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되면서부터 친구를 너무 좋아하고 따라해요
친구가 화장하니까 자기도 해야 하고,
친구가 이 학원다니니까 다른 핑계를 대서라도
그 학원으로 옮기고 싶어하고
매사에 친구는 되는데 난 왜 안되냐 이런식이에요
반장이니까 반톡하는 데 필요하대서
핸드폰을 사줬더니 밤늦게까지 카톡이랑 페북만 하는 거 같구요
학원에서 공부하느라 힘들었다고
집에 와서는 아무것도 안하고 주말에는 친구들이랑 놀기만 해요
페북을 안하면 친구들한테 따돌림을 당하네
머 이런식으로 핑계만 대구요
어제는 약속시간을 넘겨서 들어왔길래
핸드폰을 압수했더니 학원 안가겠다고 협박하더라구요
순딩순딩하던 애가 한두달 사이에 갑자기 이렇게 변해서
적응 안되고 혼란스럽네요
규제를 하자니 더 엇나갈 것 같아 걱정이고 그렇다고 하고 싶은대로 풀어줄 수도 없는 노릇이라
머리 아픕니다 ㅠㅠ
무슨 말만 하면 잔소리로 듣고 반항하네요
하고 싶고 놀고 싶은 건 많은데 정작 해야 할일은 안하니까 문제예요
사춘기 아이 교우관계와 핸드폰 사용
어떻게 조절해야 할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