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나이도 좀 먹고 안 하다 버릇하니 점차 블로그, 페이스북 업로드에 대한 흥미를 잃게 되더군요. 아, 물론 블로그 이웃이라든가 페북 친구 소식 보기 혹은 그냥 클릭클릭해서 다른 사람들 삶 엿보기는 자주 했지만요. 요즘 인스타도 다른 사람들 것 보고 있고요. 그러자니 점점 다른 사람들의 삶은 나보다 훨씬 의욕적이고 활동적이며, 트렌드에 뒤떨어지지 않고 취향도 멋있다는 생각이 들게 되더라구요. 제가 보는 다른 사람들의 페북이나 블로그 인스타는 쇼핑몰 하는 그런 사람들의 보여주기 식은 아니고요. 나름 자기 삶을 충실하게 사는 사람들 것이에요.
아무튼 그렇게 다른 사람들 것을 보고 있자니, 아무 것도 올릴 것 없는 나의 삶이 시대에 뒤떨어져 있고 또한 의욕, 취미, 지식도 없고 게으른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또한 그 예전에는 낯 모르는 사람과 이웃 하는 것, 내 사생활을 글이나 사진으로 올리는 것도 아무렇지 않았는데, 이제는 조금 자제하게 되는 까닭도 있고요. 뭣보다도 앞에 썼다시피 올릴 거리가 없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