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큰댁에서 명절 지내시느라 지방에서 시어른들이 오시는지라
10년째 명절마다 아들며느리 집에서 지내십니다...
점점 지내시는 날수도 길어져서 요샌 3박4일정도 ...
2년전부터 남편이랑 의논하고 우리가 내려가는게 여러모로 교통정리가 되니 가자고 했고 간다고 말씀도 드렸는데..
(큰댁은 큰아드님네에서 제사를 모셔가려고하나 울 시댁에서 방문하시면서 못가게 잡아서 정리가 안되는 상황..
큰어머님은 연세가 많으시고...근데도 무조껀!! 울아버님이 돌아가실때까지 명절 맡아지내시라고 우기는 상황 ㅠㅜ)
아들에게 전화 하셨네요....
그럼 느이가 내려올꺼면 추석전에 와서 같이 올라가서 명절지낼래?
명절지내고 같이 내려올래?
일단 남편직장에서 그리 시간 길게 못 빼는건 아시고....
뭔 인심(?)내시듯 그러시는건지....
아 진짜 어찌하지를 못하겠어요....
남편한테는 말도 안되는 계산법이니 나-며느리-만 이중으로 고생하는 스케줄을 뭘 고르라 마라시냐고...
ㅠㅜ
어쩔까요?
그냥 명절날 확 내려간다고하면 아마 죽어도 올라 오실껀데...
저흰 어디가나요 ㅠㅜ 가만있자니 친정도 못가고 (시댁갈때 가야하는 거리+상황)
친정으로 가버림 완전 화나시겠죠?
그냥 시댁반+친정반가서 노력봉사하는게 10년째 소원인데....
맨날...큰댁+우리집봉사로 10년을 채우네요....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