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촛불혁명이 무혈명예혁명이 될 수 있었던 배경

고딩맘 조회수 : 1,414
작성일 : 2017-07-15 19:45:49

원문보기 : https://www.facebook.com/permalink.php?story_fbid=10155478637766506&id=8426315...


올해 최고의 SNS 라고 ...

IP : 183.96.xxx.24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딱히 그렇지도
    '17.7.15 7:51 PM (119.207.xxx.31) - 삭제된댓글

    박원순 시장 지분이 40%는 있죠.
    광우병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연행당하고 ,채증당하고,최류탄 살수차에 당했는데요.



    오랜 회원인데 광우병시위때 모금도 동참하고 다 지켜봤거든요.

    새벽에 사람들 살수차에 물 맞고 덜덜 떨때 송금해서 동대문 시장에서 수건 사고
    티셔츠 사서 날라다 주고.

    그런일들이 일어난 이유는 이명박 정부에서 이전 민주 정부에서 없앤 악행을
    아랑곳 없이 다시 실행했기 때문이죠.

    이전 정부에서 이루어 놓은 업적도 많지만
    서울 시장이 박원순 아니었으면 그리고 백남기 어르신의 고귀한 희생이 없었다면...




    무혈 명예 혁명은 없었어요.
    그걸 언급 하지도 않고애써 외면하고 쓴 페북인데 최고의 sns는 아니라고 봅니다.

  • 2. 엄지척!
    '17.7.15 7:52 PM (124.54.xxx.150)

    맞습니다. 차곡차곡 쌓여왔지요.. 그리고 더하자면 노무현의 죽음으로 얻어진 교훈...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 덕분이죠. 우리 82에서도 자발적으로 나서주는 유지니맘님 비롯해서 깨어있는 분들의 참여가 이 모든걸 가능하게 만든거라고 봅니다.

  • 3. midnight99
    '17.7.15 7:58 PM (94.3.xxx.73)

    고딩맘님 올려주시는 글들 좋아합니다. 이번 링크도 감사합니다.

  • 4. yawol
    '17.7.15 8:12 PM (59.10.xxx.55)

    http://opinionx.khan.kr/253

    야간집회금지 헌법불합치 판결의 주인공, 박주민 변호사

  • 5. 미니채고
    '17.7.15 8:15 PM (119.207.xxx.31) - 삭제된댓글

    59.님 맞다 박주민 의워도 잊고 있었네요.

    많은 경험과 시행착오뒤에 여러 사람들의 연대와 그 소망을 잘 법제화 한 사람들 모두의 혁명이란 생각입니다.

  • 6. 내용
    '17.7.15 8:55 PM (14.39.xxx.232)

    [촛불혁명이 무혈명예혁명이 될 수 있었던 배경]

    -식민지 하라면 3.1운동처럼 총으로 수만명이 죽었을 것이다. 그런 식민지체제를
    돌파해 나왔다.
    -군사독재 하라면 5.18처럼 몽둥이와 총으로 수백명이 죽었을 것이다. 그런 군사독재를 깼다. 군대를 시내에 풀어넣는 계엄체제를 1987년에 종식시켰다. 박근혜가 동원할 그런 정치군대는 없다.
    -그래도 최루탄이 난사될 수 있었을 텐데, 이한열 거쳐 DJ정부하에서 최루탄을 종식시켰다. 시내 시위에서 쓸 최루탄이 없다.
    -그래도 물대포 난사될 수 있었을텐데, 백남기 어른의 희생에 대한 분노가 축적되어 물대포를 쏠 수 없었다. 박원순 시장을 뽑으니, '물' 공급도 안해준다.
    -그래도 차벽 세워 집회시위공간을 폐쇄햇을 텐데, 법원 판결로 점점 공간을 넓혀가서, 청와대 앞까지 시민 놀이터를 확장했다.
    -시위 지도부, 시민들이 현명하게, 즐기면서, 참아가며, 잘 대응하여 유혈없이 혁명될 축제할 수 있었다. 그런데 그것만이 아니다.
    -2016년의 이전 시대에, 총, 칼, 몽둥이, 최루탄, 물대포, 물을 차례차례 사라지게 한 선열과 지사들의 노력이 뒷받침된 것이다. 그 희생, 그 헌신의 배경도 곰곰 생각하고 기억할 일이다.
    -영국 1688년 명예혁명을 무혈혁명이라 찬양한다.
    그런데 17세기 영국은 혁명과 반혁명이 연거푸 일어나며, 왕당파도 죽고 공화파도 죽고...피와 피의 악순환 끝에, 절대왕권파가 몰락하면서 비로소 무혈명예혁명이 관철될 수 있었다.
    갑자기 1688년에 이르러 영국민이 성숙해서 그런 것 아니다.
    -촛불무혈명예혁명은, 100년에 걸친 탄압저항과 유혈희생의 바탕 위에서 쌓아올린 탑임을 기억하고 고마워하자고요. 그리고 그런 100년의 자부심으로, 적폐청산 잘 해내고, 좋은 나라 알뜰하게 만들어가자고요

