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햄이 지금 막 택배로 왔는데 무늬만 냉장이지 햄 하나는 물기가 축축할 정도로 진공팩이
후들거리네요. 그냥 제가 주문했으면 따지기라도 할텐데 남편 회사 오너께서 보내주신 거라..ㅠㅠ
나머진 그냥 차가운 정도...하나는 진공도 얼추 풀린 상태인데다 냉장팩은 뜨근하네요. ;;;
(스스로 지가 냉장팩이라는 건 알고 있는지 원...ㅠㅠ)
본사에 전화를 걸어 따지기도 뭐하고 택배사에 말을 하자니...사정이 다 그럴싸한데...일요일에
택배로 배달 올 정도면 상당히 물량도 많고 바쁘다는 건데 말입니다.
그냥 먹자니 아무래도 찝찝하고...교환을 요구하면 약간 쫌...드센 고객이 되는 건데 이거 어쩔까요?
명절 선물로 내용이 뭐든 냉장, 냉동 제품 보내는 사람들 정말 싫어요.
받는 입장에서 얼마나 불편할지 알기나 하는지 원...예년대로 전통 장류 세트 받았던 게 훨 나았네요.
이거 그냥 먹을까요? 햄이 원래 방부제가 제법 들어가서 먹어도 어케 되진 않겠죠?
진공팩이 풀려서 물기가 흥건한 게 찝찝하긴 한데...고민되네요. 전 햄 잘 먹지도 않는데...
천상 애들 먹일 거면 이거 생각을 안 할 수도 없고 그렇네요. 일단 김치냉장고에 넣어뒀어요.
여러분들의 지혜를 모아주세요...머리 아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