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치료받으러 다닌게 15년도 더 됐네요..결혼전부터.. (내내 다닌건 아니구요)
아이들 낳고 육아스트레스때문에 너무 힘들어 한 1년반은 쭉 다니며 약도 열심히 먹었는데
나중엔 약에 취해 만날 소파에 누워있기만 했어요
걷기가 좋다는건 아는데 남편은 얼굴보기 힘들지...애들 맡길곳은 없지... 운동나갈 시간이 없어
더 우울했는데...
제가 힘든게 실제로 몸이 약해 그런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실 제 덩치로 보나
뭐로 봐도 아무도 그렇게 생각안해요.. 저도 못했구요;)
그래서 여성용 종합 영양제 사다 먹고 ... 자기전엔홍삼도 꼭 먹고 했는데
정말 그 다음날부터 날아다닙니다 --;;
지금 한달쯤 됐어요... 집도 반짝 반짝.. 애들한테도 제가 해주고 싶었던거
(재밌게 놀아주고,,, 웃으며 아침차려주고,,, 뭐 이런 남들에겐 사소한 일상)
다 할수있구요... ㅠㅠ
우울증 약은 끊은지 석달 넘었는데 전혀 필요를 느끼지 못하겠어요
그렇다고 드시던 우울증약 끊으시라는 얘기는 아니구요 (의사랑 상담해서 서서히 끊는게 좋대요,, 재발 안되게 )
아기엄마들께 추천해드리고 싶어서요
끝.
참... 살도 빠졌어요,, 2kg .. 일많이 해서 그런거겠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