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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옛날에 오작교형제들 이란 드라마 아세요?

ㅇㅇ 조회수 : 556
작성일 : 2017-07-16 12:01:28

제가 최근에 아버지가이상해를 보다가 뭔가 짜증나서 채널고정이 잘 안되는데,
세상에 오작교형제들이랑 같은 작가였더라고요

제가 그 드라마보다가 진짜 범죄미화에 학을 뗐는데요ㅋ

간단히 내용을 설명하자면
김자옥네 가족이 옛날에 친구덕분에 공짜로 무슨 농장을 운영했어요.
그런데 그 친구딸(유이)이 뒤늦게 형편이 어려워지고나서 농장의 존재를 알게되고 되찾으려다...
김자옥가족과 부딪히다가 결국 그집 아들(주원)이랑 유이랑 결혼하고 가족까지되는 과정인데요.

그런데 너무 명백히 돌려줘야하는 땅이고
백번양보해서 유이한테 양해라도 구하고 버티기라도해야하는데..

그 가족이 유이한테 하는 짓(폭력, 서류 훔치기 등)을 은근 정당화시켜요
10년간 고생해서 일한 농장이라는 변명 하나로ㅋ
그건 자기들 사정이고 오히려 10년간 돈안들이고 무상으로 경제적 이득을 취한건데.

웃긴건 그렇게 폭력을 당하면서도, 유이는 김자옥이 가끔 잘해주는거(밥 가끔 던져주고)에 가족의 정을 느껴요ㅋㅋ
막 김자옥 불쌍하다고 식기세척기도 사주고 ㅡㅡ


아무튼 드라마 결론은~~~~
유이가 그 농장은 시엄마가 갖는게 맞는 거 같다고 그냥 줘요ㅋㅋ
전 뒤늦게라도 그 가족이 반성하고 욕심내려놓는 결론일 줄ㅋㅋ

폭력, 사기, 절도..에 대한 벌은 하나도 안받고 10억 땅도 꿀꺽~
근데 문제는 이걸 작가가 은근 가족애로 강요해요
며느리재산 우리재산 이거도 아니고ㅠㅠ


제가 아버지가이상해 보면서
재미있게 보면서도( 다들 연기들을 잘해서~) 어디선가 익숙한 냄새가 난다싶더만ㅋㅋ

왕따 시키는데에 가해자가 그랬을만한 이유가 있다고 시동걸 때부터 알아봤어야했는데..
역시나 범죄에 면죄부 주고 미화시키는 거 심하고요
보다보면 뭐가 옳고그른지 누가 악역이고 선역인지 기분 찝찝하게 만들어요.

처음에 아무 생각없이 웃기게 빵빵 터뜨려줄 땐 참 재미있게봤는데 갈수록 ~~
IP : 223.33.xxx.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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