  • 7. 고딩맘
    '17.7.15 9:34 PM (183.96.xxx.241)

    midnight99님 고맙습니다~ ^^

  • 8. ㅇㅇ
    '17.7.15 10:40 PM (115.164.xxx.94)

    동학농민혁명, 삼일운동, 많은 독립투사들, 6.10만세운동, 4,19의거, 유신반대운동, 5,18민주화운동, 박종철 이한열
    , 광우병 촛불집회 등이 차곡차곡 쌓여 단단해진 민심이 가능하게 한겁니다.
    저는 눈에 보이지 않는 우리국민의 단단한 결기 같은걸 느낄 수 있었어요.

  • 9. 링크 감사
    '17.7.15 11:28 PM (211.208.xxx.21)

    대단한 2016년 겨울이였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4432 자랑을 심하게 하는 거는 열등감의 표출인가요? 7 왜그럴까 2017/08/01 3,412
714431 (조승우)후아유 3 감기 2017/08/01 1,746
714430 나쓰메 소세키의 유리문 안에서 36 tree1 2017/08/01 2,875
714429 방송 보니 성인들도 갈 수 있는 방방이가 있던데 3 재밌겠다 2017/08/01 1,415
714428 홍삼먹으면 원래 속이 쓰린가요? 3 강아지왈 2017/08/01 1,074
714427 딸아이 너무 답답해요ㅜㅜ 6 ㅜㅜ 2017/08/01 2,486
714426 이사하는 과정좀 알려주세요-세입자 내보내고 입주시 2 이사할때 2017/08/01 781
714425 친척들이 창피해서 친정제사 가기 싫어요 11 새댁 2017/08/01 4,277
714424 사는게 너무 힘들어요 49 .. 2017/08/01 4,419
714423 연애고민입니다... 어떻게 처신할까요? 9 바나바나 2017/08/01 2,236
714422 일본 후쿠오카 여행 비수기 언제일까요? 12 ㅇㅇ 2017/08/01 8,167
714421 노후에 부모님은 누가 모셔야 하나요? 17 .. 2017/08/01 7,508
714420 병원에 입원하면 맞는 하얀색 링겔이 뭔가요? 14 알려주세요... 2017/08/01 17,796
714419 초등 5 과학잡지 추천해주세요 2 질문 2017/08/01 968
714418 저희동네 택배기사분 무서워요 9 2017/08/01 2,420
714417 화분에서 나방이 정말 많이 나옵니다 ㅜㅜ 8 술개구리 2017/08/01 3,972
714416 제조 기간 1년 지난 비비크림 사용해도 될까요 1 ㅇㅇ 2017/08/01 1,441
714415 아들 키우시는분들 꼭 좀 봐 주세요 7 네모짱 2017/08/01 3,307
714414 단독]자녀 고액학원 보낸 사교육반대단체 간부 22 두얼굴 2017/08/01 3,941
714413 2룸아파텔에서 생활해보신분 있으세요? 3 아파텔 2017/08/01 867
714412 보험공단 건강검진 꼭 하세요. 2 ㅠㅠ 2017/08/01 3,429
714411 시댁에만 오면 심정상해서 원..... 16 유구무언 2017/08/01 5,917
714410 급질) 표고버섯 - 까맣게 되면...상한 건가요? 1 요리 2017/08/01 4,652
714409 영화 "꿈의 제인" 보신 분??? (아주 살짝.. 2 ;;; 2017/08/01 724
714408 포켓 와이파이 잘아시는분 4 .... 2017/08/01 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