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출산후 회복이 더뎌서요.

꿀단지 조회수 : 1,674
작성일 : 2017-07-16 02:16:32
초산으로 출산한지 80일된 마흔중반의 산모예요.
산후 회복이 늦어서 이렇게 야심한 밤에 잠 못 들고 글 올려요.
제왕절개 후 3일 동안 움직이질 못했고요. 일주일 입원 후 산후조리원 보름 있었어요. 조리원 있을 때까지 모유 먹이려고 애썼다가 젖이 거의 나오지 않아 집에 와서는 분유수유만 하고 있고요.
조리원 나온 후엔 저희집에서 친정엄마랑 같이 산후도우미 5주 썼고요. 근데도 별 차도가 없어서 친정으로 온지 3주 됐어요.
밤에는 엄마가 애 데리고 따로 주무시는데도 저까지 꼭 깨서 잠을 뫃 자네요. 다시 잠들기도 어렵고요.
제 상태는 혼자서 바닥에 앉거나 일어서지 못하고, 출산 직후 달아올라 식은땀을 흘린 것 같은 열감에 지금도 잠자기가 힘들구요. 게다가 종일 에어컨을 트는 탓에 바람도 맞구요.
한약 먹고 있고요, 뼈에 문제는 없는데 제가 뭘 더하면 좋을까요?
어제는 낮에 애가 심하게 울어 오래 안아줬더니 10분 동안 기절 같은 잠을 다 잤습니다.

IP : 211.36.xxx.1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17.7.16 2:21 AM (174.110.xxx.6) - 삭제된댓글

    에고, 저는 비슷한 나이인데 갱년기 초기 증상으로 온몸이 아프고, 열감이 있어서 잠도 자기 힘들고 요즘 감정적으로 힘들어요. 그런 나이에 아기 낳으셨으니 얼마나 몸이 힘드실까 상상이 안가네요. 도우미 쓰실수 있으시면은 일주일에 2, 3일이라도 꼭 쓰세요. 그리고 스트레칭이랑 산후 요가 추천해요. 앱운동도 하시고요. 몸에 근력이 있으시면은 훨씬 회복도 빠르고, 아기 돌볼때도 그나마 체력적으로 뒷받침을 해줘요. 계속 누워 있고 쉬고 그러면은 몸이 점점 근육이 빠져서 더 힘들어져요. 노동은 삼가하실 수 있으면은 삼가하시고 스트레칭이랑 약간의 근력운동하시고 푹 쉬셔야지 쉬지 못하고 계속 노동과 스트레스 받으면은 점점 더 힘들어져요.

  • 2.
    '17.7.16 2:58 AM (219.240.xxx.31) - 삭제된댓글

    제 생각은 운동부족이신거 같네요

    저는 아기 낳고 다음날부터 조금씩 돌아다니기 시작 했는데 별 이상없이 회복이 되어 10일 정도 지나면서부터는 가사일 중에 손빨래와 청소만 빼고 전부 제가 했고 15일 이후에는 저 혼자 두아이를 돌보면서 모든거 저 혼자 했네요

    첫아이때는 7밀 이후부터 저 혼자 했구요

    제 생각에 산후조리원 이런거 다 상술에 산모들이 속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일부터 아니 오늘 이 순간부터 자꾸 움직이세요
    처음에 많이 힘드실거예요
    왜냐하면 그동안 안움직인 생활로 인해서 모세혈관이 많이 없어졌을테니까요

    모세혈관이 없어진 상태에서 움직이면 산소부족이 생기지요
    이 산소부족증상을 우리는 통증으로 느낀답니다
    아프더라도 자꾸 움직이면 우리몸은 필요에 의해서 모세혈관이 다시 새로 만들어지면서 서서히 옛날의 건강했던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간답니다

    서어히 운동량을 늘리세요

  • 3.
    '17.7.16 3:03 AM (219.240.xxx.31) - 삭제된댓글

    오타 서서히
    근육도 아주 많이 줄었을테니 힘든 이유가 바로 근육감소와 줄어든 모세혈관인데 이걸 다시 늘리려면 운동 밖엔 방법이 없답니다

    지븜 힘든 이유는 아기 출산때문이 아닌거 같네요

  • 4. ..
    '17.7.16 3:11 AM (96.246.xxx.6)

    제왕절개... 흠...

  • 5. ㅠㅠ
    '17.7.16 4:11 AM (93.56.xxx.156) - 삭제된댓글

    저도 노산에 제왕절개라...
    원래 두가지 조합이 회복이 느려요. 느긋하게 마음 먹으시고 잘 드시고 천천히 걷는거부터 하시고 나중에 운동 꾸준히 해보세요.
    전 회복하는데 2년은 걸린거 같아요.

