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월 여자아이이고,
7월 말에 아주 덥던 때 기저귀 벗겨놓으니
이틀 정도 바닥에 그냥 싸기는 했지만 시간맞춰 변기에 앉혀놓으니 금세 가렸어요.
밤 기저귀도 8월 보름쯤 까지는 차고 자다가 아침까지 안젖어있기에 그 후로는
그냥 자기전에 한번 소변 누이고 팬티만 입혀 재웠어요.
유아변기를 좋아하지 않아서 보조변기 놓고 그냥 화장실 변기에서 잘 싸고 있는데요...
이 녀석이 며칠 전부터는 소변을 막 오래 참다가 결국엔 화장실 다 가서 바닥에 싸 버리거나
오래 참다가 마침 울 일이 있어서 울기라도 하면 바로 소변이 뻥! 터져버리네요.
대변은 마려우면 자기가 알아서 후다닥 바로 화장실로 가는데,
소변은 위태한 상황까지 가도 인지가 잘 안되는건지.. 참을만하다고 생각하는건지..
옷입은 채로 싸버리면 제가 화를 내지는 않고 바로 닦고 옷 갈아입히는데,
아무래도 자꾸 그러니 잔소리가 점점 늘어서 애한테 또 그럴래 안 그럴래.. 하는 식의 심문을 하게 되네요 ;;
소변이 마려우면 알아서 화장실로 달려가기도 했었는데 요즘들어 그러는것이.. 왜 그러는지요..
아직은 제가 잘 지켜보거나 시간을 잘 봐서 데려다 변기에 앉혀놔야 하는걸까요?
에구.. 하루에 한번씩은 꼭 거실 바닥에 흥건히 싸놓고 본인도 찝찝한지 종일 징징대는데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