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레걸려 숨도 못 쉬는 상황에 가족들의 반응에..ㅜㅜ

힘든 밤 조회수 : 4,389
작성일 : 2017-07-16 14:27:16
주방 왔다갔다하다..
갑자기 사레가 걸렸어요.
다른 가족들도 있고, 잘 넘겨야지..혼자 생각했는데,
잘 안 되고 바닥에 주저앉아 켁켁 거리고 있는데,
나의 가족도 아무도 절 봐 주지 않더라고요.
죽는구나..숨도 못 쉬고..겨우 숨 소리내며 극복?했네요.

다행히 괜찮아졌지만 반경 1미터 근처 식탁에 앉아 있던 가족들에게 야속하고,저의 존재감 정도가 느껴지며 속상한 밤입니다.

물 한 잔,등 두드림..괜찮냐.?
남편도 안 물어보고,
제가 뭐라뭐라 지랄?하니,오버한다고..

기가 막히네요.

누가 사레걸려있음 다들 그냥 방관하나요?
등이래도 두드리고,물이래도 건내고..말이래도 괜찮냐하는데,

아내,엄마가 그러고 있는데,
증등,초등,..애들은 그렇다하더래도, 남들도 있는데,남편이란 작자도..

저의 고통파악이 안 됬다는 남편의 말이 더 한심하더라고요.

피 흘리고 쓰러져야하나봐요









IP : 73.176.xxx.9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바도
    '17.7.16 2:29 PM (80.144.xxx.110)

    정도껏하세요.

  • 2. 빨간사탕
    '17.7.16 2:52 PM (112.170.xxx.19)

    똑같은 상황 있어봐서 이해해요.

    마주 앉아 물마시다 사레 들렸는데도 빤히 쳐다보고 있더라구요.......

    엄청 정떨어졌어요..

  • 3. 아니
    '17.7.16 2:54 PM (211.48.xxx.170)

    뭐가 오바예요?
    고구마 목에 걸려 숨 넘어가도 그런가 보다 하겠네요.
    가족이 갑자기 사레 들려 켁켁거리면 괜찮냐고 물어보고
    그칠 때까지 안타깝게 지켜보는 게 인지상정 아닌가요?
    그러거나 말거나 자기네끼리 웃으면서 얘기하고 계속 밥만 먹는 게 이상하지 않아요?

  • 4. ..
    '17.7.16 3:03 PM (211.209.xxx.234)

    사레 걸린건 가볍게 여기니까요. 너무 서운해 마세요. 가족끼리 너무 데면데면한건 점검해볼 필요가 있죠.

  • 5. ....
    '17.7.16 3:10 PM (211.184.xxx.120)

    가족들은 그렇게 심각하다고 생각 안했을 수도 있어요. 보통 사레걸린 경우는 한동안 기침 하면 돌아오니까요.
    남이랑 식사하다가 사레 걸리면 보통 기침하는 쪽도 마음대로 조절이 안돼서 민망한 경우가 많으니까, 심각해 보이지 않으면 그냥 적당히 모른척 하기도 하고요. 개인적으로는 직장 동료 중에 자주 사레 걸리는 사람이 있는데
    식사 때마다 자주 그러니 걱정되기 보다는 좀 짜증나요. 좀 천천히 먹지 싶고.. 그 분 사레 걸리면 다들 신경 안쓰고 자기 밥만 먹음

  • 6. ...
    '17.7.16 3:31 PM (211.58.xxx.167)

    남편이 님 싫어하나봐요.

  • 7. ....
    '17.7.16 3:41 PM (110.70.xxx.105)

    먹다가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가는 건 위험하지만, 그냥 왔다갔다 그런거면 그냥 침이 잘못 넘어가거나 한 거라서 기침을 심하게 해서 그렇지 보통은 큰 문제시가 아니니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을 수도 있을 것 같애요. 위험한 경우는 기침도 못하죠.
    그래도 본인은 죽을듯이 괴로울 정도로 심하게 걸린 사레였더면 버럭 화가 날만도 하네요. 가족들은 그 정도인 줄 몰랐으니 그랬을거에요. 다른 위험에 처해도 구하지도 않을거라고 지나치게 섭섭해하진 마세요. 위험하다 생각했으면 구했을겁니다.