  • 6. 일부러 로긴
    '17.7.16 5:29 AM (119.71.xxx.54)

    일단 고기 많이 드시구요
    그러니까 힘나는거요.
    정~~~입맛이 안 나시면 스테이크를 집에서 스테이크 팬에 구워서
    삼시세끼로 드세요
    등심 두꺼운건 일반인이 힘드니까 치마살 같은거를
    한팩 사서 소금 살짝 뿌려서 구워 드세요
    스테이크 전문점에서 드시는것도 좋구요

    그리고 샤브샤브도 자주 드시구요
    샤브샤브는 의무방어라 생각하시구요
    제가 그렇게 해서 완모 했습니다
    오히려 아이 수유하고 유축해서 그거 날짜 적은 다음에
    아이 이유식 할때 음식 식히는 용도로 넣어 줬거든요
    확실히 모유 넣은 이유식 먹으니까 애가 크기도 하지만
    다른 아이들 보다 아픈게 덜했거든요

    내가 나이가 많아서 약하다~약하다~하면 정말
    현기증이 없어지질 않거든요

    운동이 무서울 수도 있으니까
    의도적으로 제자리 걸음이라도 10분 이상씩
    하루에 10번 이상 한다는 목표로 해 보세요
    훨씬 나아지실 겁니다

    이쁜 아기 생각하셔서
    힘 내시구요~!!!

    저는 수유하면서 애 키울때가 지금도 그립습니다

  • 7. ㅓㅏㅣ
    '17.7.16 5:50 AM (82.246.xxx.215)

    애기 낳고 한 석달은 되야 좀 회복되는것 같은 느낌이던데요..전 삼십대 초반에 낳았는데도 그랬어요 사십대 중반이시면..어찌 보면 당연한 회복속도 같은데요..ㅜ 그리고 많이 걷든 뭘하든 해서 몸에 땀이랑 노폐물 많이 빼줘야 금방 붓기도 빠지고 회복이 빠르더라구요. 천천히 기다려보세요..ㅜ

  • 8. 한여름
    '17.7.16 10:23 AM (220.71.xxx.152)

    에어컨을 안틀수도 없고.....꼭 긴팔 긴바지 양말 다 신으세요~ 우리나라 여자들 서양 여자들과 달라요.
    그리고 우엉이 피를 맑게 하는게 좋으니 자주 드시구요.
    소고기도 좋아요.

    이쁜 애기 키우는거 쉽지 않죠~ 빨리 회복하세요!!

  • 9. 꿀단지
    '17.7.16 1:13 PM (211.36.xxx.19)

    일부러 로그인하셔서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알려주신 것들 하나하나 해보겠습니다.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8580 아기가 약을 죽어도 안먹어요..ㅜ 17 노웨이 2017/12/16 2,093
758579 더욱더 콘크리트 지지자가 될거에요. 14 적폐청산 2017/12/16 975
758578 제안) 네이버에 힘내세요 문재인 운동 다시 해보는거 어떨까요 33 고맙습니다 2017/12/16 1,813
758577 초등 고학년 여자아이 크리스마스 선물 어떤거 해주시나요? 3 선물 2017/12/16 1,789
758576 진화하는 옵션열기부대에 대항하는방법 4 ㄴㄷ 2017/12/16 586
758575 대통령이 우리나라 기업을 위해서 이렇게 빨리 중국을 갔는데 4 음.. 2017/12/16 1,219
758574 무피클 만들때 끓인물 뜨거울때 붓는게 맞나요? 4 질문 2017/12/16 1,275
758573 모금 시작 할까요? ㅋㅋㅋ 8 phua 2017/12/16 1,094
758572 미국사람들이 한국에 대해 물으면 17 도대체 2017/12/16 2,838
758571 바셀린이 잘 맞으면 바이오오일도 잘 맞겠죠? 1 올리브영세일.. 2017/12/16 789
758570 우병우는 왜 교도소로 갔을까? 8 우병우 2017/12/16 3,002
758569 책읽기 좋은 카페 없을까요? 5 ... 2017/12/16 1,359
758568 김어준이 캡쳐해서 저장하라고 하네요 9 옵알단 2017/12/16 3,118
758567 채널A 보다 뒷목잡겠네요 36 병신들 2017/12/16 4,800
758566 문재인정부가 외교를 정말 잘하네요 38 ㅇㅇㅇ 2017/12/16 2,989
758565 효성여대 찾던 분~ 13 아웅이 2017/12/16 5,247
758564 503중국방문 vs 문대통령님 중국방문.. 눈물이 나오네요 정말.. 32 추운겨울 2017/12/16 3,030
758563 스탈구니님 아시는분? 주식 2017/12/16 278
758562 키스 좋아하시나요? 15 2017/12/16 7,645
758561 말린 우럭(생선) 이 있는데요 8 초보요리 2017/12/16 1,098
758560 문프의 방중 성과 가려지는 거 같아 10 깨시민 2017/12/16 724
758559 의사, 교사인데 눈치 없는 사람들 많이 겪었어요 15 ... 2017/12/16 7,671
758558 코스코 10시 입장하러 7 저요 2017/12/16 1,753
758557 인터넷 면세점에서 화장품 샀는데 딴 물건이 포장되어있네요 움베르트 2017/12/16 561
758556 신아영 아나.. 33 2017/12/16 6,5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