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밑반찬 잘 안 먹는 신랑 두신 분?

.... 조회수 : 2,514
작성일 : 2017-07-17 14:30:37

저희 남편이 그래요.


찌개라든가 국같은 혹은 생선구이, 고기반찬 등의 메인 요리라고 불리울 수 있는 반찬이 식탁에 올라와야 밥을 먹어요.

밑반찬은 꺼내놓아도 거의 손도 안대구요.

차라리 투덜투덜 투정이라도 하면 같이 대거리라도 할텐데, 뭐라고 하지는 않고 그냥 안 먹어요 ㅠㅠ



저도 맞벌이라 주말에 밑반찬만 뚝딱 해놓고 일주일 버티면 편한데, 남편의 요런 입맛 덕택에 매일 퇴근해서 뭐라도 하나씩 해야 하니깐 힘드네요.


전 저렴한 식성이라 한 여름이면 밥 물에 말아 오이지 한 조각만 딱 얹어 먹어도 맛있게 잘 먹을 수 있거든요..


그냥 대충대충 건강 신경 쓰지 말고 햄이랑 참치캔 잔뜩 사서 돌려 막을까? 요런 생각도 부쩍 드네요.


괘씸한 식생활을 가지고 있는 신랑 두신 분들 모두 오겡끼 데스까??


IP : 27.101.xxx.18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7.17 2:42 PM (121.151.xxx.52)

    이상하네요...
    오이지에 물 말아먹고 김치랑 먹는것도 하루이틀이죠...
    저라면 한그릇 음식이 더 편할 것 같은데.....평일에 안 할려니 밑반찬이 오히려 편한가봐요..
    맞벌이니깐 참 힘들겠어요...음식까지 신경쓰야 하고...
    칼자루는 님이 쥐고 있네요...

  • 2. ...
    '17.7.17 2:43 PM (223.33.xxx.212) - 삭제된댓글

    죄송한 말씀이지만..
    맞벌이시라니까 얘기해볼께요
    저역시도 맞벌이였구요 시어머님이 요리자격증을 4개나 가지고있을정도로 한요리 하시는분이라
    남편이 제요리는 뭐든 덜익었고.양념이 덜들어갔고.맛도 별로다ㅜ하는 소리를 신혼때 해대길래ㅜ
    전....
    그냥...
    굶겼습니다 ㅎ
    제꺼만 해서 싹먹어 치우고 먹거나말거나 다버렸어요
    저희친정에선 음식타박하는 사람은 두둘겨맞는 교육으로 자랐거든요ㅜ
    한 일년 그랬더니 지금은 일절 타박없어요
    반찬투정?
    그런거했다간 제겐 죽음....입니다
    저희 두아이들도 평생 반찬투정 없어요
    그랬다간 굶겨버리거든요
    어떤 음식이건...무조건 감사합니다 예요

  • 3. 우리애
    '17.7.17 2:54 PM (14.47.xxx.244)

    우리고딩 아들이 그래요.
    덮밥류로 고기 만 있으면 되요.
    된장국에 밑반찬 올려놓으면 손도 안대고 메인 하나만 있음 되는데...
    밑반찬 안하다보니 누가 온다고 하면 한번에 준비해야해서~~^^
    어차피 밑반찬해도 메인 하나정도는 만들어야 하잖아요.

  • 4. 저희집요
    '17.7.17 3:00 PM (118.176.xxx.141)

    전 이제 밑반찬 안해요
    냉장고에 들어갔다 나온반찬 안먹고 밥상에 2번 이상 올라오면 안먹어요
    아무말 안하고 그냥 안먹어요
    전 메인요리만 해요 ㅋㅋㅋㅋ
    김치랑요
    밥상이 썰렁하죠 ㅋ
    그래도 뭐 적응하다보니 편하던데요 ^^

    주말에 밑반찬을 준비하지 마시고 주중에 먹을 메인요리를 준비해놓으세요
    생선손질(예를 들어 굴비를 사셔서 비늘제거하고 지느러미 가위로 자른뒤 소분해 냉동실에 얼립니다), 돈까스나 치킨까스 만들어 소분해 냉동, 갈비찜 등등 해놓고 주중에 드시면 되죠

    전날 저녁이나 당일날 아침에 저녁에 먹을 메인반찬 재료를 미리 준비해놓고 가기도 합니다
    저녁에 닭도리를 먹겠다 싶으면 냉장고에 감자 양파 대파등을 미리 다 깎아 놓습니다.
    닭도 기름 떼어내고 비닐봉지에 담아두고요

    뭐 그런식으로 하다보니 괜찮더라구요 ^^

  • 5. 태즈
    '17.7.17 3:01 PM (39.7.xxx.162)

