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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준 오늘자 중앙일보 인터뷰."대선을 염두에 두고 안교수를 관찰했다"

gk 조회수 : 2,874
작성일 : 2011-09-04 08:46:50

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aid/2011/09/04/5773580.html?cloc=nnc

서울대 안철수(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교수는 정말 10·26 서울시장 보선에 출마할 것인가. 지난주 정치권은 이 문제로 온통 시끄러웠다. 도대체 정치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는 안 교수는 왜 갑자기 생각을 바꾼 것일까. 그 배경이 뭘까. 이에 대해 비교적 정확한 답을 알고 있는 사람이 있다. 윤여준(72) 전 한나라당 의원이다.

그는 안 교수와 ‘시골 의사’ 박경철씨가 벌여온 ‘청춘 콘서트’의 모든 과정을 함께했다. 이들을 하나로 묶어내 한나라당도 민주당도 아닌 제3의 정치세력을 만들려는 구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윤 전 의원은 3일 중앙SUNDAY와의 인터뷰에서 “안 교수는 출마 쪽이 90%이고 출마하면 승산이 높다”고 주장했다. 그는 “안 교수의 시장 출마는 사전에 기획된 일이 아니다. (나는) 내년 대선을 염두에 두고 안 교수를 관찰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안 교수가 시장 출마를 결심하면 뭘 내걸고 어떻게 치고 나갈지 실무자들에게 준비를 시켰고 나도 골똘하게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정당 조직을 만들려는 것인가.
“꼭 정당을 염두에 둔 게 아니지만 배제한 것도 아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놨다. 운동에 쏠리는 국민적 호응이 크면 정당으로 만들 수 있는 것 아닌가. 어차피 총선에 사람들을 참여시키려면 정당이란 그릇은 필요하다. 정치를 바꾸려면 제도권 밖에서 운동을 통해 바꿀 수 있겠지만 제도권 안에서 바꾸는 게 효과적이다. 투 트랙이다. 국민 운동은 그대로 하면서 정당을 만들어 현실 정치에 참여시키자고 생각했다.”

-두 사람의 반응은 어땠나.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지만 할 수 있느냐 여부를 생각해 봐야 하고, 얼마나 잘할 수 있느냐도 생각해야 합니다. 너무 스트레스 주지 마세요’라며 웃더라.”

-김종인 전 장관이 안 교수의 멘토라는데.
“김 전 장관에 대한 안 교수나 박 원장의 존경심은 대단하다. 하지만 정신적 멘토라고 하기까지엔 두 분이 만난 기간이 너무 짧다. 김 전 장관이 청콘에 게스트로 나왔다.”

IP : 14.32.xxx.15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k
    '11.9.4 9:00 AM (14.32.xxx.154)

    원래 게임으로만 정치를 하는 책사니 브레인이니 하는 말을 참 싫어하는데...윤여준의 그런 얕은수가 느껴져서 더욱 싫네요

  • 2. 전,마음의 준비중 ㅠㅠ
    '11.9.4 9:01 AM (125.142.xxx.177)

    안철수님에 대한 존경심과 호감이,거의 열렬한 짝사랑 수준이였지만....

    그보다 더 열렬한 정권교체와 대의에,한치라도 그가 어긋난다면...

    가차없이 바로 내마음속에서 영원히 "아웃"입니다....

  • 3.
    '11.9.4 9:07 AM (211.104.xxx.185)

    이것 백투더 박정희 시대로군요.
    3일 인터뷰고...그림이 보이네요.
    참 슬프네요.

  • 4. 저두
    '11.9.4 9:11 AM (124.49.xxx.141)

    이 찜찜한 기분을 어떻게 할 수가 없네요.
    교활한 윤여준이 안철수교수와 자세한 논의없이 설레발이 치는 거라고 믿고 싶었고
    안교수가 조만간 자신의 정확한 입장을 밝힐때까지는 기다리려는 생각이었거든요.
    근데 오늘 또 윤여준 인터뷰를 보게 되다니....
    안교수는 윤여준이 자기 대변인인가요?
    안교수는 침묵하고 있고 윤여준이 하도 설치고 다니니까
    저게 안교수 본심인가 하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네요.

  • 5. 00
    '11.9.4 9:38 AM (175.119.xxx.87)

    안철수님에 대한 존경심과 호감이,거의 열렬한 짝사랑 수준이였지만....

    그보다 더 열렬한 정권교체와 대의에,한치라도 그가 어긋난다면...

