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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펜션 놀러 가고 싶은데 성격상 못가겠어요

조회수 : 5,197
작성일 : 2017-07-17 00:22:03
남이 쓰던 물건이나 의자 잘 못쓰는 이상한 성격의 소유자에요.그나마 특급 호텔은 가나 그래도 찝찝하단 생각을 못지우고 보내는데
이번에 친구 가족들과 펜션에 가기로 했는데 벌써부터 스트레스 받아요. 결혼 전 어찌 그리 잘 다녔는지 차라리 그때로 돌아가고 싶네요.
아무리 좋아보이고 깨끗해 보이는 곳도 과연 정말 깨끗할까 하는 생각이 들고 사진들 보니 부엌 침대 소파 스파 정말 다 더러울듯하네요.저도 제가 이상한거 알아서 신랑에게 가기 싫다는 말도 못하겠고....ㅠ.ㅠ 정말 가기싫네요.
가서 청소하고 몸 닿는곳마다 씻어대면 다들 미친년이라 할테고
이 결벽증 때문에 돌지경
저 같은분 또 계실지요 극복 가능할까요?
IP : 211.49.xxx.240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7.17 12:24 AM (175.223.xxx.139) - 삭제된댓글

    이해해요
    근데 그렇게 생각하면 본인 내장, 똥꼬 얼마나 더러울까요?
    음식도 못 먹어요
    음식물 쓰레기가 위에 있는 꼴이죠
    성관계도 못해요
    결국 유난이에요
    내가 제일 더러워요

  • 2. ㅠㅠ
    '17.7.17 12:24 AM (121.141.xxx.194)

    저도 그래요. 심지어 밖에 나가면 화장실도 꺼려져요.
    누구한테 말하기도 그렇고.
    예전엔 안그랬는데.. 점점 더 심해지는거 같아서 죽겠어요.

  • 3. 찝찝해요
    '17.7.17 12:25 AM (116.123.xxx.168)

    가벼운 이불이나 베게 커버정도만
    들고가도 나을듯요
    저도 그런거 넘 찝찝해서요

  • 4. 저도요..
    '17.7.17 12:30 AM (73.176.xxx.94)

    침대시트2장,바스타올,작은 타올,슬리퍼,종이컵 가지고 가세요.
    침낭도 들고 다녔네요..

  • 5. 일단
    '17.7.17 12:30 AM (191.184.xxx.154)

    일단 가서 청소를 싹합니다.
    남 안시키고 혼자하면 별로 뭐라고 안합니다. 빨아쓰는 헹주 몇장들고가서 방 닦고 버리면 되요. 물티슈로는 해결이 안되더라구요.
    요즘 세제 묻어있는 뽑아쓰는 쑤세미 던가 그런것도 있던데 그걸로 설거지하고요.
    큰타월이나 얊은 홑이불 정도는 갖고 가서 잘때 활용합니다.

  • 6. ....
    '17.7.17 12:31 AM (39.121.xxx.103)

    제가 그래요..한번 찝찝하다는 생각이 들면 도저히 감당이 안돼요.
    어릴때부터 화장실도 못가서 참는게 습관이 되어 병까지 왔구요..
    카페도 패브릭쇼파는 피해요. 꼭 큰 손수건 가지고 다니구요..
    수영장,찜질방 이런곳 못다니고..대중교통도...
    근데 여행은 좋아해서 자주 가긴하는데 좋은 호텔도 플랫시트등 가지고 다녀요..
    이런 제가 너무너무 싫은데 점점 심해져서...
    진짜 고치고싶어요.

  • 7.
    '17.7.17 12:32 AM (175.223.xxx.139) - 삭제된댓글

    결혼 전에 안 그랬고 결혼 후에 그리 됐다면
    결혼생활에 뭔가 문제가 있을 수도 있어요
    본인이 깨닫지 못 해도요

  • 8. 저도요
    '17.7.17 12:32 AM (175.223.xxx.35)

    밖에 나가면 화장실 넘 찝찝해서 웬만하면 참고
    저도 펜션 안 가는 이유가, 아무래도 개인이 운영하니 위생 관리가 잘 될지 의문.
    특급호텔은 그래도 메이드 분들이 하시니 아무래도 관리자 눈치도 보일테고 개인 펜션보다 낫겠죠.
    이런 얘기 하면 니네 집은 얼마나 개끗하냐 하겠지만
    내 집이랑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쓰던데랑 비교하는거 자체가 어불성설이죠. 그건 무식한 비교인거에요

  • 9. 저도요
    '17.7.17 12:34 AM (175.223.xxx.35)

    암튼 그래서 저는 외출했다 돌아오면 소파에 앉지도 못하고 바로 욕실로 직행해서 샤워 바로 하고 옷 다 빨고. 유난스럽긴 한거 같아요.
    그래도 더러운거보다야 낫지 않나요.