    밑반찬이 많다해도방금 끓인 찌개나 육류섞인 메인요리 하나쯤 있어야 좋아하더라구요.
    쌈채소 올린거 좋아하구요

  • 6. 흠..
    '17.7.17 3:07 PM (210.94.xxx.89)

    저도 밑반찬만 먹는 거 안 좋아해서 꼭 메인 하나씩은 만들어요.
    밑반찬만 먹는 거 싫어하는 사람도 있어요.
    저는 냉장고에 오래 있는 반찬 싫어하는데 그렇게 먹으라고 그런 음식 가져가라고 시모께서 그러셔서..
    그런거 싫다고 딱 잘랐습니다.
    그렇지만..어찌됐거나 서로 마음이 맞아야 겠죠.

  • 7.
    '17.7.17 3:08 PM (203.248.xxx.226)

    제가 그런 식성인데요.. 다행히 신랑도 그렇게 해줘도 잘먹습니다..
    고기 요리 위주로 후다닥 하면 퇴근후 1시간 이내에 밥 먹을 수 있어요.. 제육볶음 같은거 한꺼번에 양념해서 냉동실에 소분해둬도 되고.. 돼기고기 사다가 김치찌개 끓여도 후다닥 되고.. 저는 밑반찬 하는거보다 그렇게 먹는게 더 쉽던데요.. 저희집 밑반찬은 김치랑 김밖에 없어요..

  • 8.
    '17.7.17 3:15 PM (221.146.xxx.73)

    남편이 메인 원글님이 밑반찬 해서 각자 자기꺼 먹음 되겠네요

  • 9. 배떼기가
    '17.7.17 3:31 PM (211.178.xxx.174)

    불렀네.
    지금밥상에서 메인요리를 빼세요.
    먹나 안먹나.

  • 10. 제가
    '17.7.17 3:52 PM (220.122.xxx.150)

    제가 밑반찬만 있으면 밥이 안 넘어가요.
    저희 엄마께서 끼니마다 새반찬을 해주셔서...입맛이 그리 되었네요.
    생선 구이나 찌게 나물반찬 같이 새로운 반찬 있어야 밥이 넘어 가네요

  • 11. 쿄쿄
    '17.7.17 4:16 PM (119.192.xxx.12)

    저도 결혼해서 신혼 초에 메인이랑 밑반찬 같이 해서 차렸는데 밑반찬은 커녕 김치도 손을 전혀 안대서 그 후로는 무조건 1식1찬이에요(심지어는 김치도 없어요). 근데 이게 귀찮을 수도 있지만 식재료의 낭비도 없고, 염분도 좀 덜 먹는 식단 같기도 해요.

  • 12. 저희도..
    '17.7.17 4:17 PM (222.101.xxx.241)

    남편이 밑반찬 안먹어요.
    저는 더 편하던데요...
    김치찌개.된장찌개.고추장찌개.북어국.미역국.우거지국.고기국.등등
    제육볶음.불고기.카레.짜장.생선구이. 등등
    무조건 딱 한가지만 해서 밥이랑 김치랑 줍니다. 가끔 계란후라이 올리구요.
    이게 더 편해요. 매일 밑반찬 신경쓰는거도 힘들고. 밑반찬이 시간더 걸리구요..

  • 13. 저는
    '17.7.17 4:33 PM (116.39.xxx.166)

    전 제가 밑반찬을 안 먹어서요
    밑반찬도 그날 해서 뜨거울 때 한번 먹으면 맛있지
    냉장고 들어갔다 나오면 맛없어서요
    밑반찬류는 백반집이나 한식뷔페 가면 먹는걸로 합니다
    접시 큰거 하나씩 놓고 밥은 각자 알아서 접시에 담든
    밥공기에 퍼놓고

    메인요리 덜어서 먹어요. 설거지도 몇개 안나오고 편해요

  • 14. 저는
    '17.7.17 4:37 PM (116.39.xxx.166)

    식탁옆 수납장에 조미김. 고추참치캔. 3분 카레같은 레토르트는 구비해 놔요
    닭도리탕 한접시. 샐러드채소 소분해놓은거 한접시 가운데 놓으면
    각자 샐러드드레싱이나 겉절이양념장병 꺼내와서 취향대로 먹고 김 생각나면 김 꺼내와서 먹어요
    김치도 안 먹고 밑반찬 안 먹은지 6년 넘었는데
    세상 편합니다

  • 15.
    '17.7.17 4:43 PM (61.84.xxx.134) - 삭제된댓글

    이상하고 불평등하게 왜 울나라는 맞벌이를 해도 여자만
    밥을 해야하나요?
    하루종일 똑같이 힘들게 일하고 왔으면 번갈아 하던지 해야지 왜 여자만 종종거리며 식사준비를 할까요?
    거기다가 반찬투정이라구요?
    진짜 때려주고 싶을듯...

