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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랑 연락 안한지 한달이 넘어가네요...

친정엄마 조회수 : 12,085
작성일 : 2011-09-03 23:43:37

제목 그대로 입니다...

 

친정엄마랑 전화연락도..

친정에 안간지도..한달이 넘어 가요...

7월말에.. 친정에 갔었다가...

 

친정엄마한테... 거의... 폭언 수준의 말을 듣고선....

그때 발단은..그거였어요...

제가 아직 둘째가 없는데요...

큰애랑 터울이 많이 지는데..

솔직히 제가.. 둘째에 대해서.. 아직까지도 맘을 못잡은것도..있는데..

친정엄마는 워낙에 보수적인 생각이 강하신 분이고..

또 어쩌다 보니 사돈인 저희 시어머님이랑 좀 주기적으로.. 만나게 되는..그런 사이신데..

그때 마다..시어머니께서..

제가 둘째 안가진다고.... 좀 뭐라 하고 그러셨나 봐요...친정엄마한테..

 

그리곤 저보고.. 둘째 낳아야 한다고 뭐라 하시면서...

친정엄마 본인 성격에...

워낙에 성격도 강하시고...말도 좀 거친 분이시다 보니..

그냥 욱 하면서 할말 안할말 다 나오신 거지요...(제가 그때 또..좀 친정엄마에게 말대답을 한것도 있었구요..그러다 보니 친정엄마는 본인 성격에 완전히 폭발비슷하게 하신거예요..)

 

여자가 시집갔으면 밥값을 해야하는데 밥값도..못하는 년...

다른 남자 같으면 바람이 나도 진작에 났을것이며...

니 신랑이 바람이 나도 니는 할말이 없고..

둘째 가지기 전까지는 친정에 오지도 말라고...

그때 제 아이도 있었고...

밑에 친동생도 있고..한데...

딱히..제가 뭐라 할말도 없고..

그냥 아무렇지 않은듯 있다가 와서는...

그 다음 부터..

그냥 저도 연락 안드리고...

친정엄마도..연락없고..그래요..(친정엄마가 유독 좀 저에게 말을... 좀 심하게..하세요...이건..뭐 하루이틀 일도 아니고.. 그냥 평생 이랬고... 새언니들도...솔직히 본인들에겐 이렇게 까지 하지 않는데.. 근데 저에게만 유독 이렇게 폭언을 하신다는거 새언니들도 알구요.. 새언니들 있는 자리에서도 몇번씩 그랬으니..)

 

결혼해서 한두번 있었던 일도 아니고...

보통은 제가 연락을 안해도...

친정엄마가 연락을 하는데..친정엄마도.. 이번엔..연락이 없으신데..

 

얼마전에 새언니한테 전화가 왔더라구요...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가..

새언니가...

조심스럽게 묻더라구요..

안그래도.. 어머님(친정엄마)이 전화 오셔서 이런 저런이야기 하다가 어머님이 그러시더라구요..

큰애가 벌써 저렇게 컸는데도 둘째도 가지지도 않고...

사돈은 볼때마다 당신딸이 둘째도 안 낳고 저러고 있다고 자신에게 자꾸 이야기 하고 그러니..

그게 싫다고...

그래서 저번에 한번 왔길래 막 한소리 해서.. 보냈다고...

그리곤 서로 연락도 안한다고...

안그래도..어머님이..이렇게 말씀하시든데.....하면서..새언니가 이야길 하더라구요...(그냥 새언니 입장에서도.. 참... 그렇지 싶어요..새언니가 둘인데... 새언니들은 또.. 저와는 다르게 친정엄마와 사이가 돈독한 집들이여서.. 친정엄마하고 사이가 좋은 경우예요.. 근데 시집와서..하나 있는 시누와 친정엄마와의 관계를 보면서..솔직히 적잔히 놀랐을것 같기도 합니다..)

 

그냥 새언니도...

어머님께서 원래 말씀이 좀 그러시니.아가씨가..이해하라고..하면서 이야긴 하는데...

 

이제..좀 있으면..추석이긴 한데....

모르겠어요....

어찌해야 하나...

 

그냥...

