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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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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6아들이 카메라를 사달라고 해요

엄마 조회수 : 1,077
작성일 : 2017-07-17 11:28:56

제목 그대로 초6아들이 카메라에 꽂혀서 사달라고 하는데요

아들이 뭔가에 눈이 가면 꼭 해야하는 성격이고 가질때까지 애면글면하는 성격이에요

그동안 숱하게 많은 물건들에 집착하고 사고 싫증내고 했는데 

보통 자기 용돈으로 해결가능한거 라든지 조금더 비싼거 제가 사주고 했는데

이번에는 사십몇만원짜리를 사고싶대요

처음에 얘기나올때는 안된다고 했는데 하도 난리라서

주말에 마트가서 제품들을 둘러보고 추석에 들어오는 용돈과 제가 매달주는 용돈 모으고

나머지는 제가 지원하기로하고 추석후에 사기로 하고 왔는데

내내 검색하고는 마트에서 본거보다 더 좋고 비싼거로

확 마음이 쏠렸어요

저도 화가나서 그렇게 비싼거는 못사준다.

니돈 추가해도 고액이라서 못사준다는 입장이고(처음제품보다 십만원쯤 높은데 총금액이 사십오만원정도)

저녁에 그 건으로 난리가 났어요

애는 울고불고 애아빠는 화나서 회초리 들고

결국은 휴대폰 아빠한테 일주일 압수당하고 한대맞고 (더 때릴려는거 제가 막았어요)

카메라 사는거는 잠정 보류상태인데 언제든지 들고 나올거예요

애가 살때까지 집착하는 성격이라.

어제 저녁에 제가 잡고 앉혀서는

원하는것을 다 가질수는없다. 엄마는 돈도 벌지만 일년동안 사고싶은 팔찌 비싸서 구경만하고있다.

(형편이 나쁘지는 않지만 사십몇만원 카메라를 애들 취미용으로 사줄 용의는 없어요)

설명하고 이해했는데 언제 또 불거질지 모르는 문제예요

이럴경우 어찌하는게 좋을까요?


IP : 175.199.xxx.10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런
    '17.7.17 11:34 AM (220.126.xxx.65)

    안사주면 그만이지 울고불고한다고 왜때려요?
    울고불고할때 부모가 일관성이 없으니 애가 그러죠
    단호하게 나가요
    애탓할거 없어요
    그기준에 수긍하게 해야죠

  • 2. @@
    '17.7.17 11:36 AM (175.223.xxx.151)

    용돈 모아서 사라 하세요...
    살때까지 집착하면 부모는 더더욱 끌려가면 안되지요...

  • 3. 그러다
    '17.7.17 11:36 AM (14.47.xxx.244) - 삭제된댓글

    그러다 사주면 말짱 도루묵이죠
    울고불고 몇대 맞고 핸드폰 며칠 압수 당하면 살수 있구나 가르치는 격이니까요

    안되는건 안되는거잖아요.
    저렇게 집착강하다고 몇번 사주면 점점 금액도 커지고 종류도 다양해지지요.
    나중에 그때 왜 안말리고 사줘서 물건 사고싶으면 참지도 못하는 사람으로 키웠냐고 부모 원망할수도 있어요.
    본인이 한 행동은 생각도 안하고요.
    정말 너가 사고싶은 고가의 카메라는 너가 어른되서 너 능력으로 사라고 하세요. 그때 되면 더 좋은거 많이 나오고 비싼거 너가 벌어 사면 말리지도 않는다고요

  • 4. 그러다
    '17.7.17 11:37 AM (175.223.xxx.111)

    그러다 사주면 말짱 도루묵이죠
    울고불고 몇대 맞고 핸드폰 며칠 압수 당하면 살수 있구나 가르치는 격이니까요

    안되는건 안되는거잖아요.
    저렇게 집착강하다고 몇번 사주면 점점 금액도 커지고 종류도 다양해지지요.
    나중에 그때 왜 안말리고 사줘서 물건 사고싶으면 참지도 못하는 사람으로 키웠냐고 부모 원망할수도 있어요.
    본인이 한 행동은 생각도 안하고요.
    정말 너가 사고싶은 고가의 카메라는 너가 어른되서 너 능력으로 사라고 하세요. 그때 되면 더 좋은거 많이 나오고 비싼거 너가 벌어 사면 말리지도 않는다고요