  • 16. 밑반찬
    '17.7.17 5:01 PM (211.221.xxx.227)

    영양이 부족할 것 같아요. 단백질도 그렇고 신선한 채소도 별로 없고요,
    밥을 물에 말아 오이지랑 먹으면 탄수화물만 섭취하게 되서 금방 배고파지지 않나요?
    날도 더운데 고른 영양을 섭취한다는 의미에서 고기나 생선구이 드시는게 좋겠어요. 샐러드나 상추쌈이라도요.

  • 17.
    '17.7.17 5:07 PM (211.114.xxx.77)

    일단은 님이 다 맞쳐주시닌까 그러는거 아닐지.
    그리고 남편이 메인요리 중심으로 먹는다면 그 메인요리를 사다가 주시면 되지않을까요?

  • 18. 그대안의 블루
    '17.7.17 5:18 PM (125.139.xxx.81) - 삭제된댓글

    이런 글 보면 속이 터져요.
    맞벌이면 그 메인요리 남편이 하면 다 해결되는데..
    저도 그래요.
    메인요리 할 체력없어서 고추장에 밥비벼 먹거나 밑반찬 사먹고 마는 스타일..결국 남편이 요리 연구해서 직접해요.
    남편보다 더 버는 장기 맞벌이 예정이라 딱 제가 할수있는것만해요. 돈벌고 육아하고 빨래 청소에 남편 입맛까지 맞추면 제 수명 단축될거 같아요. 돈벌기 육아까지만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1646 탄저균 보도의 악의적 프레임 시작한 놈 4 ... 2017/12/25 1,049
761645 Lg프라엘 써보신분... 효과있나요? 피부가..... 2017/12/25 947
761644 좋은아침 김미화 티셔츠 찾아요 1 후라노 2017/12/25 1,232
761643 이기적이거나 자기애가 강해도 우울증오나요? 5 지쳐요 2017/12/25 3,097
761642 차기 민주당 대표 면면을 보니 한숨이............. 40 추대표 연임.. 2017/12/25 3,172
761641 약산성 클렌징폼 추천해주세요~ 1 ... 2017/12/25 1,241
761640 맨날 팝송만 듣다가 한국아이돌 노래 듣고선 깜짝 놀랐네요 6 음악퀄리티 2017/12/25 2,347
761639 김치냉장고 소고기 얼마나 가나요? 3 유통 기한 2017/12/25 2,247
761638 우리나라에 언제부터 미성년자 술 판매 금지 였나요? 6 애주가 2017/12/25 853
761637 남편이랑 집 문제 얘기하는데 짜증나요 증말ㅜ도와주세요 27 나는나 2017/12/25 6,270
761636 좋은 도시 서울맘 2017/12/25 453
761635 황교익 페북- 문빠라 부르는 기자에겐 이름에 기레기 붙이자 25 문파수월 2017/12/25 3,219
761634 인구13만 제천에 소방관 구조대원 13명, 고가사다리 1개 라고.. 4 연합이 웬일.. 2017/12/25 920
761633 카페 우유크림..어떻게 만드는걸까요?? 6 qweras.. 2017/12/25 2,309
761632 핸드폰 1기가는 동영상을 몇 분 볼 수 있나요? 1 2017/12/25 2,715
761631 강남역 메가박스근처 음식점? 2 점심 2017/12/25 850
761630 순모 목폴라티 집에서 세탁해도 될까요 2 wool 2017/12/25 1,406
761629 법원 "'서청원, 50억 가로챘다' [시사저널] 배포하.. 3 샬랄라 2017/12/25 1,265
761628 고준희 이연희 ...연기 못하는 애들은 비슷한 듯 21 비슷 2017/12/25 8,543
761627 대통령 염장이 기사 9 쭈니 2017/12/25 1,231
761626 후쿠오카1월 중순 2박3일인데 3 일본여핼 2017/12/25 1,664
761625 부정출혈이 있으면 병원가봐야는지 8 40대 2017/12/25 3,432
761624 지방대 무시하는건 17 ㅁㅁ 2017/12/25 5,939
761623 코코넛오일 엑스트라버진 영양크림 대용으로 사용해도 되나요? 11 ---- 2017/12/25 3,392
761622 편의점에서 물건사는데 사장이 물건을 안담아주네요 32 오케이강 2017/12/25 6,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