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틱증상 있는 아이 놔둬도 될까요

걱정부자 조회수 : 3,489
작성일 : 2017-07-18 22:03:47
5세아이에요
처음에는 코가 불편한듯 오르락내리락 움직이는것 부터 시작했어요
남편이 비염이 심하고 아이도 비염이 있는듯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그다음은 입을 크게 한번씩 벌리는 행동을 해요
틱은 대부분 없어진다고 인터넷 검색해보니 별다른 해결책이 없다고 하길래 그냥 냅두고 기다렸는데 몇달째 없어지지 않고 이제는 걷다가 한번씩 멈추는 행동을 하는게 이것도 틱의 종류인거같아요

동생도 없고 사랑도 듬뿍주려고 노력하고 구김없이 예의바르게 잘키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아이도 밝고 해맑고요
스트레스 받을 일은 딱히 없는거같은데 저만의 착각인지 모르겠네요

실은 제가 어릴때부터 틱증상이 있었어요(그때는 틱인줄 몰랐는데 지금생각해보니 그러네요)
고개를 까딱하기도하고 (친구들이 왜그러냐고 물어보기도 했어요ㅜㅜ)
지금도 비염기가 있어서 그런지 코를 벌름거리는 습관이 있어요
저는 성인이니 사람들이 볼때는 안하려고 하는데 아이는 안그러니 ᆢ친구들한테 나중에 놀림당할까도 걱정이네요

지나가는거라고 생각하기엔 저도 쭈욱 작고 다양한 틱들을 가지고 있었던터라 유전이되는건가 싶기도 하고 걱정이 되어서요


별다른 치료방법이 없나본데 혹시 개선 방법이나 병원 추천 부탁드려도될까요
IP : 112.148.xxx.14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na
    '17.7.18 10:08 PM (219.249.xxx.195)

    틱 아닐수도 있을거 같아요. 저도 6살 아이 있는데 갑자기 몇초에 한번 씩 코를 씰룩 거려 너무 놀랐어요. 코가 답답하다고 해서 병원 갔더니 알러지성 비염이라고 해서 약 먹고 코에 약 뿌려줬더니 단 몇일 사이에 좋아지더라고요. 엑스레이 결과 축농증 증상이 있기도 했고요. 부모님 모두 비염이면 아이는 비염확융 더 높다 하셨어요. 모쪼록 틱 아니길 바랍니다. 제가 틱 의심했을때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거든요 ㅠㅠ

  • 2.
    '17.7.18 10:15 PM (24.94.xxx.18)

    남의일 같지 않아 남겨요. 제 아이도 그래요. 유치원생이고요. 아이는 2살때부터 그런거 같아요. 눈깜빡임을 시작으로 입벌리기 눈희번득하게 뜨기 걷다 깡충하기 .. 심지어 음성틱도 왔었는데 그게 젤 힘들더군요. 계속 돌아가며 심하게 하다 약하게 하다 합니다. 대학병원도 심리상담도 효과는 크게 못봤고 약은 어리다 이고요. 냅둬야 하는데 가끔 저도 모르게 지적은 하게 되네요. 틱은 유전이 강하다하고 청소년기쯤에 약으로 좋아진 사람글도 몇번 봤어요. 저도 그냥 지켜보다 청소년기쯤에 약먹약을 생각하고 있어요. 저도 놀림 당할까봐 그게 젤 걱정입니다.

  • 3.
    '17.7.18 10:16 PM (24.94.xxx.18)

    약먹약->약먹일

  • 4. ...
    '17.7.18 10:21 PM (58.143.xxx.21)

    틱 맞는거같은데 부모있으면 유전되요 최대한 지적하지마시고 스트레스상황을 줄여주세요 지적하면 더 확장되요

  • 5. 원글
    '17.7.18 10:35 PM (112.148.xxx.143)

    소중한 댓글들 감사해요
    틱도 유전되는건 첨 알았어요ㅜㅜ 몹쓸 비염 틱 이런것만 물려준게 죄책감이 드네요
    지역카페 올리긴 제 개인적 내용도 있어 여기다 도움을 청해봤어요
    댓글 주심 잘 보고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6. ....
    '17.7.18 10:44 PM (211.248.xxx.164) - 삭제된댓글

    틱은 맞는것 같지만 5세면 저러다 없어지는 경우가 훨씬 많으니 미리 걱정하지는 마세요.
    틱이 유전력이 참 강하다고 해요. 전문가에게 가면 부모님이 어릴때 그랬는지 아마 물어볼 거에요. 병원에 가도 아직 어리고 심하지도 않으니 딱히 치료는 필요없다고 할거에요. 근본 치료약은 없고 증상이 심해서 학교생활이 힘들다 하면 증상을 눌러주는 약물 치료를 하거든요.
    그냥 티내지말고 편안하게 해주면 그러다 말다 하다 어느날 완전히 사라졌네 하는 날이 올수 있으니 너무 스트레스받지 마시라고 말씀드려요.

  • 7. ,,
    '17.7.18 10:47 PM (182.221.xxx.31)

    지금생각해보면 틱이었던거 같은 일이 두어번 있었어요..
    눈 깜빡이는것과 턱관절 입 쩍쩍벌리는 것...
    근데 자연스레 다 지나갔어요~
    아무문제 없었어요..심하지 않으면
    오히려 과민반응이 안좋을거 같아요..
    지금 고딩입니다.

