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자식들과 같이 살고 싶어하시는 거 같아요.

ㅇㅇ 조회수 : 2,504
작성일 : 2017-07-17 15:40:25
매우 독립적이라고 생각한 우리 엄마가 의외로 연세가 드시니 자식들과 같이 살고 싶어하시고 생활비도 본인이 나가서 돈 버실 생각은 안하시고 자식들이 어떻게 해 주겠지..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대놓고 말은 안하지만 좀 부담됩니다. 저 완전 이기적인거죠? 이래서 자식 소용없다는 말 나오는 것 같아요.ㅜㅜ
IP : 223.62.xxx.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식들은
    '17.7.17 3:46 PM (203.247.xxx.210)

    독립 안 했나요?

  • 2. 글쎄요
    '17.7.17 3:48 PM (61.106.xxx.138)

    엄마가 이기적인 것일수도 있는 거죠.
    자식은 노후보험을 낳는 것이 아닌데 님의 엄마는 아마 노후보험으로 생각하시나 봅니다.
    엄마와 함께 사는 것는 엄마가 아니라 님이 선택해야 합니다.
    이제부터 본인의 인생은 접어둔채 엄마의 노후보험으로 살다가 엄마가 돌아가신 후에는 엄마처럼 님도 본인의 자식들에게 희생의 댓가를 요구하시는 방법.
    아니면 당장은 서럽거나 섭섭하겠지만 그래도 엄마의 요구를 냉정하게 거절하고 엄마와 님과 님의 자식이 모두 독립적인 인생을 살 수 있는 방법.
    손자들의 인생까지도 님의 선택에 따라 그 방향이 달라집니다.

  • 3. 세상
    '17.7.17 3:56 PM (183.109.xxx.158) - 삭제된댓글

    세상에 본인 원하는 삶대로 살려면, 본인의 돈으로 본인이 주도하에 살아야 하는 거고요.
    남이 나를 행복하게 해주기를 바란다는 것은 욕심이지요.
    엄마도 스스로 혼자 살아야함을 받아들이시고...
    자식들은 엄마의 뜻을 그냥 아는 정도로만 여기시고,
    서운하지 않도록 정기적으로 외식이나 방문을 하시면 될 듯 해요.

    모든 노인들은 자기 자식들과 살고 섶어하지요.
    희망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뿐....

  • 4. 연세가
    '17.7.17 4:07 PM (183.96.xxx.129)

    어머니 연세가 몇이시길래 그러세요

  • 5. ....
    '17.7.17 4:34 PM (116.39.xxx.29)

    연세를 모르시지만 많이 연로하다고 해도 자식에게 효도를 강요하고 죄책감을 유도하면서 부양받는 것과. 미안하고 고마움을 갖는 건 다르죠.
    어머니가 지금 '어떻게 되겠지'하며 자식에게 손 뻗으려고 간보고 있는 상황에서 님이 먼저 '이걸 뿌리치면 내가 불효녀야'하며 알아서 반응하면 백퍼 그쪽으로 역할이 고정돼요. 그럼 어머니껜 최고죠. 조금만 아쉬우면 자식에게 죄책감 일으켜서 부양받고, 씀씀이가 어찌되건 뒷감당해주는 호구가 생기니까.
    두분이 건강한 관계로 남으려면 처음부터 선을 확실히 그어야 합니다. 역할이 고정되면 나중에 줄이거나 벗어나지 못해요. 그때는 그동안의 도움은 아무 소용없이 나쁜ㄴ 소리만 들을 뿐. 선택은 원글님 몫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3849 북한이 일본에 미사일 쐈네요? 7 2017/08/29 1,829
723848 만화책 추천해주세요^^ 1 애플파이 2017/08/29 445
723847 군대있는 아들이 각질 제거하는걸 보내 달라는데 어떤게 괜찮나요?.. 6 각질제거 2017/08/29 1,425
723846 단호박스프 집에서 맛있게 끓일수 있을까요? 5 ㅇㅇ 2017/08/29 1,989
723845 생각이 복잡할 때 어떻게들 하세요? 2 .... 2017/08/29 958
723844 뉴스타파후원하시는분 계세요?? 8 ㄱㅇ 2017/08/29 584
723843 청와대 게시판에 여성가족부 장관 경질건 올라와있네요. 27 ㅇㅇㅇ 2017/08/29 2,374
723842 2천4백80만원짜리 점퍼라는데요. 24 ... 2017/08/29 8,200
723841 여권사진 찍었는데 낯선 여자가 ㅠㅠ 11 ... 2017/08/29 5,145
723840 출산률 관련 제일 바보같은 소리 3 ㅉㅉ 2017/08/29 1,154
723839 가을이네요 2 건조한 2017/08/29 839
723838 안민석 의원, 미국 북콘서트장 갔다가 보수단체 봉변…현지 경찰 .. 11 고딩맘 2017/08/29 1,699
723837 개명합니다! 이름 좀 골라주세요 ㅠ 37 금동마미 2017/08/29 3,690
723836 한강 시민공원에서 다칠경우 9 한강 2017/08/29 1,028
723835 황교안 "'한국, 너희 뭐하니?'란 말까지 나와서야&q.. 6 샬랄라 2017/08/29 1,318
723834 초등교사가 초등생과 성관계 기사 보셨어요? 20 ... 2017/08/29 7,015
723833 진짜 치매라는병이 환자본인 보다 주위사람이 더 힘드네요 5 ... 2017/08/29 2,001
723832 네덜란드인의 삶에 관하여 3 네덜란드 2017/08/29 1,858
723831 베컴은 어떻게 수천억부자가된거일까요.. 13 dd 2017/08/29 3,830
723830 어떤 남자랑 눈이 마주쳤는데, 뭔가가 번쩍! 했어요. 14 2017/08/29 5,430
723829 면접떨어진곳에서 다시 오라고 하면 7 갈까요? 2017/08/29 1,657
723828 명지대, 성공회대, 카톨릭대 도 인서울로 알아줍니까? 17 고3 2017/08/29 16,023
723827 아이클라우드 아시는 분께 여쭙니다. 2 저장 2017/08/29 543
723826 아래 직원 둘이 싸웠을때.. 11 봄날 2017/08/29 2,259
723825 항생제 얼마나 먹음 변비 생겨요? 16 ㅇㅇ 2017/08/29 9,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