한두해 친정엄마의 폭언에..시달린것도 아니고..

그런데...

 

그냥..저도 참 나쁜년이지만...

솔직히 이렇게 한달을 연락없이 엄마랑 지내고 있지만...

또 마음이 그렇게 불편하다거나... 신경이 쓰인다거나..그렇지도 않고..그래요...

저도.. 왜 그런지...잘 모르겠어요...

그냥 이렇게 글 쓰는게 신경이 정말 안 쓰이면... 이렇게 쓰지도 않았겠지만...

또 추석이 하루 하루 다가오니...

신경이 쓰이는데....

근데 정말 지금 맘 같아서는...

추석이 없었다면... 몇달이곤.. 계속 이렇게 갈것 같구요....

솔직히 남편은.. 지금 이런 상황인거..전혀 모르구요...

 

써 놓고도.. 답도 없는...

그런 글이네요....

 

 

IP : 1.251.xxx.1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3 11:55 PM (119.64.xxx.151)

    폭언을 해도 원글님이 그냥 참고 견디니 더더욱 폭언을 하는 거예요.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는 겁니다.

    둘째를 가질지 말지, 가지면 언제 가질지는 온전히 원글님과 남편이 결정할 문제인데...
    사돈에게 싫은 소리 들었다고 딸에게 어떻게 저런 악담을 하나요?

    둘째 가지기 전에는 친정 출입 말라고 했으니 가지 마세요.
    새언니에게 저런 소리 한 것 보니 슬쩍 말 흘려서 원글님이 숙이고 들어오게 하려는 거 같은데
    원글님 마음이 내키지 않는 일 하지 마세요.

  • 2. ....
    '11.9.3 11:58 PM (1.177.xxx.180)

    어른들 둘째 안 가지는거 좀 안달 복달 하시는거 있져..특히 시어머님이..그걸 또 친정 엄마께 자꾸 말씀 하시니 더 애가 타셨나 보네요...제 경운 시엄니랑 친정 엄마랑 연락 전혀 없는 사인데도..저희 엄마가 빨리 동생 만들어줘라..시집가서 애 하나만 키우는건 니 편할려고 그러는것처럼 보인다...애가 동생이 없으니 어리광만 부린다 등등 저희 시댁 눈치도 아닌것이...그게 딸 시집보낸 엄마맘 ... 혹시 둘째 빨리 안가져서 시어른께
    안 들어도 될 소리 듣고 사는건 아닌지 ,,,한 마디로 "애"가 쓰이셔서 원글님께 퍼부으신듯해요..
    그리고 친정 엄마들이 딸이 만만하다 보니 해도 되는지 안되는지도 모르고 막 말하는 경우 잇죠
    어른들이 원하는 둘째 놓기 전까진 감수 하셔야 될 상황인듯 하구요 ,, 만약 하나만 계획중이시라면 큰애 열살이후 될때 까지 쫌 볶이실 거에요..보아하니 양쪽 엄니들이 둘째 바라시면 더 하실듯...
    그냥 엄마가 내가 둘째 안가지는걸로 맘이 쓰여 그러시나 보다 이해하시고,,,대신 말씀은 하세요
    제발 말 좀 그런식으로 하시지 말라구요...맘 상한다고...표현은 하셔야 엄마도 아실듯해요,,

  • 3. 토닥토닥
    '11.9.3 11:59 PM (175.197.xxx.225)

    잘못해서 야단맞는거야 그려러니 하지만
    원글님 어머니는 원글님에게 막말하시는게 습관이신거 같네요
    그동안 상처 엄청 받으셨을것 같네요
    자식중에서도 어려운 자식이 있고 만만한 자식이 있다더군요
    자식이 만만하다는게 나쁜건 아니지만 함부로 대하는건 아니라고봐요
    저같으면 지금까지 참지도 않았겠지만
    지금이라도 그냥 넘기지마세요
    어른이라도 아닌건 아닌겁니다

  • 4. ㅇㅇ
    '11.9.4 12:15 AM (211.237.xxx.51)