    가차없이 바로 내마음속에서 영원히 "아웃"입니다.... 222222222222222222222

  • 6. ...
    '11.9.4 10:07 AM (121.187.xxx.100) - 삭제된댓글

    아직 출마선언 하기 전이잖아요
    저 능구랭이에게 이미 넘어간거같은데
    안교수님 부인이 어떻게좀 말려봐요

  • 7. 이플
    '11.9.4 10:18 AM (115.126.xxx.146)

    쥐박이랑 동급이네...음흉하기는
    그 사람좋아 보이는 얼굴로..전대갈과

  • 8. 꼭두각시?
    '11.9.4 10:40 AM (211.47.xxx.96)

    사람들이 '제3'이라는 말에 속는 게 신기해요. 윤여준 같은 인물이 제3을 표방하면 그냥 제1, 제2 극복하고 무조건 제3의 문이 짠하고 열리는 건가요. 우리나라 같은 정치 지형에서 한나라당을 저대로 둔 채 제3의길을 논한다는 자체가 한나라당에게 유리하다는 걸 모르다니요.
    민주당의 대안, 한나라당과의 차별화... 이게 가능한 지형에서 가능한 인물이 시도한다면 당연히 귀도 마음도 열겠지만, 저런 인물이 처음부터 선동을 하는 국밥에 무슨 신선함과 건전함을 기대할까요. 독재와 함께한 과거에 대해 일말의 자기반성 없이 노는 물만 바꾸면 새 인물이 되고 지맘대로 건전한 보수가 되는 건지.

    안철수씨 계속 입닫고 돌아가는 판세만 읽는 모양인데, 윤여준같이 구시대적 정책기획(이라 쓰고 정치기획이라 읽는)에 능한 낡은 인물과 함께해서는 가망 없습니다. 본인 개인도 가망 없지만, 이 나라에도 폐만 끼치겠지요. 윤여준의 꼭두각시를 자처하는 게 아니라면 추석 뒤까지 미루지 말고 얼른 입 떼시길.

  • 9. 여준이가 아니었어도
    '11.9.4 11:50 AM (211.44.xxx.175)

    안철수씨는 선거판에 기웃거렸을 겁니다.

    지금 드는 생각은 그래요.
    누가 누굴 이용하고 속인 것이 아니라
    철수와 여주니는 이해관계가 일치하고 의기통합해서
    손 잡은 거라구요.

    안철수씨 같은 유형이야말로 정권교체에 가장 위험한 걸림돌이 될 겁니다.
    여준이가 없었어도
    철수가 아니더라도
    조중동 지배 시대의 산물이랄까,
    오세후씨 같은 인물이 서울시장이 될 수 있었던 것과 똑 같은 맥락인 거죠.

    뜬금 없이 들릴지 모르지만... 성형수술이 판치는 나라의 웃지 못할 희극.
    그 이미지나 이 이미지나 마찬가지. ㅎ

  • 10. ㅇㅇ
    '11.9.4 12:02 PM (112.155.xxx.7)

    거실에 있고요 비번도 걸어두어서 필요할 때만 켜줘요
    인터넷이나 게임은 주말에만 몇시까지 하라고 시간 정해서 하게 하고요

  • 11. 뻔뻔하긴
    '11.9.4 12:03 PM (125.152.xxx.176) - 삭제된댓글

    저리 치밀히 준비해왔으면서 설래발쳤다니.
    확실히 우린 우물안개구리!
    작은 차이에도 미치도록 싸우지 ㅋㅋ
    철수야 시장해라!
    너라는 사람 해부좀해보게.

  • 12. 철수야 고마워
    '11.9.4 12:32 PM (175.252.xxx.241) - 삭제된댓글

    그렇게 공들인거 너무 좋지요. 우리도 아는 분이 있어서 가져다 먹는데요. 친척이나 친지가 없어서 너무 아쉬운데 그런대로 아는 분이 있어 가져다 먹을수 있으니 고마울 따름이죠. 저희거 사다먹고.. 20집정도 대신 팔아주고 그래요. 어디 사먹는거에 비하겠어요.

  • 13. 역시
    '11.9.4 3:12 PM (110.9.xxx.34)

    윤여준이 책사네요. 그 밑자금이 어디서 나올까? 생각해보면 혹여 전씨 5공자금에서 나오는 것 아닐까요?
    참보수는 무슨.................
    이렇게 여론몰이를 하네요.

    실제 안교수님이 어찌 판단해서 나올지?
    김종인 이라는 사람도 궁금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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