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혹시 치매 증상일까요?

... 조회수 : 2,895
작성일 : 2017-07-19 03:10:12
할머니께서 칠십대 중반입니다.
멀리 살고 계셔서 자주 못뵙는데
요새 자꾸 전화오셔선 삼베얘길 하세요.

더우니 삼베이불 써야한다, 삼베 풀먹이는법 부터 시작해서 삼베삼베 통화할때마다 얘기하시더니
삼베옷 만들어놓은게 본인집에 있던게 없어졌는데 너네집에 있냐고 자꾸 물어보세요. 저희집에 갔다놓은것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 하시다고요.
첨엔 그런가보다 하고... 네네 찾아볼게요~ 어디있겠죠~ 하고 넘겼는데
저한테도 넘 자꾸 전화오셔서 삼베삼베 계속 그러시고
친정아빠한텐 거의 맨날 전화해서 그러셨나봐요
아빠도 결국 또 삼베 얘기냐고 그만좀하라고 해도 그럼 가족 중 딴사람한테 전화해서 또 삼베얘기...
결국 온집안 옷장이며 옷이랑 이불 쌓아둔거 다 뒤져서 얘기하시던거 찾았네요.
저흰 평생 삼베옷 입지도 않는데...

삼베가 비싼건 알겠는데 근 한달간을 통화할때마다 삼베 얘기만 하실정도인가요?
삼베얘기좀 그만하라고 하면 그땐 꼬리내리고(?) 전화끊으시고
담날 또 딴일로 전화한것처럼 하시곤 또 삼베얘기...

제 상식으론 이해가 안되서... 혹시 치매초기인가? 싶은데
집안에서 이런말은 못꺼냈어요.
그러기엔 최근기억이 다 있으시더라고요.
물론 전 어쩌다 통화만 했으니 정확하진 않지요....
IP : 223.62.xxx.22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치매
    '17.7.19 3:14 AM (223.62.xxx.166)

    치매검사 받아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특별한 증세가 없어도 그 연세면 치매검사 한번 받아보시거던요.

  • 2. 더워서
    '17.7.19 3:15 AM (80.144.xxx.117)

    그 삼베이불 본인이 쓰고 싶단 말인데, 식구들이 답답하게 전부 못알아들었네요.

  • 3. 치매일수도 있으나
    '17.7.19 6:32 AM (68.98.xxx.181) - 삭제된댓글

    한가지 생각에서 다른 생각으로 쉽게 옮겨가지 않는게
    노화의 특성입니다.
    했던 이야기 또 하고 또하는 .
    나이든 분들이 그러세요.

  • 4. ...
    '17.7.19 6:53 AM (183.98.xxx.95)

    치매로 가는 경도인지장애일수 있어요
    물건이 없어지고 찾지못한다..이걸 한가지 증상으로 보더라구요
    병원가서 mri 기타 상담 받아보시면 뇌인지 기능개선제 주시더라구요

  • 5. ...
    '17.7.19 7:22 AM (220.122.xxx.150)

    치매의 특징은 최근의 일들을 기억하는게 어려워져요. 과거의 일들은 다 기억해요.
    어제부터 최근 일주일의 일들,아침 저녁에 뭐 드셨는지 확인해 보세요.

  • 6. ㅅㅈ
    '17.7.19 8:11 AM (223.38.xxx.178)

    치매 맞을거예요
    같이 안 사니 최근 기억 확실하단것도 정확한건 아니죠.
    어여 병원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5923 빨래할때 주방세제는 쓰면 안되나요? ㅜㅜ 5 2017/08/06 8,664
715922 선봤는데 봐주세요. 9 ... 2017/08/06 2,395
715921 품위있는 그녀 관련 4 ... 2017/08/06 3,162
715920 해수욕장 대 워터파크 4 바다 2017/08/06 1,417
715919 지금 미디어에서 외치는 ‘욜로’는 가짜다 1 oo 2017/08/06 1,767
715918 어디서부터 바람일까요? 13 55 2017/08/06 5,234
715917 믿을만한 생두 구입할 곳 추천 부탁드림 3 생두 2017/08/06 848
715916 광주편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 2 한끼줍쇼 2017/08/06 1,055
715915 단편소설 중 가진 자, 갑의 입장에서 쓴 것이 있나요? 6 ..... 2017/08/06 715
715914 준희네 가정불화. 그렇다면 준희는 어떻게 하는게 현명할까요. 21 혼자 2017/08/06 16,387
715913 택시운전사... 12 팔월햇살 2017/08/06 2,325
715912 모유수유 끊으면 다시 살 많이 찌죠? 7 2017/08/06 1,959
715911 [기사펌]교육관련 진짜 공감하는 기사.. 6 2017/08/06 998
715910 택시운전사.3시에.400만 돌파ㄷㄷ 9 ??? 2017/08/06 1,748
715909 우리몸에 생수말고, 보리차나 옥수수차 커피..이런건 물로 안치나.. 3 맹물 2017/08/06 2,973
715908 여드름이 심한데 피부관리 스킨케어도 효과 있을까요? 4 중3여학생 2017/08/06 1,342
715907 특정사이트에서 페미니스트 여교사를 욕하네요 45 ... 2017/08/06 3,275
715906 친정부모님이 주택을 사셨어요 10 ㅇㅇ 2017/08/06 4,492
715905 엄마가 미치게 싫을때는 어찌해야할까오 6 2017/08/06 2,301
715904 중국신문에 김수현 원더걸스 안소희 내년에 결혼한다고 4 ㅓㅓ 2017/08/06 6,892
715903 웨인스코팅 비용 대략적으로 알수있을까요? 2 인테리어 2017/08/06 1,701
715902 우아진은 못하는게 뭔가요?ㅎ 8 완벽한 여자.. 2017/08/06 3,923
715901 소나기라도 1 더위 2017/08/06 383
715900 워터파크 갈 때, 다들 아쿠아슈즈 신으세요? 17 질문 2017/08/06 18,304
715899 통풍 걸렸을 때 식이가 정말 효과있나요? 8 진짜 2017/08/06 2,9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