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 손주만 이뻐하는 시어머니

ㅡㅡ 조회수 : 3,421
작성일 : 2017-07-17 17:42:39
남매둥이 낳기 전에 둥이 까페에서 아들만 이뻐하는 시어머니들이 많다는 글은 꽤 본적이 있어요.
제 시댁도 아들만 둘이라 아들을 은근 선호하는 뉘앙스를 풍기셨는데 노골적인 적인 없었어요. 남매둥이 임신 사실 알았을때 대박이라고 기뻐해주셨고요.

그런데 남매둥이 출산 후
시어머니가 너무 노골적으로 아들만 이뻐해요...
딸은 저 닮았고 아들은 남편 업그레이드 버전이고 누가봐도 잘생겼어요.
그런데 신생아 얼굴이야 뭐 자꾸 바뀌는 거니까요.
그런데 아들 사진만 찍고 조리원와서도 아들 태명만 계속 부르며 언제오냐 그러고 신생아실 가서도 아들만 계속 보고 딸은 예의상 한번 힐끗 봐요....

처음엔 설마설마 몇주 지켜봤는데 편애가 확실해요.
저 시어머니 좋아하고 조리원 방에 이틀에 한번 오셔서 2~3시간씩 있다 가셔도 괜찮을 정도로 편하게 지내고 대화도 잘통해요.
그런데 아기들을 편애하는게 보이니까 기분나쁘고 아기들 보여드리기 싫어요.
사실 아기 하나라도 이뻐하시면 된거고 부모가 사랑주면 되는건데
출산 후 호르몬 영향이라 제가 오버하는걸까요?
보통 첫손주를 더 이뻐하거나 직접 기른 손주를 더 이뻐하는건 이해를 하겠는데 이건 너무 성별차별같기도 해서요.
시어머니가 야속하네요.
앞으로도 계속 티나게 이러시면 저 정말 화날거 같은데...
비슷한 경험 하신분들 계세요?
IP : 120.142.xxx.21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싫네요
    '17.7.17 5:45 PM (1.176.xxx.38)

    정 떨어지는 행동이긴 하네요. 그런데 어쩔 수 없어요. 본인은 아니라고 팔짝팔짝 뛰어도 3자 눈에는 다 보이죠. 엄마가 딸둥이 많이 사랑해 주세요.

  • 2. 말을 하세요.
    '17.7.17 5:48 PM (42.147.xxx.246)

    아들만 좋으시냐고요.

    저는 부모라서 그런지 두 아이가 다 예쁩니다.
    아이 한명만 편애하면 교육상 안좋으니
    둘다 예뻐해 주셨으면 해요.

    싫다고 하면
    저도 생각 좀 해 봐야겠습니다하시고

  • 3. 그런 집 손녀
    '17.7.17 5:53 PM (175.117.xxx.74) - 삭제된댓글

    울 할머니 그러신데 교통정리 안해줬던 엄마아빠가 넘 야속했어요. 보여주지 마세요 딸아이를 위해서

  • 4. 경험자
    '17.7.17 6:00 PM (211.178.xxx.237)

    남편에게 부탁해서
    어머니 앞에서는 딸을 엄청 챙기고 예뻐하라고 해보세요.
    저희 시부모님도 아들손주만 예뻐하셔서 속상했는데
    저는 부모님과 대화할 때마다 일부러
    남편이 어찌 그렇게 딸을 예뻐하는지 모르겠다는 등등
    계속 얘기하고
    남편도 딸을 더 챙기는 척하니
    아들 좋아하시는 시부모님이 따라서 딸도 많이 챙기셨어요.

  • 5. 아유
    '17.7.17 6:07 PM (211.109.xxx.76)

    꼴보기싫죠 그러면 솔직히... 다같은 자식인데.... 양식있는 분이면 알고는 못그럴거고 알면서도 그러는 분이면 자주 안보여줄수밖에요. 남편보고 말하라고 하세요.

  • 6. 아참
    '17.7.17 6:16 PM (175.117.xxx.74) - 삭제된댓글

    저 위에 제가 그런 손녀라고 댓글 달았는데요
    본인 아들며느리한텐 귀해서 요구 못하면서 손녀인 저한테 시집살이합니다. 결혼하면 사위도 제사 데려오라고 압박(다른 미혼 사촌이 아니 여기가 안동이야? 이럼 ㅡㅡ;;)
    자기 모시고 어디어다 가라고 압박.
    아니 본인이 그렇게 예뻐하던 손자한테 그러시지 왜 나한테??
    이거 딸 혼자 참고 넘어갈 문제 아니에요;;;
    딸 성격, 인생에 심각한 문제 일으켜요
    제 댓글 꼭 남편 보여주셨음 좋겠어요

  • 7. 울 엄마가
    '17.7.17 6:39 PM (116.121.xxx.233)

    아들을 너무 좋아함. 하지만 절대 손주들 앞에서 내색은 안하십니다. 하지만 언니랑 저는 보면 알죠. 그냥 그건 엄마 성향이려니 해요. 내놓고 차별하지 않으시니까요. 거기다 친정아버지가 애들들 다 이뻐하시니.... 눈치 빠른 언니네 조카는 할머니는 오빠만 이뻐한다고 하는데 눈치 없기로는 지 아빠랑 둘이서 전국 일이등 다투는 울 딸은 전혀 모릅니다.