    원글님 잘못 하나도 없으시고요.
    저역시 친정부모님의 막말에 지쳐서 요즘 아예 연락 끊고 산지 얼마간 됐는데요.
    저런 종류의 막말은 아니네요...
    하지만 저도 뭐 꽤 심한 수준의 막말을 들어서;; 휴~
    그냥 모른척 하세요..
    저역시 그냥 모른척 하고 사는데 얼마전에 연락 왔길래..
    번호 보고.. 안받았습니다..
    너무 마음이 돌아서서요~

  • 5. 친정엄마
    '11.9.4 12:21 AM (58.143.xxx.106)

    저희친정엄마도 유난히 제게 함부로하더라구요
    물론 제가 만만한스펙을 가지고 있는것은 아닌데 동생들이나 오빠에 비해 순한편입니다
    해서 전 제맘이 편해지고 싶어서 친정엄마를 멀리합니다
    전화도 안하고 오는전화도 잘 받지않습니다
    받아도 엄마용건만 간단히 듣고 끊습니다
    그렇게 몇년이 지나니 이젠 상당히 어려워합니다
    저희엄마도 딸이랑 며느리랑 있음 딸에겐 함부로하고 며느리에게 깍듯합니다
    아들이 어려워서겠죠~
    재산도 다 아들준답니다
    아들에게 1억은 그냥 줘도 딸에겐 30만원주면서 벌벌 떨어요
    그래서 30만원받으면 2주정도 있다가 돌려줍니다
    올케말에 흔들리지마세요~
    그러면 그러면 그렇지합니다~
    모른척하시고 엄마가 먼저말하면 어디 그런적 한두번이야~
    신경쓸일도 아니야~
    왜연락도 안했냐고하면 그래~내가 그렇게 연락을 안했나~함서 앞으로 연락하지마세요~
    시엄니는 둘쨰를 바래서 이야기한것도 아니고 그냥 친정엄마보니 습관적으로 한말일수도 있을뿐 아니라
    설사 그렇다고 하더라도 아이는 혼자만드나요?
    저도 친정엄마를 맘에서 내려놓으니 정말 맘이 편해요~
    시간이 지나면 연락안해서 신경쓰이는것도 없어져요

  • 6. 계속
    '11.9.4 5:45 AM (222.239.xxx.90)

    그냥 계세요 연락 하지 마시고...저 그 심정 너무 잘 알아요.

  • 7. 저는..
    '11.9.4 1:16 PM (112.158.xxx.8)

    엄마가 저에게 좀 막말을 하시는 편이었고.. 혜택같은것도 그닥 주지도 않았어요.
    그 막말 들을때마다, 심장이 쪼그라 드는 기분이었지요 (자존감에 큰 영향을 주었지만)
    성인이후 잘 극복해서 지금은 그러거나 말거나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요..
    글쎼.. 언니나 동생들한테는 그리 안하는것 같아 보이니 제가 좀 편한(?) 상대였나봐요.
    어릴적, 내가 힘이 없을때는 엄마가 왜 나만 그러나 힘들어서
    그 코흘리개적부터 돌아누워 잘때 베개에 눈물바람좀 많이 냈었지요.
    그게 쭉 이어져 지금도 멀리 살아도 가끔 자기성에 안차거나
    마음에 들지않으면 집이 떠나가라 남의 식구가 있으나 없으나(남편이나 제부등)
    고래고래 소리 지릅니다. 목청높여 소리지르면 눈에 보이시는 것이 없고 한마디로 공든탑 무너집니다.
    서로서로 가족이라고 다독여가며 보자기에 잘 싸둔것들이 훨훨 날아가지요.
    남편에게도 해선 안될말을 (남의식구챙겨줘봐야아무소용없다등등..) 해서..
    사실 우리남편만큼 친정에 잘 하는 사람 잘 없거든요..
    그런일이 몇번 있고는 사람이 아무리 피가 물보다 진하다 해도..
    결국 마음깊은 곳에서는 멀어지게 되더군요.
    부모자식이라해도 안맞아서 더 힘든건가봐요.
    막말하시는 분도 내가 안맞는거겠죠.. 그래서 애써 연락도 안해요 ^^
    이번에 이제까지 잘 왕래 하시다가 제가 둘째 낳기 임박하니 조리 해달라 하실까봐 연락 툭 끊으셨네요.
    첫째도 시어머님이 해주셨는데, 남편보기 민망하기도 하고.. 뭐 민망해질까봐 미리 조리원 끊기도 했지만..
    이번 추석은.. 애 낳기 임박이라.. 저에게 아무 부담없이 그냥 주시기만 하시는 시댁에
    잠깐 들렀다 오려고요...