  • 10. 솔직히
    '17.7.17 12:37 AM (58.140.xxx.232)

    저도 어릴적부터 좀 유난이긴 했지만 82에서 더 심해진것 같아요. 예를들면 호텔서 일해보신 분, 음식점에서 일해보신분들이 실상을 알려주시니 모르는게 약이랄까요?
    예전엔 별 생각없이 즐겨 여행다니던 호텔과 식당이 사실 비위생적으로 운영된다는걸 알고나니 영 찝찝해서 굳이 이용하고싶지 않더라구요. 물론 82를 원망하진 않아요. 불편한 진실이더라도 알건 아는게 낫죠. 이를테면 호텔수건들, 객실청소할때 걸레처럼 세면대부터 변기까지 여기저기 다 닦는다는거, 호텔내 전기주전자 속도 그걸로 닦는다는거 등등..

  • 11. 이해가요
    '17.7.17 12:41 AM (138.68.xxx.20) - 삭제된댓글

    펜션은 충분히 이해가요. 청소 정말 제대로 안합니다. 차라리 모텔이 훨씬 깨끗해요

  • 12. ㅠㅠ
    '17.7.17 12:44 AM (121.141.xxx.194)

    맞아요. 솔직히 님이 말하신것처럼
    상상도 못하던 것들을 알게되니 그게 더 심해지더라고요.

  • 13. 저도 그래요
    '17.7.17 12:45 AM (1.234.xxx.114)

    그래서 자고오는여행이 전 싫어요
    한번은 용평리조트갔다가 거기 천소파가 넘 찝찝해서 이불장에서 이불꺼내서 깔고 앉아있었어요
    그나마 콘도는낫죠
    펜션 민박 그런덴 절대안가요
    만약가게됨 내이불싸들고가죠
    그리고 거실슬리퍼도들고가요

  • 14. ...
    '17.7.17 12:47 AM (218.154.xxx.228)

    90년대 특급호텔에 근무했었는데 그 경험으로 원글님과 같은 성향을 갖게 됐어요ㅜㅡ호텔도 그 지경인데 싶은 생각에..물론 21세기가 되었으니 호텔이야 전보다 나아졌으리라 생각들지만 밖에서 자는거 안편해요ㅜㅡ

  • 15. 아휴
    '17.7.17 12:48 AM (183.96.xxx.129) - 삭제된댓글

    결벽증 있는 사람들이 이리 많나요

  • 16. 원글
    '17.7.17 12:49 AM (211.49.xxx.240)

    워로되네요. 악플이 달릴까 걱정했는데.
    전 호텔가도 물티슈로 빡빡 닫고 다니는데
    펜션 정말 더럽겠지요 핑계만들어서라도 가기 싫으네요 더욱더. 저도 집에서 나름 무균상태 만들기 위해 하루종일 닦고 움직이는 이상한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괴롭네요

  • 17. 원글
    '17.7.17 12:50 AM (211.49.xxx.240)

    위로, 닦고

  • 18. 이어서
    '17.7.17 12:51 AM (1.234.xxx.114)

    저 아는동생이 펜션을해요...근데 걔말로는 이불은 잘빨지도않고 페브리즈만뿌린대요 ㅠ가족단위펜션아니고 러브펜션이라 불륜이나 젊은또래애들오는데..더러워요 넘...매일이불갈리가없겠죠

  • 19.
    '17.7.17 12:58 AM (118.34.xxx.205)

    중요한건
    이불 맨살에 잘못덮으면
    성기에 병.옮아올수있어요.

    시트 넘나 중요함.

  • 20. ㅇㅇ
    '17.7.17 1:03 AM (211.205.xxx.224) - 삭제된댓글

    나이들수록 더 심해져요
    침대시트 수건들고 호텔가는 사람 엄~~~~청 많습니다

  • 21.
    '17.7.17 1:04 AM (58.224.xxx.11)

    ㅠ.ㅠ

  • 22. ㅠㅠㅠ
    '17.7.17 1:58 AM (115.139.xxx.37) - 삭제된댓글

    펜션 진짜 싫어요. 식기도구랑 냄비 이런 데 기름기 다 만져지고, 바닥도 먼지 곳곳에 있고, 침대랑 베게커버 깔맞춤 안되는데 전 거기 이불빨래도 제대로 안할 것 같고 ㅠㅠ 정말 드러워요 모든 게 다!!!

