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택근무 페이

dlwjdeh 조회수 : 2,101
작성일 : 2017-07-19 17:33:20

지방 공기업에서 영어에디터로 무기계약직 일하다가 출퇴근이 멀기도 하고(왕복 2시간) 애기(만2세)를 아무리 시댁에서 봐준다해도 아직은 제 손이 필요할 것 같아서 그만두겠다 했더니 재택으로 근무하는 건 어떠냐고 제안해주시네요.

일은 외국에서 오는 메일 체크해서 답변하고 간단한 서류작업해서 보내주고 하는 거라 힘들진 않아요. 영어를 좀 고급스럽게 보내야하는게 중요한 포지션이긴 한데 하루에 많아야 메일 10개 안쪽으로 오는 정도라서요. 어차피 아이도 어린이집 가니 그 시간에 하면 될 것 같은데 얼마를 받아야할지 모르겠네요.

지금은 주5일 9-18시 일하고 350받는데 재택으로 해서 250어떠냐시네요. 전혀 안 버는 것 보다는 괜찮은 거 같기도 하고..원래 받던거보다 적어서 좀 그렇기도 하고..생각이 많네요. 원래는 좀 쉬면서 건강도 관리하고 애기랑 여기저기 체험같은 것도 다니려 했는데 재택이라는게 좀 굴레(?)같은 생각도 들고 해서요.

남편도 다른 공기업이라 안정적이긴 한데 월급이 많진 않아서 300내외에요. 같이 벌긴 해야하는 상황인데 여러가지 투자해놓은게 잘 풀려서 돈이 막 급한 편은 아니에요.

일단 하기로는 맘 먹었는데 350받다가 재택으로 한다고 250으로 줄인거는 보통의 경우에 비쳐서 양호한 편인건가요?

IP : 125.143.xxx.12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7.19 5:40 PM (14.36.xxx.191)

    하루 10개 안쪽의 메일이라...
    당연히 잡아야 하는 거 아닌가요??

  • 2. dlwjdeh
    '17.7.19 5:45 PM (125.143.xxx.124)

    네...글쵸..근데 그 이메일이 좀 답변을 하려면 이것저것 작업을 해서 써서 보내야하는거라서 하나 처리하는데 30분-1시간 정도 걸려요. 1시간까지 걸리는 메일은 많지 않지만..암튼 금방 후루룩 보낼수 있는건 또 아니기도 하고...근무 자체가 어려운게 아니라 계속 집이나 작업하는 컴퓨터 앞에 붙어있어야 한다는게 굴레같이 느껴질 것 같아서요. 실제로 담당자에게 계속 보고하고, 담당자도 수시로 물어보고 체크해야하는 건이기도 하구요.

  • 3. ㄷㅇㄷㅇ
    '17.7.19 5:50 PM (114.200.xxx.216)

    세상물정모르시네..요새 외국어 2개국어 해도 저정도 못받는곳이 얼마나 많은데요

  • 4.
    '17.7.19 5:53 PM (39.7.xxx.214)

    돈이 필요하심 하시구요..
    재택근무하면 육아든 집안일이든 결국 님이 다 할거에요
    오히려 출근해서 일에만 전념할때가 좋았구나 할거같아요

  • 5. ...
    '17.7.19 5:53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굴레죠.
    돈 주니까 하는거지, 돈이 안아쉽다면 안하고 자유로운게 좋죠.

    저도 애들 둘 낳고 키우면서 몇년 재택근무 했는데
    매달 받는 월급이 마약이라 했지, 힘들긴 힘들었어요
    그래도 출퇴근 안하니 좋았고, 집에서 풀타임 육아하면서
    용돈벌이도 하니 좋았어요
    힘든걸로 말하자면 힘들었어요. 메이구요.

  • 6. ...
    '17.7.19 5:54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굴레죠.
    돈 주니까 하는거지, 돈이 안아쉽다면 안하고 자유로운게 좋죠.

    저도 애들 둘 낳고 키우면서 몇년 재택근무 했는데
    매달 받는 월급이 마약이라 했지, 힘들긴 힘들었어요
    그래도 출퇴근 안하니 좋았고, 집에서 풀타임 육아하면서
    용돈벌이도 하니 좋았어요. 그래도 힘들었어요.

  • 7. ,,,
    '17.7.19 6:01 PM (1.237.xxx.35)

    재택이면 옷값 차비 점심값 안들잖아요
    이것도 무시못해요
    아이랑 같이 있을수 있고
    별로 금전적 손해 아닌데요...
    당연 해야죠

  • 8. 많이 받으시네요
    '17.7.19 6:03 PM (183.108.xxx.143) - 삭제된댓글

    ㅠ.ㅠ
    저도 재택근무라 할 수 있는데, 하루 평균 6시간은 일하는 것 같아요. 저도 매일 노트북 껴안고 살아요. 마감이 있는 일이라 어쩔땐 밤 늦게까지도 일하고.. 그래도 150만원 받아요. 250 정도면 저는 날밤도 기꺼이 새겠어요. ㅋㅋ
    평균 30분 계산 10개 메일 계산해도 다섯시간 내지 여섯시간 빡세게 일하고 그 돈 받는다면...사실 훌륭한 거죠. 밖에 나가서 법정시간 근무해도 월 150 받기 힘든 세상이거든요. ㅠ.ㅠ 저도 감사히 일하고는 있지만 너무 스트레스성 일이라 가끔은 그만두고 싶을 때가 많은데 그 놈의 한푼이 아쉬워서~

  • 9. ....
    '17.7.19 6:33 PM (86.161.xxx.252)

    저도 재택근무지만 저렇게 정기적으로 돈이 들어오지 않아요. 그달 일감에 따라 월급이 정해지죠. 저같음 합니다. 저도 주말도 없이 새벽까지도 일한적이 있고 일하는 시간이 들쑥날쑥해요. 매일 정해진 시간에만 일하고 월급도 정해져있는 것만으로도 매리트있어요.