  • 8. ㆍㆍㆍ
    '17.7.18 10:48 PM (211.109.xxx.69) - 삭제된댓글

    고1아들이 어려서부터 틱으로 신경정신과도 여러곳 다녀보고 별의별방법을 다 썼는데 안되더라고요.
    학기초만 되면 특히 더 심했고 정말 힘들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말끔히 나았어요.
    진짜 전혀 없어졌어요.

  • 9. 원글
    '17.7.18 11:12 PM (112.148.xxx.143)

    생각보다 많은 댓글 달아주셔서 놀랬어요
    틱은 스트레스 받거나 그런 상황 있어야 생기는줄 알았는데...ㅜㅜ
    없어진다는 댓글보니 안도가 되고요
    따뜻한 댓글들 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 10. 카페
    '17.7.19 12:02 AM (58.37.xxx.30)

    네이버 카페중 토끼맘거북맘카페가 있어요.
    카페내에 틱 관련 얘기 많습니다..

  • 11.
    '17.7.19 7:18 AM (175.117.xxx.5)

    철저하게 모르는척 하세요.
    좋아하는 운동이나 바깥놀이 많이 시키시고요.
    그간의 훈육법이나 소통 방식에 대해 전반적으로 점검, 성찰해보세요. 무조건 많이 안아주고 사랑 표현 마니 해주시고요.
    참고로 틱전문으로 유명한 모 한의원 의사도 초딩 저학년때 음성틱 운동틱 두가지가 다 와서 반년 넘게 증상 지속되었는데 지금 한의사 하며 멀쩡하게? 산대요.

  • 12. 원글
    '17.7.19 7:46 AM (112.148.xxx.143)

    카페정보도 감사드리구요 힘이되는 희망적 댓글도 감사드려요
    윗님말씀처럼 전반적으로 성찰해봐야할듯해요
    감사 또감사합니다

  • 13. 지적 마세요
    '17.7.19 9:15 AM (211.36.xxx.168)

    진짜 말끔하게 없어지니 걱정마세요.
    고딩아이 어려서 진짜 여러가지 틱 있었어요.
    눈.코.입 움직임.어깨 움직임 등..
    너무 속상해서 잠도 안올 지경이였는데,
    이게 그때마다 지적질하면 더 심해지고 나아지질 않더라구요.
    그냥 모른척 놔두니 어느 순간 안하더라요.
    그때 생각하니 원글님 심정 충분히 이해되네요.
    그냥 아이 스트레스 주지마시고 많이 안아주세요.

  • 14. 원글
    '17.7.19 1:09 PM (112.148.xxx.143)

    네~감사합니다 모른척 하라는 조언이 대부분이네요
    놔두려다가도 하도 답답해서 왜그러냐고 한번씩 물어보는데 더 노력해야겠어요
    없어진다고들 하시니 희망적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4964 청와대 앞길 4 가볼까 2017/08/03 879
714963 구피와 우울증 이야기 ......... 7 소박한 행복.. 2017/08/03 1,756
714962 복숭아를 너무 오래 끓였나 봐요ㅠㅠ 활용법 알려 주세요 5 복숭아ㅠㅠ 2017/08/03 1,466
714961 19금 아닌 19금 이야기 (아까 카** 관련 댓글입니다.) 48 정상 2017/08/03 18,418
714960 습도가 낮으니 살것 같네요. 8 리슨 2017/08/03 2,218
714959 저축 많이 하시는 분들 5 ... 2017/08/03 2,981
714958 드라마 "학교 2017"보시나요? 2 드라마 2017/08/03 796
714957 국악음악 좋아하시거나 잘 아시는분 계신가용? 4 케세라세라 2017/08/03 488
714956 오늘은 인간관계 명언 2 ᆞ루미ᆞ 2017/08/03 3,581
714955 해외항공권은 출발전 언제쯤사둬야 싼가요? 11 2017/08/03 1,641
714954 온돌마루. 매직블럭으로 닦기 시작했어요. 10 2017/08/03 3,627
714953 여러분 쎈 사람 싫어해요? 6 갓효리 2017/08/03 1,823
714952 당장 필요없지만 조건상 지금 대출신청을 했는데요. 대출 2017/08/03 418
714951 전세에도 세금을 물렸으면 좋겠어요 31 전세에도 2017/08/03 4,636
714950 극장판 코난 보신분.. 4 .. 2017/08/03 825
714949 부드럽고 질좋은 세탁망 어디서 파는지좀 알려주세요. 1 ss 2017/08/03 799
714948 브*바가 비교적 깨끗이 걸레질 되는 편인가요? 6 걸레질 2017/08/03 1,483
714947 옥수수 잘 삶는 법 좀 3 동동 2017/08/03 1,888
714946 류승완감독님.군함도 끝으로 스크린독과점 제도적 장치 마련해야 18 류승완 2017/08/03 2,400
714945 얼굴 환해지는 피부과시술 있나요? 3 . . 2017/08/03 3,516
714944 어중간한 중위권 고딩들이 젤 답답하지 않나요? 7 중간 2017/08/03 2,020
714943 티비보시는 사장님 이어폰 드리면 욕먹겠죠? 3 작은사무실 2017/08/03 620
714942 Alfie 1 마마 2017/08/03 435
714941 택시운전사를 보고 기분이 묘해졌어요 1 그날 2017/08/03 1,969
714940 먹는 즐거움ㅠ 어떻게 포기할까요 7 제목없음 2017/08/03 2,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