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줄초상

ㅠㅠ 조회수 : 4,760
작성일 : 2017-07-18 10:13:24

친구가 이른바 줄초상이라는 것을 경험하고 있어요.

1년 내에 가족중 네 분이 돌아가셨어요. 친정 부모님 두 분, 시아버지, 시누이가 2-3달 간격으로 돌아가셨어요.

세번째 까지는 그냥 다들 이게 어쩐 일이냐 정도였는데 네번째로 초상을 치루니 다들 웅성웅성 하네요.

제가 보기에는 시누이 빼고는 양쪽 부모님들은 모두 80대 중반 정도의 연세셨고, 아주 끈끈한 사이도

아니었고, 요즘은 장례를 집에서 치루는 것도 아니라 조금 신경쓰이기는 해도 큰 일은 아닌 것 같은데

다들 줄초상이라며 부정적으로 말하네요.

줄초상이 갖고 있는 어떤 의미가 있나요?

IP : 211.177.xxx.12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7.18 10:18 AM (119.71.xxx.61)

    외가쪽에 있어요
    한가족이 거의 몰살 수준으로
    여기서 말하면 미신이라고 할테고 저도 미신이라고 믿고싶지만 무서운건 무서운거니까
    조상묘 이전하면 다 죽는다고 했다는데 이전하고 진짜 다 돌아가셔서
    어린 자식들이 친척집을 전전하며 컸어요

  • 2. ..
    '17.7.18 10:24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돌아가실수 있는 연세에 다 돌아가신건데요.
    이름을 붙여서 그렇지 괜찮습니다.
    젊은 사람이면 좀 그렇지만...
    물론 장례 치르는 사람들이 힘들어서 그렇지요. 사실 옛날에나 힘들지 요즘은 장례식장 있어서 그닥...
    아무런 의미도 없다 입니다.

  • 3. ㅠㅠ
    '17.7.18 10:25 AM (211.210.xxx.125)

    지인의 대학생 딸이 교통사고로 세상뜨니
    지인의 작은아버지. 아버지가 한달 사이로 돌아가시더라구요.
    아마 손녀의 사고. 사망소식에 평소 우울하시던 작은아버지가 스스로 운명을 달리하신 것 같고, 아버님은 아마 그 충격으로 돌아가신 것 같아요.
    그 지인분이 대단하시더라구요.
    본인도 정신이 없으니 다치기를 두어번
    한차례 폭풍이 지나가는 것 같더라구요.

  • 4. ...80이면
    '17.7.18 10:30 AM (14.33.xxx.43)

    돌아가실 나이고, 시누이만 젊으니 그런가보다하죠..

  • 5. ...........
    '17.7.18 10:31 AM (175.192.xxx.37)

    돌아가신 분들 나이가 그 정도인데도 이상하게 보나요?

  • 6. 저도 몇년전에
    '17.7.18 10:41 AM (175.209.xxx.109) - 삭제된댓글

    외할머니, 이모, 엄마가 1,2개월 차이로 돌아가셨어요.
    외할머니는 고령이셨고, 이모와 엄마는 지병이 있었지만 다들 그럴 줄은 몰랐어요.

    지금은 그냥 외할머니가 외롭고, 자식들 투병 말기에 고생하는 게 싫어서 조금 일찍 데려가신 걸로 생각하고 있지만
    당시는 정말 외할머니가 미웠죠.

  • 7. 건너건너
    '17.7.18 4:01 PM (112.217.xxx.115)

    아는 집은 이삼년 사이 열몇명의 가족이 줄줄이 돌아가셨다고...
    그 분이 좀 탕아였는데 그 뒤로 정신을 좀 차렸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5079 '군함도', '택시운전사', 그리고 대통령이 된 한 남자 우리가 희망.. 2017/08/02 561
715078 고터에 남성옷도 싸게 파나요 4 아들맘 2017/08/02 1,058
715077 나쓰메 소세키의 마음 24 tree1 2017/08/02 3,581
715076 그런데 왜 올해들어 갑자기 집값이 폭등한건가요? 10 궁금 2017/08/02 6,280
715075 인도에선 우유를 살때 통속에 손을 넣어서 맛을 8 인도 2017/08/02 2,947
715074 노약자에게 여름과 겨울 중에 어느 계절이 더 힘들까요? 13 여름나기 2017/08/02 1,684
715073 내용 없음 19 .. 2017/08/02 7,030
715072 손정은아나운서 페북 공유부탁ㅜ 1 ㅇㅇㅇ 2017/08/02 1,140
715071 6살 딸 데리고 난생 처음 국제선 타야해요 ㅠㅠ 15 걱정이 이만.. 2017/08/02 2,711
715070 탁현민 행정관, 여성신문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 12 잘했어요 2017/08/02 1,545
715069 뉘집 딸인지 참 .... 57 ..... 2017/08/02 27,155
715068 유시민 작가 노래 신나게 잘 부르네요 ... 2017/08/02 795
715067 보급형 휴대폰중에 맘에 든 휴대폰 있으세요? 1 ,,, 2017/08/02 451
715066 꼭 사회에 가치있거나 필요한 사람이 돼야 하나요? 3 ㅇㅇ 2017/08/02 540
715065 모든 말을 "아니~"로 시작 하는 사람과 대화.. 9 ooo 2017/08/02 2,651
715064 교대 17 ㅇㅇ 2017/08/02 4,246
715063 이상지질혈증 2 ㅠㅠ 2017/08/02 1,812
715062 오늘많이 덥지 않나요? 14 .... 2017/08/02 2,411
715061 할아버지들은 음악없이는 걷기운동 못하는건지.. 17 ㅇㅇ 2017/08/02 2,467
715060 산양삼부작용 2 Dd 2017/08/02 1,902
715059 다음주 주중에 고성쪽 숙소 있을까요? 6 숙박 2017/08/02 798
715058 북 잇단 도발에도 정부, 北 인구조사 600만달러 지원 추진 3 ........ 2017/08/02 423
715057 곧 아기태어나는 2인가구, 지출 통제가 안되요. 조언해주세요. 4 이대로 괜찮.. 2017/08/02 1,224
715056 내성발톱 2 조중동폐간 2017/08/02 1,166
715055 '택시운전사' 볼만한가요?....................... 22 ㄷㄷㄷ 2017/08/02 4,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