  • 23. ...
    '17.7.17 2:36 AM (39.115.xxx.198) - 삭제된댓글

    펜션 글램핑? 아주 저에겐 극기훈련입니다. 어디에 앉아야할지 모르겠어요. 화장실도 공포의 대상....
    새 시트 매일 갈아주는 중급호텔이상 아닌바에야 오지체험과 다를바없어요. 진짜 나이먹을수록 결벽증정도로 심해지네요.

  • 24. 저는
    '17.7.17 3:29 AM (45.72.xxx.102)

    호텔도 찜찜해요. 시트 갈아도 그 얇은 시트한장이 얼마나 커버해줄까 싶어요. 밤새 진드기 무는 느낌에 잠도 설치구요.
    근데 이게 갈수록 심해지더라구요. 저 어릴때 그닥 위생적이지않은 가정환경이었고 젊을때도 대충 살았는데 나이들수록 한두개가 걸리기 시작하더니 점점더 청결한거 원하고 결벽증스럽게 따진다는 느낌이 저 스스로도 인식되기 시작했어요.
    여기 게시판만봐도 많은 분들이 요즘 심하다싶게 결벽증인거같구요. 결벽증이 점점 심해지면 심해졌지 적정선에서 멈추는게 없더라구요.
    요새는 의식적으로 집청소도 매일하던거 이틀에한번 삼일에한번으로 늘이고 더러움을 참는 연습해요. 이게 참다보면 조금씩 나아지더라구요.

  • 25. . . .
    '17.7.17 4:51 AM (221.140.xxx.204)

    저도요. 저는 제가 깔끔한것 걱정도 스트레스이고 이런 저를 예민하다고 보는 사람들도 스트레스에요.ㅠㅠ

  • 26. 에효
    '17.7.17 5:57 AM (76.20.xxx.59)

    펜션 놀러가는데 시어머니 모시고 간 적 있어요. 세상에...거기 물건 더러워서 어찌 쓰냐며 칼에 수저에 냄비 도마 압력솥 기타등등 살림살이를 이고지고...suv 트렁크가 미어터지게 챙겨두셨더군요. 짐 차에 싣는데만 30분.
    이후로 어디서 자고 오는 여행 안 모시고 갑니다.
    시어머니에게도 너무 고된 일인것 같아서요.
    정 찜찜하면 거기 물건 쓰기 전에 깨끗이 씻어 쓰는게 낫지 ㅠㅠ

  • 27. 보나마나
    '17.7.17 5:58 AM (221.139.xxx.99) - 삭제된댓글

    저는 지하철 타도 그래요
    자리가 나도 찜찜해서 웬만하면 안 앉아요
    먼저 앉았던 사람이 남자면 더더욱 ㅠ
    시트가 천일때는 왜그렇게 얼룩이 지고 지저분한지
    유난 떤다고 할까봐 말도 못하고 혼자만 괴로워요

  • 28. 미투
    '17.7.17 7:54 AM (58.233.xxx.176)

    저도 그래요.ㅠ.
    정말 이불베개 까징 가져갈정도예요.
    그래서 번거로원도 캠핑으로 바꿨더니
    텐트안에선 그나마 잘자네요

  • 29. 저는
    '17.7.17 8:36 AM (211.41.xxx.16)

    마스크 꼭 갖고다녀요
    이불 들썩일때마다
    먼지 입으로 들어오는거같아서
    집밖에서 잘때는 꼭 쓰고 자요

  • 30. ㅇㅇ
    '17.7.17 12:00 PM (223.62.xxx.43)

    님들아 그러니 젊고 덜 까다로울 때 팍팍 다니세요
    더러워도 그냥저냥 좋다고 놀러다닐 체력과 비위가 돈버는거죠
    결벽증 심해지면 최고급 호텔 가면서도 개인수건 싸갖고다님

  • 31. ..
    '17.7.17 12:25 PM (218.156.xxx.48)

    유명한 리조트의 커버있는이불은 그래도 덮을수있어요.
    펜션은 정말 싫어요. 알록달록 벽지부터 시작해서 커버없는 이불은 진짜 싫어요.

  • 32. Tt
    '17.7.17 12:26 PM (222.104.xxx.119)

    저두 펜션 못 가요
    원래도 잘 못 가는 편이였는데
    갓 결혼하고 남편친구들 부부동반으로 어떨 수 없이
    갔는데 집에 오니 몸에 두드러기가..;;;
    시트 정말 안 빠나봐요 ㅠㅠㅠㅠㅠ
    그나마 특급호텔은 가지만 제 침구,수건 들고 가고요
    남편도 펜션은 다신 가잔말 안 해요

  • 33. 진짜
    '17.7.17 12:48 PM (1.234.xxx.114)

    충격적인 이야기하나 할께요
    아는동생 펜션오픈하고 얼마안되서
    미친손님이 술마시고 전기밥솥에 똥싸놓고 나걌다는..
    실화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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