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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장기 해외출장이 많은 직업인 경우 육아는 어떻게?

세렌샤 조회수 : 2,040
작성일 : 2017-07-18 10:58:15

형부가 외국계회사에 다니는데

해외출장이 엄청 많아요.

그것도 장기로 유럽에 오래 있다오고 그러는데 일년에 반 이상을 해외에 있는 것 같아요.

언니도 회사 다니는데 아이는 초2구요.

제가 보기엔 참 속상하겠다 싶은데

언니는 적응이 됐는지 잘 지내요.

시터 쓰면서 아이 보고, 주말엔 언니가 애 데리고 여기저기 다니며 놀아주고...

형부가 출장가 있을때, 퇴근하고도 애 보고, 주말에도 혼자 애 보고

형부가 한국에 있어도 야근에 철야에 거의 언니 혼자 육아를 하는데

저같으면 이런 삶이 엄청 짜증날것 같은데

이런 경우에 다들 잘 지내나요?

저는 결혼하면 남편이 이렇게 출장다니고 나도 일하는데 혼자 애보는 건 못할것 같거든요.

IP : 210.181.xxx.1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식이
    '17.7.18 11:00 AM (116.127.xxx.143)

    딸이냐 아들이냐
    성별에 따라 달라요
    아마 딸일경우는 그렇게 쭉 살아도 무관할듯하구요

    아들이라면.......심각해집니다.
    초고학년되면..아빠가 참여해야해요. 엄마혼자 힘에 부쳐요
    아들이라 성이달라...그냥 성인남성이라고 생각해야하거든요...뇌구조..생각 자체가 워낙 달라

    그리고...가족 떨어져 오래있으면 남돼요.
    82에서는 주말부부는 전생에 나라를...어쩌고 난리들이지만.
    제가 생각하기엔 전생에 무슨죄를 지었기에...가 맞다고 봐요

    아...애들 다키운(대학생 정도 이상이면)
    부부고 떨어져있든
    이혼하든 별 문제라고 생각하고요.

  • 2.
    '17.7.18 11:03 AM (122.46.xxx.200)

    주말부부도 사는데요 뭘
    전체 시간도 중요하지만
    있을때 압축시간이 행복하면 잘들 지내요

  • 3. 자식이
    '17.7.18 11:06 AM (116.127.xxx.143)

    음님...주말부부 안해보셨죠?
    그냥 주변 얘기ㅣ 들었고 영화는 드라마에서만 봤죠?

    압축시간?
    그 압축시간이라는게
    뭐 밑바탕이 있어야 집중해서 놀지...

    헤어져있다고 다시 만나면 남과 같아요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해요
    익숙해질즈음 다시 헤어져야하고

    압축하고 추억이고 뭐고 남는게 없어요
    그렇게 몇년하면....남과 비슷해집니다.............음...

    다들 잘 지내고 있는건
    겉에서 봐서그렇죠.
    그들의 속마음은 모르는거죠.

    먼데 잔디가 원래 푸르러 보인다는 서양속담이 있지요 ^^

  • 4. 아이가
    '17.7.18 11:07 AM (183.96.xxx.129)

    아이가 하나냐 둘이냐에 따라서도 틀릴텐데 그나마 아이하나면 홀가분하죠

  • 5. 이들도 아들 나름이더라구요
    '17.7.18 11:10 AM (122.46.xxx.200) - 삭제된댓글

    아들도 엄마 잘챙기는애 많더라구요
    사람이 다른거지
    속썩이는 놈은 부모 같이있어도
    속썩이는거 마찬가지구요

  • 6. ...
    '17.7.18 11:16 AM (211.36.xxx.119) - 삭제된댓글

    어느정도 포기를 했겠죠
    게다가 하나면 혼자 데리고다닐만 해요
    집에 있어도 뭐 하자면 싫어하는 비협조적인 남편보다는
    없는게 나아요

  • 7. ......
    '17.7.18 11:21 AM (114.202.xxx.242)

    결혼생활은 짜증내봐야 달라질게 없거든요.
    달라지려면, 형부가 이직을 하든지, 아니면 언니가 회사 관두고 그냥 편히 육아만 하면 되겠지만.
    둘다 여의치 않으니 협의해서 그렇게 사는거겠죠.
    언니는 그 상황이 괜찮고 할만한거구요.
    님은 그런 상황을 못견디겠으면, 그때가서 님에 맞는 해결방법을 또 찾겠죠.

  • 8.
    '17.7.18 11:22 AM (122.46.xxx.200) - 삭제된댓글

    사람 성격인것도 있어요
    전 은행에 다니고 남편은 기업 본사와 지방연구소
    를 왔다갔다하는데 물론 아이가 고등학교 기숙사에
    다녀서 그런것도 있지만
    저는저대로 회사 열심히 일하고 금요일날 애오고
    남편 주말에 와서 지낸지 익숙해요

  • 9. ...
    '17.7.18 11:29 AM (121.165.xxx.117) - 삭제된댓글

    제부가 건설회사 다녀서 동생이 그렇게 살고있어요.
    처음엔 휴가들어오면 잘해주더니 사람 마음이 이런건지 점점 귀찮아지고 불편하고 남 같더래요.
    두아들 혼자 키우느라 스트레스도 커요.
    상황이 어쩔수없지만 가족의 의미가 뭔가싶던데요

  • 10. 원글
    '17.7.18 11:30 AM (210.181.xxx.11)

    형부가 한번씩 유럽에서 명품가방이나 명품주얼리 같은걸 사다주긴 하더라구요.
    그런걸로 나름 억울하진 않은것 같기도 해요.

  • 11. ㅇㅇ
    '17.7.18 11:35 AM (218.51.xxx.164)

    사람 마음 누가 알겠어요
    저는 돌 지난 작은 애가 폐렴 걸려 병원에 입원해서 맘 고생 몸고생 하고 있는데 싱가폴로 해외 출장 중인 (3개월) 남편이 주말에 말레이시아 가서 놀고 있을 때.. 정말 그 기분은..
    남편은 말레이시아 가서 논다 했더니 시어머니 왈 "즐길 사람은 즐겨야지"
    세상은 혼자다 느낌요

  • 12. 힘들죠
    '17.7.18 11:39 AM (125.191.xxx.148)

    당연...
    지인 친척 가까우면 다행이디만..

  • 13. 힘들어요..
    '17.7.18 3:03 PM (216.81.xxx.82)

    아이 하나고 초2면 그래도 아주 힘든 시기는 지났겠지만, 아이한테는 아빠의 역할도 필요하구요..
    저는 애가 둘이고 아직 어리고 남편이 출장을 자주 가서 너무 힘드네요.

    결혼생활은 짜증내봐야 달라질게 없거든요. --> 이 이유 때문에 그냥 버티면서 사는것 뿐이죠..
    입주시터, 친정, 시댁 다 동원하고 있지만 팀원 중에 프리라이더가 한명 있는 것과 같다는 생각을 늘 해요.
    별로 권하고 싶은 삶은 아니네요.
    그리고 전 가족 간에는 함께 보내는 절대적인 시간의 양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14. ㅇㅇ
    '17.7.18 5:55 PM (61.75.xxx.231)

    힘들고 여러가지로 불편하지만 달리 해결책이 없으니 적응하고 참고 사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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