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류샤오보에 관심이 없었는데..

ㅡㅡ 조회수 : 1,832
작성일 : 2017-07-16 08:30:37
아까 방송에서 다루길래 잠깐 봤거든요.
그 유명한 1989년 천안문 사태 배후로 지목되어 투옥되고 그 외에도 반정부 시위나 민주화 운동을 주도해서 중국 정부에 눈엣 가시로 낙인 찍힌 인사였는데 다른 민주화 운동가들은 다들 해외 명명을 했는데 류샤오보는 하지 않고 중국에 남았다고 합니다.
그러다 또 투옥되고 부인은 가택감금....
반복적이고 장기간의 투옥생활중 건강이 악화됐고 각 국의 인권 단체에서 가석방을 요구하고 해외 치료를 요구했지만 중국 정부에서 묵살....
G20정상회담에서 조차 어느 나라도 류샤오보에 대한 언급을 하지못함.
경제적 대국이 된 중국의 눈치를 안볼수 없는 관계로..
한 예로, 류샤오보에게 노벨평화상 수상이 전해지자 중국이 노르웨이에 철회 요구, 받아들여지지 않자 노르웨이에 경제적 제재를 가해 중국이 수입해왔던 노르웨이산 연어 80%를 20%로 급격히 줄여버린 전례가 있음.
결국 류샤오보는 치료도 못받은 채 간암으로 사망했고 그의 묘지가 성지가 될것을 두려워한 중국 당국의 반대로 그의 유해는 화장되어 바다에 뿌려짐.
중국 포털사이트에서 류샤오보를 검색해도 어떤 내용도 뜨지 않음.ㅡㅡ


IP : 119.204.xxx.3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arco
    '17.7.16 8:40 AM (39.120.xxx.232)

    노벨평화상이 나와서 생각나네요...
    아직도 김대중대통령 노벨평화상 돈 주고 사왔다고 지랄하는 인간들이 20%는 되는 듯....

  • 2. 너무해요
    '17.7.16 9:00 AM (175.223.xxx.104)

    간암도 말기 돼서 발견한 게 아니더라구요. 발견했을 때 바로 치료를 받았더라면 충분히 회복할 수 있었던 거 같던데 죽을 때까지 속수무책으로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3. 리아
    '17.7.16 9:13 AM (180.68.xxx.189)

    이틀만에 화장해버리고 ㅡㅡ
    노벨상회장인가가 장례식 오고싶다했는데 비자발급안해주고
    포털사이트는 물론 개인톡에서 류샤오보 란 글자쓰면 전송도 안되게했데요
    중공 중공 이예요 ...

  • 4. 글 읽어보니
    '17.7.16 9:32 AM (125.177.xxx.191) - 삭제된댓글

    헐~ 완전 등치큰 조폭 이네요

  • 5. ㅠㅠ
    '17.7.16 12:14 PM (175.223.xxx.165)

    저도 도대체 어떤 삶을 살았기에 전세계가 애도할까 찾아보니 우리가 상상하는 옳은 신념을 목숨과 같이 여기는 실천하는 지성인, 행동하는 학자시더군요.

    노벨상협회에서도 류샤오보를 평화상 수여를 위해 초청했으나 감방에 있는 상태였고, 중국 정부는 포기시키기 위해 대리수상 할 수 있는 모든 친인척과 지인들을 출국금지와 가택구금시켜서 감시까지 했지만 노벨상협회에서는 그에 반발하여 수상 당일 류샤오보를 의미하는 빈의자를 설치하고 거기에 메달를 걸었다는 일화를 읽고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류샤오보가 중국의 끊임없는 박해에 좀 더 살지 못했다 하더라도 그로서는 정말 후회없는 삶을 살았다 봅니다. 이번 계기로 그의 삶이 더 알려져서 그의 길을 이어 걸을 후학들이 더 늘어날 거라 생각해요.

    R.I.P...

  • 6.
    '17.7.16 12:42 PM (175.209.xxx.12)

    촛불, 꽃 이모티콘 사용불가.
    R.I .P도 금기어.
    뒤늦게 중국을 통해 독재의 참모습을 봅니다.
    불과 몇 십년 전 우리 역사에서도 있던...
    우리 나라가 민주주의라 참 다행입니다.
    이만큼 자유로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많은 희생이 있었음을 리우샤오보를 통해 다시 깨달았어요.

    명복을 빕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9595 다이어트란 뭘까요 2 .. 2017/07/17 1,131
709594 장롱 튼튼한 제품 추천해주세요. 4 00 2017/07/17 1,377
709593 21개월 아기 낯가림하는 매미로 변신 4 이쁜 내딸 2017/07/17 1,529
709592 정수기 점검일 약속을 코디가 까먹고 펑크 냈다면 어떻게 하시나요.. 8 질문 2017/07/17 1,754
709591 국반찬 배달 업체 추천 좀 해주세요. 고민 엄마 2017/07/17 686
709590 외고 1학년 학기말 성적표 12 대학 가자 2017/07/17 4,283
709589 율무가루 생으로 먹어야하나요? 볶아서 먹어야 하나요? 9 좋은날 2017/07/17 2,174
709588 타임에 여름 니트많이올라오든데 덥지않을까요? 2 dbtjdq.. 2017/07/17 1,614
709587 이런 종류의 감정도 사랑의 하나일까요? 2 .... 2017/07/17 1,248
709586 김상조, 이번에 병(丙)의 눈물 닦기...4대 시리즈 발표 3 고딩맘 2017/07/17 1,088
709585 돈 쓰는건 진짜 쉽네요 9 쉽다쉬워ㅠ 2017/07/17 4,618
709584 부부만 사는 4-50대 전업주부님들~ 25 투머프 2017/07/17 16,173
709583 이불킥 예약 6 오픈마인드 2017/07/17 1,657
709582 즉흥적으로 집을 내 놨는데 6 2017/07/17 3,502
709581 아.황당; 2 ㅇㅇ 2017/07/17 825
709580 고무장갑에서 나는 냄새 없애는 방법좀요‥ 6 질문 2017/07/17 1,260
709579 (세상읽기) 젠더감수성 높여주는 ‘까칠남녀’ 3 oo 2017/07/17 629
709578 질염은 산부인과 가야 되는 건가요? 10 bb 2017/07/17 4,181
709577 빨래 냄새나는거 팁이라고 알려주는거 정말 이상하네요. 23 ㅁㅁ 2017/07/17 19,157
709576 입맛 없으면 굶는게 최선인가요 4 *:* 2017/07/17 1,320
709575 콩물 냉동보관 4 콩물 냉동.. 2017/07/17 8,325
709574 바운스드라이시트지 사와서는 통돌이에다 마구 돌리는 중입니다. 2 -.-:: 2017/07/17 1,341
709573 현재 청와대상황이래요.ㅋㅋ 13 ??? 2017/07/17 10,342
709572 더운날 냉수로 샤워하시는 분? 10 샤워 2017/07/17 1,476
709571 시청 4급 공무원이면 6 ... 2017/07/17 3,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