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같은 분 계시려나요

매력 조회수 : 609
작성일 : 2017-07-19 11:08:18
전 길 가다가 생면부지 이상한 여인들과 잘 얽힙니다.

오늘 한 시간 전쯤, 버스 내리는데 정류장에 서있던 50대 후반 여자분
저랑 눈마주치며 인상 쓰며 손짓 크게 해가며 입만 벙긋벙긋거립니다. 말은 안하고 있지만 제스쳐로 보아 제게 뭐라하는거였어요. 옷은 깔끔히 입었던대ㅜ

두달 전, 다이x에서 집 정리에 쓸 바구니 만원어치 사서 그걸로 해를 가리며 동네 하천 산책길을 걸어 귀가 중이었어요. 자세바꾸다보니 제 바구니에 큰 거미가 날아와 붙었길래 옆 나무에 놔주려 애쓰고 있었어요.
그 때 어디선가 꽂히는 시선
왠 아주머니가 가던 길 멈춰서서 인상써가며 절 보고 있길래 왜 그러시냐 물으니 "아줌마, 거기서 뭐하는거야!" 소리지르네요
거미 놔준다하니 니 거미를 거기다 놔주면 어쩌냐 궤변을 토해서 가만히 듣다 가시라고 한 마디 무시했더니 계속 붙어서 욕..
결국 미ㅊ 하고 되받아줬더니 갈 길 가대요.
마침 집에 있던 남편에게 전화해서 브리핑 중 저 멀리서 그 오지랖녀가 가던 길 돌아 제가 있는 쪽으로 다시 오는게 보여요.
혼자는 용기가 없는지 운동 중인 다른 이들 사이에 묻혀서 오더니 제게 또 욕을 합니다. 기가 차서 동영상찍고 경찰서 가자 했더니 제게그래 해봐 이 ㄴ아 하고선 빠른 걸음으로 사라졌어요. 통화 중이던 남편 수화기 넘어 듣다가 빡쳐서 뛰쳐나오고ㅋㅋㅋㅋ

십년쯤 전, 출근길 버스정류장으로 걸어가고 있었어요.
저 보다 먼저 정류장에 서있던 왠 젊은 여자가 제게로 오더니 주먹을 머리위로 들어 절 때리려했어요. 피하긴했는데 바보같이 붙잡고 따지지도 못 하고ㅜ 제가 걸어온 방향이 버스가 오는 쪽이라 목격자가 많았어요. 한 아주머니께서 왜그러냐 물으시는데 그게 어찌나 위안이 되던지..

남들 한번 겪을까말까한 일이 꽤 되네요. 제게 ㅁㅊㄴ을 끌어당기는
주파수가 있는걸까 싶어요ㅜ
IP : 223.62.xxx.2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 정도는
    '17.7.19 11:17 AM (223.62.xxx.5)

    아무 것도 아니에요.
    매일 당하고 다니는 걸요.
    폭행 상해는 기본, 온갖 포악,욕설에
    가장 양호한 게 째려보기에요.
    어떨 땐 물바가지를 끼얹고.
    백화점,마트,로드샵 점원들도
    다 총질이에요.

    대체 왜 그럴까 했는데
    원인은 그들의 악마성과 못생긴 얼굴에 있었어요.
    열등감이 없으면 괴롭힐 수 없어요.

    가학자 대부분이 제 얼굴을 본 여자거든요.
    차도르를 쓰고다니면 해결되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9343 FA 직업 연봉 좀 봐주실래요? 4 happy 2017/12/18 1,032
759342 기도는 어떻게 하는 건가요? 10 .. 2017/12/18 1,562
759341 발삔 애들 매일병원가서 물리치로받나요? 5 정형외과 2017/12/18 798
759340 요즘 기자 인간들 보면 친일 하고도 남았게죠? 13 ... 2017/12/18 935
759339 신생아 4명 사망한 이대 목동 병원 대처 수준.jpg 12 .. 2017/12/18 5,413
759338 노래 찾아주세요(길모어걸즈에 나왔던 노랜데 ...) 2 ㅜㅜ 2017/12/18 611
759337 생애전환기 검진 안받은분 빨리 받으세요 9 .. 2017/12/18 3,492
759336 중경에서의 문재인 대통령 2 ... 2017/12/18 965
759335 중학생 핸드폰 사용 시간 제한 1 .. 2017/12/18 3,956
759334 몸이 너무 피곤하고 계속 안좋은 느낌인데..검진 어디서 받아야 .. 2 00 2017/12/18 1,591
759333 기레기들이 쓰레기 기사와 방송을 하는 이유는 5 ㅁㅁ 2017/12/18 615
759332 딸아이 미래직업 8 궁금맘 2017/12/18 2,379
759331 집밥백선생 레시피 변형된 것 말고 원래의 것은? 1 반찬고민 2017/12/18 903
759330 박진희 닮았다는 말..요 아래 박진희 예쁘냐구 그런 글 있어서... 14 aa 2017/12/18 2,186
759329 채널 에이,, 울나라 방송 아닌것 같네요 9 ㅉㅉ 2017/12/18 1,409
759328 82에 끊이지 않고 영원히 올라오는 사골 3대 질문. 26 ㅓㅓㅓㅓ 2017/12/18 5,278
759327 옆가게 여자랑 싸웠습니다 (고소장 접수) 22 ... 2017/12/18 8,872
759326 만화 신과함께.. 비싸도 볼만한가요? 9 볼까말까 2017/12/18 2,332
759325 감동, 국내 언론에서는 다루지 않은 문재인 대통령 혼밥 4 ㅇㅇㅇ 2017/12/18 896
759324 강철비 재밌네요.근데 대체 왜 영화관에서.. 3 .. 2017/12/18 2,324
759323 초등학생들...대형어학원 or 동네 일대일학원..어디가 좋을까요.. 4 아리송.. 2017/12/18 1,946
759322 유주택자는 청약저축을 사용할수 없는 건가요? 2 청약 2017/12/18 1,782
759321 랑방컬렉션이란데가 옷값이 이리 비싼가요 5 멘붕 2017/12/18 3,326
759320 오늘자 동아일보 전면이네요./펌 8 이것들이 2017/12/18 1,586
759319 서울 밤에 눈 안오죠? 1 어쩌지? 2017/12/18 7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