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3세이신 엄마의 총 재산이 집한채 (싯가 4억) 입니다.
저는 결혼해서 독립했고, 동생들 2명이 엄마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결혼전이고 각자 전세끼고 집은 하나씩 사 두었습니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인해서 이 집을 팔고 엄마가 자식들에게 유산을 미리 나누어 주시려고 합니다.
사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올해 하반기에 둘째 동생네집으로 이사를 갈 건데, (둘째 동생이 엄마와 막내를 데리고 입주) 동생집에 대출금이 많아서, 현재 사는 집을 팔아서 둘째 동생 1억에 줘서 대출금에 보태게 하고, 엄마돈 1억도 동생에게 빌려주고, 저와 막내에게 남은 2억중 각각 1억씩을 주신다고 합니다.
지금 엄마가 미리 유산을 분배하시려는 것은 엄마가 아프신데, 자식 3명이 나름 열심히 엄마를 돌보았고, 엄마가 돈 쥐고 있으면 뭐하냐며 아프고 보니 자식밖에 없다며, 자식들 필요할 때 주신다며 미리 분배하시는 다는 것입니다. 늙어서 주면 뭐하냐고 필요할 때 줘야지..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제 생각은, 저는 엄마가 나름 젊으신데 전재산을 벌써부터 이렇게 자식들에게 나누어 주시는 건 아니고, 엄마가 나중에 백프로 후회할 거라 생각이 되어서 저한테 주는 1억이랑 남동생한테 주는 1억, 더해서 총 2억은 지금 당장 그돈 없어도 문제 없으니, 엄마 명의로 세를 끼고 집을 사둬라... 엄마가 100살까지 살 수도 있는데, 둘째 동생네 집에서 같이 살다가 독립하게 될 상황에 엄마집도 없으면 어떡하냐..이렇게 말했습니다.
엄마가 지금 편찮으시고, 보험도 없어서 병원비 다 자식들 몫이라...사실 저한테 주는 1억도 엄마 병원비로 나중에 쓰지 싶습니다. 어쨌든 지금은 엄마가 지금 융통가능한 2억을 어떻게 할지 생각해 봐달라고 하는데 아래 2가지 안 중에서 어느게 나을까요?
1. 2억으로 서울 도심 적당한 데 소형 아파트를 전세끼고 사둔다.. 최소 5년 이상 보유므로 좀 오를만한 곳으로 (강남권 아님, 옥수 마포 이런 곳)
2. 2억으로 수도권 월세 받을만한 10평대 소형 아파트 한채 사두고 엄마에게 10~20만원 이라도 월세받게 해 드린다. (수원이나 분당 등) => 나중에 둘째 동생이 결혼이라도 해서 독립하게 되면 엄마가 이집에서 사는 방안.
집을 사도 재테크로 생긴 수익금은 저와 막내 동생이 나누어 가질테니 저희 둘이 생각해 보라고 하는데, 고민입니다.
인생 경험이 많으신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어떻게 하는게 가장 적절할까요?
이 이에도 좋은 안이 있으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