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유라 씨는 지난 12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 증인으로 깜짝 출석해 변호인은 물론 재판부까지 놀라게 만들었는데요. 특검은 "자발적 증언이다", 변호인들은 "강압적 증언이다" 이렇게 다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른 새벽 시간 정유라 씨가 황급히 빌딩을 빠져나옵니다.
누군가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더니 곧바로 준비된 차량에 올라탑니다.
특검이 새벽에 강압적으로 정유라 씨를 데려가 증언대에 세웠다면서 정 씨 변호인이 공개한 CCTV 영상입니다.
특검은 "정 씨가 언론 노출을 꺼려 새벽 2시쯤 와 줄 수 있겠냐고 요청해 직원을 보낸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