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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언이랍시고 자꾸 던지는 오지라퍼

오지랖 조회수 : 2,937
작성일 : 2017-07-16 10:18:51

나이도 저보다 한 살 어린데 자기 주장이 엄청 강하고

저랑 친하다고 생각해서 자꾸 조언을 해 주는데 나중에 생각해 보면 다 자기 기준의 조언이에요. 그 사람 기준이 절대적인건 아닐텐데.

직장 동료고요. 최근에 제가 큰 프로젝트를 맡아서 야근도 자주 하구 윗 분들도 제 능력을 인정해주는 그런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이 동료도 저보다 나이는 한살 어리지만 능력이 좋고 말투도 시원시원해서 안 부딪혀 본 사람들은 일 잘하고 똑부러지는 사람으로 알고있거든요. 이 사람이 저랑 친해서 작년에 단둘이서 홍콩도 다녀오고 그랬는데  올해 들어 저한테 돌직구비슷한 조언을 자주 해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IP : 39.118.xxx.10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7.16 10:21 AM (124.111.xxx.201)

    "아, 여기까지!
    내가 알아서 해. 더 이상의 조언은 노땡큐. "
    하고 대놓고 거부하세요.

  • 2. 밖에서
    '17.7.16 10:22 AM (116.127.xxx.143)

    차한잔 하면서
    조용히 얘기할수 밖에요
    직장이란게.........말이 정말 많은곳이라
    어디서 내적이 될지 알수가 없더라구요...
    내말이 그대로 나에게 돌아오기도 하고....

    그렇다고 할말도 못해선 또 안되더라구요....어렵죠.

    만나서...이러저러해서 나는 기분이 나쁘다.....란 식으로 좋게 해야죠.

    말 안하는것과,, 저렇게라도 하는게 다르고요
    그렇다고 절대 적을 만들면 안되구요.....ㅋㅋ

    차라리 적을 만들고 싸우는게 쉽지

    정치는 어려워요...그렇다고 정치를 안할수도 없고.....
    다른 조언은 못드리겠네요. 인간관계는...너무나 어려워서

  • 3. ..
    '17.7.16 10:22 AM (106.102.xxx.39)

    무슨말 하고 싶은말이 뭔지?

  • 4. ..
    '17.7.16 10:22 AM (106.102.xxx.39)

    너무 두서없이

    기승전결 깔끔하게 다시 써요.

  • 5. ..
    '17.7.16 10:22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고마워 하시고 흘리세요.
    그 동료 말대로 안할건데 듣기 싫으면 고맙지만 조언은 사양할께 한마디 하시면 될 것 같네요^^.

  • 6. 밖에서
    '17.7.16 10:23 AM (116.127.xxx.143)

    그리고 친한사람이 더 어려워요
    친한경우에 저런 경우가 더 많고요...저도 비슷한 상황.지금..

    근데 친하다는건
    또 서로 비밀을 너무많이 알고있어...
    쉽게 떨어질수도 없어요 ㅋㅋㅋㅋㅋ

    정치인과 기업인의 뇌물 먹고 먹이는 그런사슬과 비슷(영화 내부자들...보면 정치인들이 왜...묶이는지 나오잖아요)...

    떼내버릴수도 없고
    붙어서 같이 갈수도 없고

    진퇴양난이죠.......

  • 7. 밖에서
    '17.7.16 10:25 AM (116.127.xxx.143)

    무슨말인지 다 알겠는데
    모르겠다는 분들은 그냥 패쓰하시지.........

  • 8. ...
    '17.7.16 10:25 AM (106.102.xxx.39)

    날 더운데.....

  • 9. ...
    '17.7.16 10:26 AM (106.102.xxx.39)

    덜 떨어져서

  • 10. ...
    '17.7.16 10:29 AM (112.154.xxx.109) - 삭제된댓글

    못알아 듣게 쓴것도 없구만
    106.102
    독해력이 떨어지슈?

  • 11. 깨녀
    '17.7.16 10:30 AM (112.154.xxx.109)

    못알아 듣게 쓴것도 없구만
    106.102
    한글 몰라요?

  • 12. ㅇㅇ
    '17.7.16 10:38 AM (223.33.xxx.194)

    여행도 무리없이 잘 지내다 오셨으면 그분 성격도 나쁜분은 절대 아닐거예요
    오지랖이란게 그냥 대화하다가도 무의식중에 나오는 거라 ..사실 진짜 입무거운 사람아니면 실수하는 사람 많아요

    조용히 "내가 알아서할게, 더 나가지마!!^^" 라고 한번 약하게 경고 살짝 주세요

  • 13.
    '17.7.16 10:41 AM (14.47.xxx.244)

    윗님 말씀대로 알았어 내가 알아서 할께
    가 나을꺼 같아요.

  • 14. ㅇㅇ
    '17.7.16 10:44 AM (124.54.xxx.52) - 삭제된댓글

    인간관계는 난로같아야 한다...
    딱잘라 말하고 잠시 정체기를 가지세요
    좀지나고 다시 난로같은 관계로 재정립하시길 빕니다.

  • 15. 담엔 여기다
    '17.7.16 10:55 AM (182.216.xxx.37) - 삭제된댓글

    이런글 쓰지 말고, 딱 뿌러지게 오지랖 떤다고 큰소리로 짤라 말하세욧~!!
    이런거 못하면 평생 붕딱됨.

  • 16. 참고하세요
    '17.7.16 11:26 AM (175.223.xxx.187)

    엊그제 읽은 인간실격 책의 한 부분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런데 너 말이야, 여자 꼬시는 건 이쯤에서 그만둬야 해. 더 이상은 세상이 가만 놔두지 않을 테니까.”

    세상이란 도대체 무얼 말하는 걸까요. 인간들의 집단을 말하는 걸까요. 어디에 그 세상이란 것의 실체가 있는 걸까요. 그 실체가 뭐가 됐든, 강하고 엄하고 무서운 것이라고만 생각하면서 지금까지 살아온 나였지만, 호리키에게 그런 소릴 듣고 나니 문득 “세상이란 건 널 두고 하는 말 아니야?” 라는 말이 혀끝까지 튀어나왔습니다. 하지만 호리키를 화나게 하는 게 싫어서 꾹 참았습니다.

    ‘그런 짓은 세상이 용서치 않아.’
    ‘세상이 아니라 네가 용서치 않는 거겠지.’

    ‘그런 짓을 하면 세상으로부터 큰일을 당한다.’
    ‘세상이 아니야. 네가 그러고 싶은 거겠지.’

    ‘당장에 세상에서 매장된다.’
    ‘세상이 아니야. 날 매장하는 건 바로 너 아니냐?’

    너는 네 안에 들어 있는 악마성, 괴기스러움, 악랄함, 능구렁이 같은 기만성, 요망함을 깨달아라! 갖가지 말들이 다 가슴속에서 솟아 나왔지만, 난 그저 얼굴에 배어나는 땀을 손수건으로 닦으며 “식은땀이 다 나네” 하고 웃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그날 이후부터 난 ‘세상이란 개인을 말하는 게 아닌가’ 라는 철학적인 관념을 갖게 됐습니다

    그리고 세상이란 개인을 말하는 게 아닐까 생각하기 시작하면서부터, 나는 지금까지보다 약간은 내 의지대로 행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시즈코의 말을 빌리면, 나는 약간 제멋대로 행동하게 됐고, 쭈뼛거리며 눈치만 살피지도 않게 됐습니다. 또한 호리키의 표현을 빌리자면, 무척이나 구두쇠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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