  • 10. 소라
    '17.7.19 6:40 PM (175.214.xxx.191) - 삭제된댓글

    부럽네요ㅜㅜ
    투자도 성공하셨다니...
    40대 중반인데 지금이라도 미친듯이 영어공부해볼까요?
    님 만큼은 안되도 어디가서 시간당 만원정도는 벌수 있을까요?
    할일이 없어 집에만 있는데 심각합니다..
    누가 답변좀 해주세요

  • 11. 저도 재택근무자
    '17.7.19 6:55 PM (183.96.xxx.122)

    월급은 훨씬 적지만, 사무실 출근하면 주업무 아닌 잡일이 많이 생겨서 전 지금이 더 좋아요. 주업무만 딱!

  • 12. ...
    '17.7.19 7:41 PM (219.251.xxx.229)

    재택인데 급여 그정도면 괜찮은 것 같아요.
    전 보통 하루에 4~6시간 정도 일하는데, 200정도 받아요.

    장점은 아이 케어가 원활하고 살림하기 좋아요. 출퇴근하는것도 힘든 일인데, 피곤한 날은 조금 늦게 일어나고면 되니까 컨디션 조절하기 좋구요.
    단점은 딱히 휴가쓰기가 쉽지 않네요. 여름휴가는 가는데, 하루종일 쉴 수 있는 날이 없어요.
    휴가갈때도 노트북은 필수에요.

    영어 잘하시니까 재취업하기 쉬울 것 같기는 한데, 아이 몇살까지 쉬실 생각이셨던 거에요?
    사실 초등 저학년때는 엄마가 정말 필요하거든요.
    원글님 우선 재택 6개월정도만 해보시고 힘들면 그때 그만두세요.

  • 13. 근데
    '17.7.19 7:54 PM (39.7.xxx.39)

    다들 재택으로 하시는 일이 어떤건지 궁금해요

  • 14. ㅇㅇ
    '17.7.19 8:00 PM (110.70.xxx.79) - 삭제된댓글

    저희 회사도 외국계 회사인데 풀재택 가능하고요.
    재택하는 경우 집에 사무기기 셋팅 비용 지급하고
    월급은 원래 월급에서 식대 빼고 지급해줘요.
    원래 월급 400이면 390 정도. 거의 차이 없어요..

  • 15. ..
    '17.7.19 8:06 PM (1.241.xxx.209)

    그 정도면 많이 받는것임

  • 16. ..
    '17.7.19 8:58 PM (211.243.xxx.103)

    실례지만 영어에디터로 일할수있는 공기업이 어디어디 있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2461 구반포역에서 대치동 한티역까지 자동차로 얼마나 걸릴까요? 2 교통 2017/12/27 826
762460 갤럭시 노트4 휴대폰 패턴잠금 잊어버렀어요~ 7 ... 2017/12/27 1,741
762459 전안법 개정 불발…새해부터 영세소상공인 범법자로 몰릴 위기 9 ........ 2017/12/27 969
762458 일본 소금사탕(시오아메) 맛있어요? 6 .. 2017/12/27 3,268
762457 대한민국을 망가뜨리는 인간들 9 ㅇㅇㅇ 2017/12/27 1,508
762456 알배추는 겉절이할 때 안절여도 되나요? 5 요리7 2017/12/27 1,533
762455 서울에 아파트를 구입 하려고 하는데요. 7 겨울 2017/12/27 2,730
762454 30대 중반 넘어서도 공기업 입사가 가능한가요? 9 정말 2017/12/27 4,354
762453 대전 눈밑지방재배치 잘하는병원 추천해주세요~ 1 40대 2017/12/27 4,610
762452 마구 퍼날라 역사에 이들의 자랑스러운 이름 꼭!! 남깁시다. 3 어용학자 2017/12/27 625
762451 아이 말을 떠올리며 마음이 말랑말랑해지는 시간을!^^ 4 이쁜이들 2017/12/27 1,286
762450 오전 조퇴하고 왔더니 방학이라고 애들이 친구들과 북적 ㅠㅠ 6 승질 2017/12/27 3,520
762449 두바이 주재원으로 가게 되었어요 ㅠ 6 고소미 2017/12/27 8,263
762448 동아,중앙에 1987한 편 놔드려야 겠어요. 2 .. 2017/12/27 858
762447 월세들어있는집 매매할때 2 궁금 2017/12/27 1,240
762446 부자부모에게 태어나지 못함을 한탄하는 아들 52 2017/12/27 12,409
762445 이번주 인간극장 보셨어요? 10 인간극장 2017/12/27 5,936
762444 위안부 합의발표보니까 13 ㅇㅇ 2017/12/27 2,636
762443 3M에서나온 휴대용테이프크리너 파는곳 보신분 계세요? 2017/12/27 457
762442 매몰법으로 쌍수하신분 시간지나도 괜찮은가요? 6 ㅁㅁ 2017/12/27 3,213
762441 등이 따끔해요 5 지미 2017/12/27 1,471
762440 (LIVE) 문재인정부가 묻고 청년이 답하다 고딩맘 2017/12/27 383
762439 더반찬 너무 변했네요 ㅜㅜ 5 블루밍v 2017/12/27 6,130
762438 가사도우미에 4대 보험 정부 정책 추진…서로 다른 입장 16 ........ 2017/12/27 2,759
762437 다정도 병이라더니만...-강아지 얘깁니다. 8 아고 2017/12/27 2,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