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 한달씩 그냥 놀러?다니다가 14개월 끊어서 이번달에 끝나요.
또 14개월 끊으려고요.
주 3일 정도 갔던거같아요.
이틀에 한번 정도 가서 헬스장가서 샤워하고,
생리때 아니면 집에서 샤워 안했어요.
몸이 진짜 안좋았는데 헬스장 다니고 좋아진게 느껴져요.
본인이 스스로 느끼니까 대단한거같아요.
그리고 스트레칭을 위주로 했더니
체형이 바뀌었어요. 굽은 어깨가 펴지고 자세가 곧아졌어요.
일단 너무 저질체력이라 매트에 누워있다가 살짝
스트레칭만 해주고 씻고 집에왔거든요.
사우나딸린 헬스장이라 가서 락커에서 옷갈아입고
헬스장까지 층이 다른데 계단으로 걸어서 갔다가
다시 사우나와서 씻고 옷갈아입고 락커에 넣을 샤워용품 바구니
물기 수건을 닦아서 다시 갖다놓는 것만 해도,,,
운동도 안해도 중노동일 정도로 힘들었어요.
앉아서 공부만했지 몸쓰는 일을 많이 안했었거든요.
워낙 몸도 약하고..
그러다가 스트레칭존, 넓은 매트에서 기본적인 체조, 스트레칭 동작들
한 40분정도 조금 하다가 누워서 쉬다가 조금하다가 누워서 쉬다가..
그러다보니.. 처음엔 너무 몸이 뻣뻣해서
이 헬스장에서 내가 제일 몸이 굳었어,, 할머니들보다 굳었어 했는데
스트레칭하면서 유연성이 늘어나는걸 느껴지는거 있잖아요.
그게 느껴지더라고요..
밤에 핸폰으로 유튜브 스트레칭 영상 보면서
이것저것 해보고요.
그러다가 트레이너아저씨가 근력운동도 좀 하라고
웨이트 5키로씩 10회 3세트,, 3가지만 하라고 해서
그정도만 가끔 했거든요.
그러다가 자전거도.. 첨엔 3(기본5)로 해서 5분씩 타고 쉬었다가..
이런식으로 했어요.
완전 아기체력 정도로 약하게 헬스하는거죠...
오늘은 스트레칭 40분하고..누워있다가 살짝 살짝해주고 또 누워쉬다가
자전거 5분타고 씻고왔는데..
이정도로 조금씩하는데... 체력이 강해진게 느껴져요.
점점 늘겠죠?
14개월 또 끊어서 이틀에 한번씩 가게요.
저같이 헬스 시작해서 지금 완전 건강해지신분 계시나요?
아주 조금씩 약하게 운동해서....
인바디 재보면 근육량적고 체지방량 많은 마른비만 체질인데
열심히 하다간 병나서 악효과 날테고
꾸준히 헬스 아무생각없이 생활처럼 다니다보면
근육질 몸매에 강철체력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거든요 ㅋㅋ
좀 강하게 해줬더니 아파서 죽을뻔했어요.
헬스대회도 참여했는데... 좋아지진 않아도 인바디 재면서
참여하는게 재밌더라고요.
저처럼 체력 엄청 약한데 헬스 꾸준히 다니면서 운동해서
근육질의 강철체력 되신 분 있으세요?
헬스오래하셔서 체력 세지신분 이야기 궁금해서
길게 써봤어요 ㅋ 읽기 힘드셨죠?
어쨌든.. 헬스비는 비싸지만
몸이 정말 약했는데 헬스 다니니 체력이 좋아지는게 느껴집니다.
안타까운점은 예전엔 등산을 가끔 가며 등산으로 운동을 했는데
헬스장 가야하니 등산을 잘 안가게돼고
(돈이아까우니 헬스장에 한번이라도 더가려다보니..)
산에 가고싶네요. 근데 귀찮아서 잘 안가게돼요.
집 바로앞에 헬스장이 있으니.. 헬스장가서 운동하게돼고
헬스장도 오래다니니 직장이나 학교처럼 가기싫은데 억지로 가게돼요.
어느날은 진짜 엄청가기시름.. ㅠㅠ 그래도 막상 가면 운동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