    다른 형제들에겐 그런거 없이 아낌없이 주는 분인데..
    쓰고보니, 저만 진짜 다리밑에서 주워왔나봐요 ㅋㅋㅋ

  • 8.
    '11.9.4 1:53 PM (210.205.xxx.25)

    이 정도면 그냥 모른척 아무일 없었던 척 지내시고 가셔도 될것같아요.
    크게 미워해서 그러신것 같지는 않아요.
    그동안 너무 곱게 커서? 이런것도 있으시고

    더해서 저같은 경우는 친정모와 의절.
    그래도 그나마 그정도신게 부럽기까지...하답니다.

  • 9. 근데
    '11.9.4 3:04 PM (211.207.xxx.10)

    친정어머니 본인을 위해서도 빨리 푸시면 안 돼요, 오래 끄세요.
    사랑해도 너무나 만만한 사람이 있어요.
    아이가 아예 없는 경우도 그런 부분은 조심해야 하는데
    어머님이 크게 잘못하셨네요.

    시부모 며느리, 딸 친정엄마 사이도 조금은 어려워 하는 게 있어야
    건강한 관계라 생각해요.
    님이 꿈틀 안 하시면, 나 옛날 사람이고 무식한데 어쩌란 말이야........ 그런 식으로
    계속 합리화하실 거예요.


    님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친정엄마와 완전 방심한채 모든 것 터놓는 사이.
    요걸 포기하실 수밖에 없어요.
    더 도와주거나 더 위해 줄 필요도 없고
    그냥 조심하고 나를 어려워해 달라고 하세요.

  • 10. 아놔
    '11.9.4 3:45 PM (121.170.xxx.94)

    저는 아빠와 이혼하기 전엔 아빠한테 맞고 이혼후엔 엄마가 폭언과 폭력,, 스물네살까지 맞았네요
    그것도 어이없는 내 잘못도 아닌 일에 귀쌈배기를..

    남동생은 오히려 엄마한테 화내고 때로 욕도 하고(잘못배운거지만)그러니까 무서워서 못하고
    저한테는 술먹고 들어오면 항상 욕하고 화내고 부수고,, 19살부터 24살까지 한달에 한번씩 쫓겨나서
    유명했어요 아는 언니, 친구네집 전전..

    근데 제가 돈을 벌면서부터 그냥 아예 같은 지역에 살면서도 자취하면서 연락도 안하고 하니까
    좀 깨달으신건지,, 아님 동생이 군대가서 그냥 믿을 구석이 없어서 그러시는건지
    저한테 잘하십니다,, 물론 지금도 일주일에 한번정도 보는 사이니까 화낼일도 없으시겠지만..

    엄마한테 연락 안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는거 이해가 되요
    저도 혼자 살면서도 너무 편하고 쫓겨날까 불안에 안떨어도 되서 좋았거든요
    엄마는 저를 엄청 친한 친구같은 모녀로 생각하시지만 저는 남보다 못하다고 생각하고 살아요
    지금 잘해주셔도 언제 폭발할지 모르고,, 저 자신이 엄마를 그리 사랑하는 것 같지도 않고..

    아무튼 제 말은,, 너무 양심의 가책을 느끼실 필요는 없다고봐요

    진짜 한국은 이상한게... 왜 결혼을 해서 분가한 아이들에 대해 놓아주질 못할까요
    친정이나 시댁이나 마찬가지..
    독립된 성인이 가정을 꾸리고 사는데,,, 애까지 놔라 말라 하는게 진짜 웃겨요

  • 11. 미적미적
    '11.9.4 5:21 PM (203.90.xxx.205)

    많이 참으시니까 그러세요
    너무 속상하고 상처 받았다는걸 충분히 알리시고 사과 받으셔야 다음엔 그런일이 반복되더라도 빈도나 정도가 줄어듭니다. 상처주는 시어머니보다 친정엄마에게서 받은 상처는 어디가서 하소연도 못하고 정말 속상하죠 토닥토닥~

  • 12. 주위에서도 다 안다면
    '11.9.4 5:35 PM (115.178.xxx.253)

    어머님 본인도 알고계실겁니다.
    이제 변해야 하실때가 온겁니다.
    변하지 않으신다면 원글님도 어머님을 멀리 하시면 됩니다.