  • 8. ...
    '17.7.16 3:42 PM (211.58.xxx.167)

    옆에서 켁켁대도 찍소리 안하는게 가족... 아니 사람이에요?

  • 9. ...
    '17.7.16 6:44 PM (121.124.xxx.53)

    당연한거 아닌가요?
    예전에 그작은 찹쌀떡 잘못 먹다가도 돌아가신 분이 계신데...
    사래 한번 잘못걸리면 기침 계속하고 사실 은근 힘든 일인데..
    가족 누구하나 그렇게 아는척도 안하면 너무 기분나쁘고 서럽죠..

  • 10. 하!댓글 쓰레기네
    '17.7.17 1:31 AM (1.230.xxx.121)

    뭐가 오바고 뭐가 남편이 싫어하고 별 ㅂㅅ같은 댓글다보네
    가족이 왜가족 인가요 ? 집에서 암것도 아닌걸로
    놀라서 엄마야 하고 리엑션만해도
    왜그래 왜그래 ?하고반응을보이는게 정상적인거지
    뭐그래요?
    정말 남일이지만 개열받네요
    남보다 못한 가족구성원이네요
    잘해주지마세요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5571 집을 샀더니 소비욕구가 제로가 되네요 6 3년 2017/08/04 5,058
715570 한 달만에 '뚝딱' 만드는 입시案 2 졸속 2017/08/04 772
715569 전남 광주 숙소 추천해 주세요 2 문의 2017/08/04 764
715568 신공안정국 8 민주시민 2017/08/04 675
715567 두부조림 양념 좀 봐주세요 10 두부 2017/08/04 1,804
715566 남아 래쉬가드 사이즈 래쉬가드 2017/08/04 334
715565 요아래 글보니 기가 차네요.문재인이 대통령감 어쩌고한글요 6 저기 2017/08/04 1,179
715564 깻잎 장아찌 담으려는데 봐 주세요 3 .. 2017/08/04 1,225
715563 브레이크걸린 "수능 절대평가" 14 검토 2017/08/04 2,512
715562 송강호 인터뷰 - 건강한 의식들이 역사를 지탱합니다 3 ........ 2017/08/04 689
715561 언론과 역사학계는 김정호를 욕보이지 마라 3 길벗1 2017/08/04 484
715560 손에 검은 곰팡이가 묻은 꿈 2 2017/08/04 790
715559 냉장고 고장 전조증상일까요? 4 ... 2017/08/04 3,634
715558 식탁 사려는데요 의자 6개 대신 벤치 의자 3개 이게 낫나요.. 20 식탁 2017/08/04 4,276
715557 유기견 입양 2달 넘어갑니다. 9 심쿵 2017/08/04 1,842
715556 [단독] ....., 수상한 박근혜 정부 외교문서 발각 8 꼬끼오~ 2017/08/04 4,382
715555 한남역 근처 점심 먹을곳 추천해주세요 1 오늘 2017/08/04 417
715554 J노믹스, 공정경쟁 시스템과 사회안전망 확보의 길 2 사람이 우선.. 2017/08/04 297
715553 개인카페 머신 8 창업 2017/08/04 1,368
715552 천만원 여유돈 어디에 예치할까요.. 7 궁금 2017/08/04 4,920
715551 부모님 호텔 가을 패키지 어떤가요? 11 ㅁㅁ 2017/08/04 2,071
715550 문재인이 대통령감이 정말 아니라고 생각하는 이유가.. 60 .. 2017/08/04 6,123
715549 위내시경 하러 갑니다ㅜㅜ 4 걱정 2017/08/04 1,185
715548 택시 운전사 보고 왔어요.! 5 영화 2017/08/04 1,936
715547 청약저축 통장으로 공공주택 청약할때 소득수준에 따른 제한이 있나.. 1 청약 2017/08/04 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