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혹시 치매 증상일까요?

... 조회수 : 2,888
작성일 : 2017-07-19 03:10:12
할머니께서 칠십대 중반입니다.
멀리 살고 계셔서 자주 못뵙는데
요새 자꾸 전화오셔선 삼베얘길 하세요.

더우니 삼베이불 써야한다, 삼베 풀먹이는법 부터 시작해서 삼베삼베 통화할때마다 얘기하시더니
삼베옷 만들어놓은게 본인집에 있던게 없어졌는데 너네집에 있냐고 자꾸 물어보세요. 저희집에 갔다놓은것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 하시다고요.
첨엔 그런가보다 하고... 네네 찾아볼게요~ 어디있겠죠~ 하고 넘겼는데
저한테도 넘 자꾸 전화오셔서 삼베삼베 계속 그러시고
친정아빠한텐 거의 맨날 전화해서 그러셨나봐요
아빠도 결국 또 삼베 얘기냐고 그만좀하라고 해도 그럼 가족 중 딴사람한테 전화해서 또 삼베얘기...
결국 온집안 옷장이며 옷이랑 이불 쌓아둔거 다 뒤져서 얘기하시던거 찾았네요.
저흰 평생 삼베옷 입지도 않는데...

삼베가 비싼건 알겠는데 근 한달간을 통화할때마다 삼베 얘기만 하실정도인가요?
삼베얘기좀 그만하라고 하면 그땐 꼬리내리고(?) 전화끊으시고
담날 또 딴일로 전화한것처럼 하시곤 또 삼베얘기...

제 상식으론 이해가 안되서... 혹시 치매초기인가? 싶은데
집안에서 이런말은 못꺼냈어요.
그러기엔 최근기억이 다 있으시더라고요.
물론 전 어쩌다 통화만 했으니 정확하진 않지요....
IP : 223.62.xxx.22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치매
    '17.7.19 3:14 AM (223.62.xxx.166)

    치매검사 받아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특별한 증세가 없어도 그 연세면 치매검사 한번 받아보시거던요.

  • 2. 더워서
    '17.7.19 3:15 AM (80.144.xxx.117)

    그 삼베이불 본인이 쓰고 싶단 말인데, 식구들이 답답하게 전부 못알아들었네요.

  • 3. 치매일수도 있으나
    '17.7.19 6:32 AM (68.98.xxx.181) - 삭제된댓글

    한가지 생각에서 다른 생각으로 쉽게 옮겨가지 않는게
    노화의 특성입니다.
    했던 이야기 또 하고 또하는 .
    나이든 분들이 그러세요.

  • 4. ...
    '17.7.19 6:53 AM (183.98.xxx.95)

    치매로 가는 경도인지장애일수 있어요
    물건이 없어지고 찾지못한다..이걸 한가지 증상으로 보더라구요
    병원가서 mri 기타 상담 받아보시면 뇌인지 기능개선제 주시더라구요

  • 5. ...
    '17.7.19 7:22 AM (220.122.xxx.150)

    치매의 특징은 최근의 일들을 기억하는게 어려워져요. 과거의 일들은 다 기억해요.
    어제부터 최근 일주일의 일들,아침 저녁에 뭐 드셨는지 확인해 보세요.

  • 6. ㅅㅈ
    '17.7.19 8:11 AM (223.38.xxx.178)

    치매 맞을거예요
    같이 안 사니 최근 기억 확실하단것도 정확한건 아니죠.
    어여 병원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0485 최성국은 왜 철이 안드는걸까요? 5 그것이궁금하.. 2017/07/19 3,038
710484 한전검침원분 전화왔네요... 12 ........ 2017/07/19 4,116
710483 대학학점 4.22 백분위 17인데요.(자삭예정) 16 학점질문 2017/07/19 4,065
710482 냉장고 용량이 어떻게 되시나요? 11 하늘사랑 2017/07/19 2,453
710481 결혼 20년이상 되신분들 가구는 바꾸셨나요 9 새가구 2017/07/19 2,932
710480 삼시세끼 밍키 잘 지낼까요? 4 별사탕 2017/07/19 1,897
710479 이런 구두 좀 찾아주세요. 2 또리방또리방.. 2017/07/19 863
710478 국민연금 7월부터 인상 6 1001 2017/07/19 3,353
710477 사주이야기 13 정말 2017/07/19 4,426
710476 빚이 원동력은 되나봐요; 7 쨍하고 해뜰.. 2017/07/19 1,965
710475 냄새나는 옷 끓는 물 후기 7 만세 2017/07/19 3,926
710474 저 같은 분 계시려나요 1 매력 2017/07/19 526
710473 임성은 양악한거죠? 9 .. 2017/07/19 3,981
710472 유시민 , 진중권, 유희열 본 썰 7 별거아님 2017/07/19 2,854
710471 시계 - 베터리가 다 되가면 시간이 잘 안 맞나요 3 시계 2017/07/19 408
710470 학교에서는 순한 아이가 집에서는 엉망이에요.. 9 aa 2017/07/19 1,240
710469 이니 하고싶은 거 다해 7.18(화) 8 이니 2017/07/19 464
710468 셀프주유소로 바꾸겠다 5 ........ 2017/07/19 1,259
710467 분양받은 아파트 벽지 색상 골라야 하는데... 6 ... 2017/07/19 1,513
710466 부모가 교수라는건 어떤 장점이 23 ㅇㅇ 2017/07/19 6,931
710465 글 내려요 24 2017/07/19 4,868
710464 사걱세라는 곳에서 대학입시 추첨제,한마디로 뽑기하자네요 6 수능개편시작.. 2017/07/19 748
710463 여름에 동유럽 여행 다녀오신 분들께 질문요... 5 민트홀릭 2017/07/19 1,904
710462 팔뚝살이 갑자기 빠졌어요 9 좋긴한데 2017/07/19 5,528
710461 아파트 주민들과 친하게 지내지 말라는 말 진리네요 4 진리 2017/07/19 4,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