    심하게 대하시는걸 참지 마세요. 당연한줄 아십니다. 그렇다고 본인이 심한걸 모르지도 않을겁니다.
    알면서도 딸이 당해주니까 당연하게 생각하는거지요.

    참지 마세요.

  • 13. 글쎄요
    '11.9.4 8:37 PM (121.175.xxx.85) - 삭제된댓글

    한달이 되었건 일년이 되었건
    일주일 후가 추석이든 설이든 그게 중요한 걸까요.
    내 인생에서는 나 자신이 가장 중요하지요.

    저라면 추석이든 생신이든 연락이 오지 않는다면 가지 않겠습니다.
    먼저 전화해서 엄마가 앞으로 그렇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사과하시면
    받아들이고 오가라고 하실 분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렇게 하는게 자식의 도리다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자식의 도리라는게 뭘까요. 끝없이 자식의 존엄성을 침범하는게 부모의 권리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조용히 연락이 올때까지 기다렸다 담담히 그런 말을 들으며 웃으며 만날 수는 없다하고
    사과를 받아야 하지 않나싶습니다.

    하기야 제 일이 되면 잘 안될지도 모릅니다. 지금까지 서로 익숙해져왔던 관계, 대화 이런게 있으니까요.
    저도 엄마의 사고방식 중 정말 제 선에서는 인정할 수 없는 부분이 있지만 대놓고 이야기하지는 못하거든요.

    그래도 평생 그렇게 당하고 살지는 마시길.. 남편이나 아이들도 보면서 체득할지 모릅니다.
    저 사람은 함부로 해도 괜찮은 사람.. 추석이 뭐라고요.
    냉정히 말하면 일년중 그냥 조금 큰 달이 뜨는 날일뿐.
    나 자신을 비참하게 만드는 사람을 가슴속 울음을 참으면서까지 만나야 하는 날은 아닙니다.
    나를 사랑해주는, 내가 만나서 기쁘고 감사한 사람을 즐겁게 만나야 하는 날이죠.

  • 14. ...
    '11.9.4 9:52 PM (112.155.xxx.72)

    친정이고 시댁이고 평화스럽게 공존할 수 없으면 접촉을 끊어야죠. 연락하지 마세요.

  • 15. 먼저하지마세요
    '11.9.4 11:05 PM (119.149.xxx.22)

    ㅇ음,.,,그 정도는 아니지만 우리 엄마랑 좀 비슷한 면이 있네요.
    갑자기 소리 지르고 정말 욕 안하는 사람이 들음 폭언 수준의 말을 가끔 저희 친정 엄마도 합니다...
    근데 저는 제 성격도 만만치 않아서 같이 받아칠 때가 훨씬 많죠.
    님은 엄마가 저럴 때 똑같이 막말로 대꾸하거나 받아치시는 편은 아니죠?
    그렇담 평소에 그냥 듣기만 했을텐데
    그 스트레스가 상당하죠......
    보아하니 연락 안하면 먼저 하기도 한다는데 저런 사람들의 특징이 뒤끝..(사실 앞에다 퍼붓는데
    뒤끝이 있을 수가 없죠)은 없어서 먼저 연락도 잘해요.
    우리 엄마도 그런 편이에요.
    원글님네 엄마는 얼마나 본인이 딸한테 상처주고 있는지 전혀 모를 거에요.
    그 정도는 충분히 할 소리라고 생각하실테죠.
    한 달이 되든 두 달이 되든 먼저 연락말고 계세요.
    그래야 조금이나마 정신 차립니다.
    어디 올케들도 있는데 친딸한테 막말이랍니까.....
    절대로 먼저 연락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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