  • 5. .....
    '17.7.17 11:39 AM (59.15.xxx.86)

    50만원 짜리든 100만원 짜리든
    끝까지 자기가 용돈 모아 사라고 하세요.
    혼내고 때리고 하지말고...
    걔가 훌륭한 사진작가가 될 줄 누가 아나요?
    지 돈으로 사야 쉽게 싫증내지 않을거에요.
    사춘기 들어서는 아이를 혼내고 때리고 하지 마세요.

  • 6. 그냥 애가 뭐라고 하던
    '17.7.17 11:39 AM (112.150.xxx.99)

    넌 지껄여라 난 모른다로 일관하세요
    화낼필요도 없고요
    애가 여짓껏 고집대로 결국은 샀나본데 이번엔 원글님도 굽히지 말고 버릇고쳐야죠
    제친구가 결혼해서 남편땜에 저런 버릇 생겼는데
    그집 남편이 안된다 안된다 하다가 결국은 이 친구 등쌀에 못이기고 들어주길 반복
    이친구 버릇만 나빠졌어요
    조르는 강도만 쎄지고 본인도 알아요 결국 남편이 들어줄꺼

    원글님 아들도 부모가 할탓이니 안되는건 끝까지 사주지 마세요
    애들은 부모가 사줄까말까 순간 고민하는거 캐치하는순간 사달라고 난리쳐요
    오히려 대번에 안된다 무자르듯 딱. 얘기하면 고집 안부려요
    애랑 협의하고 상의하고 그런게 오히려 안좋을때가 있더라구요

  • 7. ㅡㅡㅡㅡㅡㅡㅡㅡ
    '17.7.17 11:45 A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카메라보다 비싼 스마트폰도 척척들 사주는데 카메라가 뭐가 나빠요
    돈이 있으면 사주시고 없으면 모으라고 하면 될듯...
    아이템이나 값보다도
    울고불고하는 태도나 혼내는 부모 태도가 더 문제..

  • 8. ,,,
    '17.7.17 11:48 AM (220.78.xxx.36)

    저런거 지금 고집 꺽어야지..그냥 사달라는대로 다 사주면 애한테 끌려 다녀요
    저희친오빠가 고집이 너무 쎄서..거기다 장남이라고
    사달라는거 다 사줬었어요 마흔 넘은 나이에도 부모님이 허덕 대면서 뒷바라지 하고 계시구요

  • 9. 다른 건 몰라도
    '17.7.17 11:49 AM (180.67.xxx.181)

    핸드폰보다 카메라가 훨씬 낫죠.
    저도 제 아이 스마트폰 안 사주고 대신 디카를 사주었네요. 초등 저학년 때..열심히 찍고 혼자 디카내에서 편집하고 그러고 잘 놀았어요.
    카메라가 나쁜 물건은 아니니 잘 상의하셔서 결정해보세요

  • 10. 일단
    '17.7.17 12:10 PM (210.221.xxx.239) - 삭제된댓글

    사준다고 했으니 제일 처음 얘기했던 모델로 사주세요.
    아예 처음부터 안된다고 했으면 모를까
    사준다고 했다가 안 사주는 건 부모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라도 기준을 분명히 하세요.
    아이들도 가지고 싶은 것과 필요한 것 구분할줄 압니다.
    모르면 가르치세요..
    사준다고 했다가 안된다고 하고 아빠는 떼쓴다고 때리고.... 아이고야....

