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혹시 치매 증상일까요?

... 조회수 : 2,933
작성일 : 2017-07-19 03:10:12
할머니께서 칠십대 중반입니다.
멀리 살고 계셔서 자주 못뵙는데
요새 자꾸 전화오셔선 삼베얘길 하세요.

더우니 삼베이불 써야한다, 삼베 풀먹이는법 부터 시작해서 삼베삼베 통화할때마다 얘기하시더니
삼베옷 만들어놓은게 본인집에 있던게 없어졌는데 너네집에 있냐고 자꾸 물어보세요. 저희집에 갔다놓은것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 하시다고요.
첨엔 그런가보다 하고... 네네 찾아볼게요~ 어디있겠죠~ 하고 넘겼는데
저한테도 넘 자꾸 전화오셔서 삼베삼베 계속 그러시고
친정아빠한텐 거의 맨날 전화해서 그러셨나봐요
아빠도 결국 또 삼베 얘기냐고 그만좀하라고 해도 그럼 가족 중 딴사람한테 전화해서 또 삼베얘기...
결국 온집안 옷장이며 옷이랑 이불 쌓아둔거 다 뒤져서 얘기하시던거 찾았네요.
저흰 평생 삼베옷 입지도 않는데...

삼베가 비싼건 알겠는데 근 한달간을 통화할때마다 삼베 얘기만 하실정도인가요?
삼베얘기좀 그만하라고 하면 그땐 꼬리내리고(?) 전화끊으시고
담날 또 딴일로 전화한것처럼 하시곤 또 삼베얘기...

제 상식으론 이해가 안되서... 혹시 치매초기인가? 싶은데
집안에서 이런말은 못꺼냈어요.
그러기엔 최근기억이 다 있으시더라고요.
물론 전 어쩌다 통화만 했으니 정확하진 않지요....
IP : 223.62.xxx.22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치매
    '17.7.19 3:14 AM (223.62.xxx.166)

    치매검사 받아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특별한 증세가 없어도 그 연세면 치매검사 한번 받아보시거던요.

  • 2. 더워서
    '17.7.19 3:15 AM (80.144.xxx.117)

    그 삼베이불 본인이 쓰고 싶단 말인데, 식구들이 답답하게 전부 못알아들었네요.

  • 3. 치매일수도 있으나
    '17.7.19 6:32 AM (68.98.xxx.181) - 삭제된댓글

    한가지 생각에서 다른 생각으로 쉽게 옮겨가지 않는게
    노화의 특성입니다.
    했던 이야기 또 하고 또하는 .
    나이든 분들이 그러세요.

  • 4. ...
    '17.7.19 6:53 AM (183.98.xxx.95)

    치매로 가는 경도인지장애일수 있어요
    물건이 없어지고 찾지못한다..이걸 한가지 증상으로 보더라구요
    병원가서 mri 기타 상담 받아보시면 뇌인지 기능개선제 주시더라구요

  • 5. ...
    '17.7.19 7:22 AM (220.122.xxx.150)

    치매의 특징은 최근의 일들을 기억하는게 어려워져요. 과거의 일들은 다 기억해요.
    어제부터 최근 일주일의 일들,아침 저녁에 뭐 드셨는지 확인해 보세요.

  • 6. ㅅㅈ
    '17.7.19 8:11 AM (223.38.xxx.178)

    치매 맞을거예요
    같이 안 사니 최근 기억 확실하단것도 정확한건 아니죠.
    어여 병원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9467 딱딱하게 솟는데 6 아랫배 볼록.. 2017/12/18 2,533
759466 행복이 뭘까요?? 14 ㅡㅡ 2017/12/18 4,730
759465 소개팅전 4 소개 2017/12/18 1,982
759464 제보자들 보셨어요? 5 .. 2017/12/18 3,285
759463 체한게 아닌데 토할 것 같은 느낌은 뭔가요 10 뭐지 2017/12/18 5,853
759462 집안행사가 있었는데 사진사 짜증나네요 4 행사 2017/12/18 2,406
759461 혼자 수제맥주 마시러 왔어요 18 칼로리대마왕.. 2017/12/18 3,660
759460 팥들은 찐빵이랑 뭐랑 먹으면 맛날까요 39 2017/12/18 4,335
759459 서울시 교육청 1시간 30만원짜리 학원 허가? 39 2017/12/18 3,540
759458 태양이 착하고 곧고 성실하다는데 뭘 보면 알수 있나요? 26 결혼축하 2017/12/18 13,919
759457 푸른밤 종현입니다 그 청년이군요 14 어쩌다ㅠ 2017/12/18 10,434
759456 동네이웃과 밥을 먹기가 싫어요 7 ;; 2017/12/18 5,120
759455 잠 안 올 때 뭐하세요? 7 Az 2017/12/18 2,303
759454 김치냉장고 구입하려고하는데요~~~ 9 삼산댁 2017/12/18 2,022
759453 이명박 생일 잔치 초토화 시킨 시민들(미디어몽구) 38 ... 2017/12/18 13,423
759452 뉴스룸 문재인 대통령 방중효과와 홀대론 반박등 19 정리해봅니다.. 2017/12/18 2,202
759451 아파트 현관문 손잡이만 교체해보신 적 있으세요? 9 세입자 2017/12/18 4,887
759450 아줌마들 끼리 만나서 수다떨때 젤 속편한주제 11 ㅁㅁㅁ 2017/12/18 7,278
759449 치질수술을 해야 할거 같아요 5 무섭 2017/12/18 2,471
759448 배추국 끓일때 배추 데치나요? 생으로 하시나요? 19 궁금 2017/12/18 5,819
759447 왜 여자는 남자보다 힘이 약할까요? 14 2017/12/18 13,521
759446 시댁과 거리두기 하는 법.. 알려주세요 23 ... 2017/12/18 9,636
759445 충칭말이에요.. 2 수학여행 2017/12/18 711
759444 중학교 집단 폭력한 가해자 처벌 청원입니다. 3 서명 부탁드.. 2017/12/18 1,021
759443 가스렌지 불꽃이 수십분째 빨간색인데요 5 무서워요 2017/12/18 4,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