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같은 분 계시려나요

매력 조회수 : 606
작성일 : 2017-07-19 11:08:18
전 길 가다가 생면부지 이상한 여인들과 잘 얽힙니다.

오늘 한 시간 전쯤, 버스 내리는데 정류장에 서있던 50대 후반 여자분
저랑 눈마주치며 인상 쓰며 손짓 크게 해가며 입만 벙긋벙긋거립니다. 말은 안하고 있지만 제스쳐로 보아 제게 뭐라하는거였어요. 옷은 깔끔히 입었던대ㅜ

두달 전, 다이x에서 집 정리에 쓸 바구니 만원어치 사서 그걸로 해를 가리며 동네 하천 산책길을 걸어 귀가 중이었어요. 자세바꾸다보니 제 바구니에 큰 거미가 날아와 붙었길래 옆 나무에 놔주려 애쓰고 있었어요.
그 때 어디선가 꽂히는 시선
왠 아주머니가 가던 길 멈춰서서 인상써가며 절 보고 있길래 왜 그러시냐 물으니 "아줌마, 거기서 뭐하는거야!" 소리지르네요
거미 놔준다하니 니 거미를 거기다 놔주면 어쩌냐 궤변을 토해서 가만히 듣다 가시라고 한 마디 무시했더니 계속 붙어서 욕..
결국 미ㅊ 하고 되받아줬더니 갈 길 가대요.
마침 집에 있던 남편에게 전화해서 브리핑 중 저 멀리서 그 오지랖녀가 가던 길 돌아 제가 있는 쪽으로 다시 오는게 보여요.
혼자는 용기가 없는지 운동 중인 다른 이들 사이에 묻혀서 오더니 제게 또 욕을 합니다. 기가 차서 동영상찍고 경찰서 가자 했더니 제게그래 해봐 이 ㄴ아 하고선 빠른 걸음으로 사라졌어요. 통화 중이던 남편 수화기 넘어 듣다가 빡쳐서 뛰쳐나오고ㅋㅋㅋㅋ

십년쯤 전, 출근길 버스정류장으로 걸어가고 있었어요.
저 보다 먼저 정류장에 서있던 왠 젊은 여자가 제게로 오더니 주먹을 머리위로 들어 절 때리려했어요. 피하긴했는데 바보같이 붙잡고 따지지도 못 하고ㅜ 제가 걸어온 방향이 버스가 오는 쪽이라 목격자가 많았어요. 한 아주머니께서 왜그러냐 물으시는데 그게 어찌나 위안이 되던지..

남들 한번 겪을까말까한 일이 꽤 되네요. 제게 ㅁㅊㄴ을 끌어당기는
주파수가 있는걸까 싶어요ㅜ
IP : 223.62.xxx.2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 정도는
    '17.7.19 11:17 AM (223.62.xxx.5)

    아무 것도 아니에요.
    매일 당하고 다니는 걸요.
    폭행 상해는 기본, 온갖 포악,욕설에
    가장 양호한 게 째려보기에요.
    어떨 땐 물바가지를 끼얹고.
    백화점,마트,로드샵 점원들도
    다 총질이에요.

    대체 왜 그럴까 했는데
    원인은 그들의 악마성과 못생긴 얼굴에 있었어요.
    열등감이 없으면 괴롭힐 수 없어요.

    가학자 대부분이 제 얼굴을 본 여자거든요.
    차도르를 쓰고다니면 해결되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9999 국민소환제 법제화, 지금이 적기입니다! 3 분통을 터뜨.. 2017/10/21 494
739998 요즘 드립커피가 맛있네요 6 커피 2017/10/21 1,830
739997 언더테일(게임) 11살이 해도 되나요 게임때문에 2017/10/21 318
739996 광나루역 맛집 좀 알려주세요^♡^ 3 가을하늘 2017/10/21 826
739995 사서고생이라는 프로 이거 무슨 뻘짓인가요? 2 뭔짓 2017/10/21 1,223
739994 나꼼수 민주언론상 시상식 - 김어준 너무 건방져 !! ㅋ 3 고딩맘 2017/10/21 1,894
739993 독감주사 매해 맞는 분들은 접종하셨어요? 20 ㅡㅡ 2017/10/21 2,865
739992 이니 하고 싶은거 다해~ 10.20(금) 1 이니 2017/10/21 524
739991 아침에 지하철 타고 가는데 여고생들 24 ... 2017/10/21 7,253
739990 진심궁금, 진짜 남자는 친딸도 여자로 보이나요? 22 ㅇㅇㅇㅇ 2017/10/21 7,369
739989 점점 얼굴에 나이가 보이네요. 4 ... 2017/10/21 2,811
739988 운동하시는 분들 생리때도 운동하세요? 5 2017/10/21 1,760
739987 목줄 안하는 동물 신고관련 궁금증입니다 1 신고 2017/10/21 690
739986 군입대는 신청을 언제 해야하는건가요? 4 ㅇㅇ 2017/10/21 976
739985 스페인어 vs 독일어 ,추후에라도도움되는언어가 둘중 무얼까요 9 잘될꺼야! 2017/10/21 2,757
739984 뒷목이 찌르듯이 아파요. 후두신경염인거 같은데.. 7 .. 2017/10/21 1,814
739983 라임청을 담궜는데 써요 1 삼산댁 2017/10/21 980
739982 [비디오머그] 국감장에서 터져 나온 노동자의 절규 들은 사장의 .. 고딩맘 2017/10/21 493
739981 저는 지금 설악산국립공원 가는 길이에요~ 6 .좋다 2017/10/21 1,406
739980 남편이 결혼식 간다고 그랬더니 애가 우와 아빠 부페 먹겠네? 나.. 37 짜증 2017/10/21 18,369
739979 저도 이런 부탁하네요..병원 1 에그머니나 2017/10/21 1,096
739978 먹는 낙으로 사는 분 있나요 9 2017/10/21 2,587
739977 일산암센터 유방암 의사 추천부탁해요 2 클라우디아 2017/10/21 1,590
739976 단호박 상한걸까요? 시큼한 맛이... 1 초보주부 2017/10/21 2,750
739975 (전체 영상)영화 공범자들 4 oo 2017/10/21 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