  • 11. 이해불가
    '17.7.17 12:48 PM (119.64.xxx.211)

    저같으면 당장 사줍니다. 사진을 찍는다는 것. 일상의 사물을 자세히 관찰하고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보일때 까지 이런 저런 기계 조작 그리고 생각을 할 수 있고 세상을 나만의 시선으로 볼 수 있게 하죠.
    카메라의 궁극적 목적은 카메라 없이 세상을 보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라 하지 않나요?
    객관적 시각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보는 것, 내가 생각하는 것, 그래서 내 시선이, 생각이, 의식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게하는 얼마나 좋은 도구인데 그것을 사는 문제로 아이를 때리기 까지 하시나요?
    저는 울 딸 여행 갈 때마다 미니맥스 필름 꽉꽉 채워서 사줘요. 그럼 아이가 이리저리 풍경을 찍고 그 사진으로 아이만의 스크랩북을 만들죠.
    전 아이가 좋은 카메라 사달라고 하면 이리저리 궁리해서 아이가 갖은 돈과 제가 보태고, 아빠에게 많이~보태라고 해서 사줄 생각이예요.
    남편은 평생 카메라 옆에 두고 살고 사진을 잘 찍는 감각으로 많이 도움 받아요.

  • 12. ...
    '17.7.17 12:55 PM (121.124.xxx.53)

    의견 고수하세요.
    여기서 무너지면 나중에 더 떼가 심해져요.
    저렴한 걸로라도 산다고 할때 딱 사주심 될듯해요.
    비싼거 자꾸 사달라고 할때도 엄마생각은 달라지지 않는다. 니가 생각을 바꿔라...아니면 용돈모아서 사라... 무한반복하세요.

  • 13. 원글
    '17.7.17 1:00 PM (175.199.xxx.107)

    애가 카메라를 사달라는 궁극적인 목적은 가을에 가는 수학여행때 쓸 거라는 거고,
    봄에 그런식으로 떼써서 핸드폰을 약속했던 것보다 세달 먼저 받아냈어요
    봄소풍에 사진찍는다고. 다 사주는 제가 할말이 없네요

  • 14. 원글
    '17.7.17 1:01 PM (175.199.xxx.107)

    의견들 잘 들었어요
    참고로 하겠습니다.

  • 15. 이집은
    '17.7.17 1:19 PM (175.209.xxx.206) - 삭제된댓글

    저도 사고 싶다는거 너무 억누르지 말고
    사주세요.하려고 했는데
    이집은 좀 다른 문제네요.
    부모가 절제를 가르쳐줘야 할 아이네요.
    부모의 단호한 양육원칙을 알만한 나이고
    그걸 지켜야 한다는 태도가 흔들리지 않아야겠어요.

  • 16. ??
    '17.7.17 1:27 PM (14.47.xxx.244)

    그럼 간단한 거네요
    봄소풍때 사진찍는다고 세달 먼저 핸드폰을 샀으니 이번 가을소풍은 그냥 핸드폰으로 찍고 너가 사고 싶은 카메라는 용돈을 너 스스로 다 모으면 그때 사라고 하심 되겠네요.

  • 17. ...
    '17.7.17 1:42 PM (124.111.xxx.84)

    저같으면 아주간단한 성능의 저렴한 디카 사줘보고 아주 활용잘하고 잘쓰면 업그레이드 해줄것같아요
    비싼거 고집하면 허세니 거절하구요

  • 18. 아뇨 저렴한것도 사주지 마세요
    '17.7.17 1:56 PM (112.150.xxx.99)

    본인이 알아서 사게 두시고 일절 지원하지 마세요
    어차피 이미 비싼거에 눈이 꽂혀서 싼거 사줘도 만족 못해요
    아마 그냥 싼거라도 사겠다 울며 겨자 먹기로 나올수도 있는데
    그것도 이미 사줘도 며칠 못가서 결국은 지가 사고 싶은거 안사줬다는 원망합니다

  • 19. 이상
    '17.7.17 2:15 PM (221.148.xxx.8)

    카메라 사달라는데 왜 핸드폰은 뺏어요?
    핸드폰 뺏으면 엄마아빠말 잘 들을까봐?
    그게 더 아이의 핸드폰 의존을 만들고 부모의 무기가 저거구나 라는 걸 쉽게 알게 하지 않나요?
    이상해서요

  • 20. @@
    '17.7.17 2:18 PM (121.151.xxx.52)

    부모 교육방식이 이상하네요...
    아님 애 고집이 대단한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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