461 에어컨 못 다는 방, 덥게 살아야겠죠? 5 방법이없겠죠.. 2017/07/21 1,451
711460 치과 건강검진은 형식일까요? 1 해본분 2017/07/21 729
711459 에탄올로 장판 닦으면 3 에탄올 2017/07/21 1,512
711458 카톡 알려주세요. ㅅㅇ 2017/07/21 273
711457 다이어트 중... 2 적게먹고많이.. 2017/07/21 669
711456 영등포 지하상가에 사주잘보는 사람있다는데 3 4444 2017/07/21 4,541
711455 크리스마스 전후로 미국에서 한국 들어오는 비행기표 살때 6 2017/07/21 642
711454 임우재는 결혼생활에 무슨 기여를 했다고 86억이나 받나요? 40 ㅡㅡ 2017/07/21 12,192
711453 오늘 뉴스공장 나온 차성안 판사 아고라 청원 링크예요~ 8 ㅇㅇ 2017/07/21 2,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