  • 8. 어쩔 수 없어요
    '17.7.17 7:15 PM (59.28.xxx.108)

    본능적으로 그렇게 되나봐요
    그럴수록 윗분 말처럼 남편이나 원글님이 더 딸을 예뻐하시고 챙기는척 하세요
    그럼 눈치있는 시어머니라면 조심 할꺼예요

  • 9.
    '17.7.17 7:46 PM (121.128.xxx.179)

    시어머니와 계속 잘 지냈으면 말씀 드리세요
    딸 아이도 예뻐하고 같이 사랑해 달라고요
    딸아이 상처 입는다고요
    저흰 손녀 먼저 낳고 두돌 됐을때 손자 낳았어요
    손자가 훨씬 인물이 좋아요
    그래도 손녀 예뻐 해요
    손녀가 지금 한창 재롱 부려요

  • 10. 같은경우
    '17.7.18 7:31 AM (14.75.xxx.44) - 삭제된댓글

    시부모앞에서 딸을더이뻐라 한다고
    시어머니가 고칠것같나요 눈치빠른 사람이라면
    짐짓 그런척이라도 하겠지만 절대못고침
    사람의 본능적인 사랑은 다표가 납니다
    문제는 애들이 자라면서 스스로 그걸 알더라고요
    딸은 딸대로 불만이라 싫어하고
    아들은 그런상황이 불편해서 싫어하고
    결론은 둘다 조부모를 싫어해요
    그런것도 모르고 남편은 자꾸 지부모와 연결 시키려 하고요
    어릴때는 넘어가는데 사춘기 들어가면
    애들도 불만을 말하죠
    남편이 그제야 지부모에게 딸을 챙기고어쩌고 하는데
    그게 말이야쉽지
    딸이야 그런갑다 하고 명절때는 그냥넘어가는데
    아들은 아직사춘기라서 아예 안갈려고 함
    너무부담스럽다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6202 82에서 얘기하던 그 일이 제게 실제 일어났어요 4 뭔일이랴 2017/11/09 3,855
746201 중3성적 30프로이면... 6 중3맘 2017/11/09 1,486
746200 내년 2월에 사무실 이사예정이라면 언제 부동산 보러다니는게 맞을.. 4 ... 2017/11/09 639
746199 너무 싼거만 찾는 사람들 인성 안좋더군요 46 ... 2017/11/09 21,583
746198 날씨..햐 기상청 진짜 월급아깝다! 22 이게뭐니 2017/11/09 6,744
746197 부산에 사상구 학장동쪽 갑니다.관광이랑 맛집좀 7 부산 2017/11/09 986
746196 전희경. 4 ㅋㅋ 2017/11/09 1,194
746195 부동산 중개 수수료 적당한 금액이 어떻게 되나요? 2 고민 고민 2017/11/09 969
746194 유튜브에서 트럼프 청와대 맞이를 놀라운 환영회로 표현했네요. 8 ㅎㅎㅎ 2017/11/09 1,994
746193 원래 싱크대 여닫이 위에 가스렌지 있었는데 1 기역 2017/11/09 517
746192 중고나라에 파는 사람도 진상 많아요. 2 ... 2017/11/09 1,227
746191 12인용 식기세척기 궁금이 2017/11/09 462
746190 Norton security 깔아도 되나요? 3 82 2017/11/09 755
746189 아들이 15세 되면 보험이 만기가 되는데 요즘 어떤걸로 하는게 .. 1 아줌마 2017/11/09 912
746188 삼겹살은 오븐에 구우면 안되나봐요 13 2017/11/09 13,188
746187 분당에 빠세기로 유명한 토브 영어학원 아시는 분 계신가요? 4 고1맘 2017/11/09 1,882
746186 아이의 장난에 짜증이 나는데 인내심 부족일까요? 1 .. 2017/11/09 833
746185 개가 짧은줄에 묶여있네요 15 sol 2017/11/09 2,032
746184 문통허위사실유포.제천시의장)의원직상실형.선고 9 @ @ 2017/11/09 971
746183 디스크 운동 하라는건지 말라는건지 7 운동 2017/11/09 1,631
746182 중고나라 거지들 때문에 환장할 지경이네요. 그럼 사지말든지 43 짜증만땅 2017/11/09 13,957
746181 시누이가 수술을 받았는데 3 .. 2017/11/09 2,777
746180 장인어른 생신 모임과 회사 골프 모임이 같은 날 잡혔다면 9 ㅡㅡ 2017/11/09 2,406
746179 '술자리서 선배 폭행치사' 한겨레 기자, 1심서 징역 4년 3 ㅇㅇ 2017/11/09 1,275
746178 핸드폰으로 책 읽기 좋은데요 5 다독 2017/11/09 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