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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아버지 꿀밤

ㆍ ㆍ ㆍ 조회수 : 3,392
작성일 : 2017-07-18 09:32:01
몇번 글 올렸던 아줌마입니다.
시가의 비상식적인 행동과 폭언으로 오년차에 발길 끊었다가
작년 말에 친정 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명절과 어버이날 찾아뵙고
전화 연락은 없이 살고 있었습니다.
이번달에 이사를 가게 되었고 작은시누생일과 중복 겸사겸사
이사얘기도 할겸 남편이 점심을 먹자고 하길래
고민하다가 설마하고 나간 자리에서
시아버지가 식당룸에 들어서시자마자
제가 오셨어요~? 하는 그순간 제 이마를 손가락 두개로 투투둑??
하시더니 본인 자리로 가시더군요.
순간 -_-?????????? 이게 무슨 상황이지???했는데
다들 인사하고 어쩌고하면서 저만 이상해지는 상황이었지요.
물어볼 타이밍도 놓치고 밥먹는 내내 찜찜하고 불쾌하고..
상황을 전부 아는 친구에게 얘기했더니 저보고 예민하다고 하네요.
자긴 아빠가 그런 장난 많이 하셨어서 별 느낌 없다나?
남편도 니가 까칠하고 유난스런 반응이다 하고요.
전 이해할 수가 없어요.
사이가 좋거나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아니었는데
오랜만에 본 며느리에게 저럴수가 있나요?
정말 저를 뭐보듯 하대하는거 같은데...
제가 정말 민감하고 예민한건가요?
역시 사람은 변하지 않나봐요. 방심한 제 잘못일까요..
생각할수록 미칠거 같아 조언 부탁드리려고 글 올립니다.

IP : 175.223.xxx.23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7.18 9:34 AM (223.62.xxx.155) - 삭제된댓글

    저희 시아버지는 객관적으로도 주관적으로도 진짜 좋으신 분인데 가끔 예뻐하면서 꿀밤 때리면 황당하고 조금 기분나쁘던데

    비정상 시댁이 그러면 완전 엎고 싶을 듯 해요.

  • 2. ...
    '17.7.18 9:35 AM (58.230.xxx.110)

    세상에 미친 시부가 우리집 말고도 많구나~~~

  • 3.
    '17.7.18 9:37 AM (1.241.xxx.222)

    꿀밤이 장난이예요? 어이가없네요ㆍ 애들도 싫어하는게 장난으로라도 머리 맞는건데‥ 헐

  • 4. ㅁㅁㅁㅁ
    '17.7.18 9:38 AM (115.136.xxx.12)

    시아버지가 이상하구만..
    평소 사이 좋았던 시댁도 아니고 남편도 참 웃기네요

  • 5.
    '17.7.18 9:46 AM (49.164.xxx.133)

    어머나 기분 나빠요 뭐지
    이마를 왜 때려요 진짜
    귀엽다도 아니잖아요

  • 6. 폭력
    '17.7.18 9:46 AM (180.70.xxx.84)

    인데요 다만 손가락이라 강도가 약할지라도 제가보기엔 폭력이라는 말밖에 이걸 대수롭지않는다은게 더경악 폭력이 아니라 생각하더라도 굉장히 불쾌한 일이죠

  • 7.
    '17.7.18 9:58 AM (114.203.xxx.157)

    미친 시부가 그집에도 있네요.
    아니 남의 얼굴에 손을 왜대요. 아기들 어루만지는것도 아닌데. . .
    원글님 최소 서른은 넘으셨을거아녜요.
    평소 사이좋은 관계도 아닌데 개념은 어디로 잡수셨는지. .

  • 8. ㅎㅎ
    '17.7.18 9:59 AM (1.240.xxx.206) - 삭제된댓글

    익었나 안익었나 확인?? 죄송.

  • 9. ...
    '17.7.18 10:03 AM (211.104.xxx.172)

    악 소리 내면서 쓰러지셔야지요.
    오바 육바 해야 그나마 조심합니다.
    그거가지고 오바한다고 하면 맞은 사람이 아프다는데 뭔 말이냐고 해주시고요.

  • 10. ...
    '17.7.18 10:13 AM (125.177.xxx.191) - 삭제된댓글

    이상한거 아닌가요? 읔 생각만 해도 싫다.

  • 11. 미친...
    '17.7.18 10:22 AM (14.36.xxx.234)

    저런 병신같은것도 애비라도 편드는 아들새끼도 개새끼고...

  • 12. ...
    '17.7.18 10:32 AM (14.33.xxx.135)

    원글님 기분 진짜 나쁘셨겠는데 그 상황 지나갔으니 어쩌겠어요. 다음부턴 못 하게 하세요.

  • 13. 원글
    '17.7.18 10:35 AM (175.211.xxx.108)

    제가 유난스러운거 아니죠? ㅠㅠ
    저도 이제 곧 마흔입니다.. 애가 초1이구요.

    이젠 조심하시겠지 했던 제가 ㅄ 인가봐요 ...
    너무 소름끼치고 싫으네요.
    아마도 그동안 왜 연락 한번 없었냐 하는 소리겠죠.
    그러니까 더 싫어요. 우리 아버지도 그러신적이 없구만..
    남편놈이 젤 나쁜거 맞아요.

    본인은 굉장히 유머러스하고 위트 있다고 착각하시는분.
    저렇게 해놓고 굉장히 뿌듯해하셨을듯.

    전 앞으로 어떡해야 하나요 ㅠ

  • 14. ..
    '17.7.18 10:47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앞으로 시댁에 가지 말아야지요.
    왜 안오느냐고 물으면 시아버지가 식당에 갈때 꿀밤 때려서 기분나빠 안간다고 하세요.
    왜 이렇게 속이 좁냐 하면 그래요. 나 속 좁아요. 나 사소한 것으로 잘 삐져요. 하시길...
    이렇게 바로 반응하세요. 남편 통해서 말하지 말고. 남편에게도 이 말 똑같이 해주세요. 그래야 정신차리죠.

  • 15. 우와
    '17.7.18 10:56 AM (125.185.xxx.178)

    시아버지 아직 뭐가 뭔지 모르네요.
    개긴다고 생각하고 혼낸거네요.
    남편앞에서 엉엉 울던지 드러눕던지 쑈 좀 하세요.
    시아버지가 발길을 안끊을래야 안끊을 수 없게 만드네요.

  • 16. 밥밥
    '17.7.18 1:21 PM (222.235.xxx.37) - 삭제된댓글

    저도 엄청 예민한거네요 이 글 읽자마자 헉 했으니..

  • 17. ..
    '17.7.18 2:19 PM (223.62.xxx.252)

    이제 좀 있음
    실수인척 가슴도 만집니다
    조심하세요

  • 18. 헐~~
    '17.7.18 4:01 PM (180.182.xxx.176)

    님 친구도 이상합니다. 그렇게 상황판단이 안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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