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을 해야할까요? 치료를 받아야 할까요?

aa 조회수 : 790
작성일 : 2017-07-15 17:38:20
12년전 아이 출산하며,
저의 불찰로? 연년생 키우며 힘든시간을 보냈어요,

거기다 시누많은집 외며느리 시집살이까지,





저도 사랑받지 못하고 커서인지,

아이한테 대물림(화) 키우곤해서, 미안한 마음에 마음을 다잡아도 작심삼일이곤했어요,





애들어릴때 무슨 방문 학습지 샘이 검사해주었는데,

제가 양육스트레스가 많다고 차라리 일을 하는게 낫겠다는 말을 하시더라구요,




그후, 애들 어린이집 갈 나이에,
1-2년 일을 했는데 그때 나름 만족하며 일을 하다가 
남편이 해외로 발령나서 몇년 해외에 살다와서 다시 경단이 되었고요,


아이들어릴때부터 훈육한다고 많이 개입하고 잔소리도 심한걸 나중에 깨닫고,

어느순간 방임을 했나봐요,

저도 우울증까지 왔는지 모든일이 귀찮기만 하고 무기력해지기도 하고요,

그래도 다시 마음을 다잡다가 무기력했다가 반복이네요,





그러다 벌써 10년 넘게 세월이 흘러서,

아이들도 이젠 초등고학년이네요,





작년에는 전업으로 집에 있는게 답답하게 느껴,

용기를 내서 요리나 컴퓨터 배우러 다녔다가 애들방학도 있고 

작년겨울부터 올 봄까지 칩거 하다가,

다시 봄부터 지금까지 주1회로 수업 듣곤 하는데요.

그래도 수업받는 날은  아침부터 서두르고, 나가기전 아침 설거지,대충 청소기 밀기라도 하는데,

그외 집에 있는날은 티비만 주구장창 보다가 늦은 오후에 밀린 설거지, 청소기 돌리네요,





저는 뭔가 규칙적인 생활이 있어야 움직인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아이들한테 아직 손이 가다보니 걱정많은 제 성격과

요즘들어 깜박하고 무기력한걸로 막상 일자리 구해서 잘 해낼지도 걱정이 들고요,





둘째아이가 며칠째 구내염으로 아파하는데,

약발라준다고 맘속으론 생각하면서 잊어버린건지 귀찮은건지 방치해 버렸네요,

이글 쓰면서 이제야 약발라줘야지 생각이 들고요,





그간 애들키우며 그래도 해먹고 사느라 초점 맞추고 다른 집정리등등은 많이 손놓고 산듯해요,

이렇게 무기력한데 일자리 구해서 일을 한들 해낼지도 모르겠고,





선배님들의 조언 듣고 싶습니다.

IP : 112.148.xxx.8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7.7.15 5:45 PM (112.148.xxx.86)

    자꾸 무기력해지는것 같아서 이력서 몇군데 넣고,
    면접을 진행하긴 했는데 , 해외경험으로 입사가 될것 같은 예감인데,
    제가 애들이든 아니면 직무 책임이든 잘 해낼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네요,

  • 2. 일하세요
    '17.7.15 7:22 PM (183.171.xxx.3)

    일 구하시고 규칙적인 생활하시면서
    무기력증 치료도 병행하시면 좋겠네요
    아이들 초등 고학년이면 크게 손 갈 것 없잔아요

  • 3. 원글
    '17.7.15 8:13 PM (112.148.xxx.86)

    네~조언 감사합니다!
    제가 약간 불안증? 무기력증이 있는듯하여 걱정이 앞서네요,
    그래도 규칙적인 생활이 더 나을것 같아 생각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0807 아이가 히터 바로 앞자리인데 덥고 시끄러울까요? 17 재수생맘 2017/11/22 2,049
750806 꿈해몽 하실수 있는분 좀 부탁드립니다 5 앙팡 2017/11/22 832
750805 하루에 손 몇 번이나 씻으시나요? 18 직장맘님들 2017/11/22 1,920
750804 후반부에 너무 극적으로 잘 풀리는 거 아닌가요 2 이번생처음 2017/11/22 2,020
750803 여유자금 4억이 있다면...지방 상가 vs 강남 아파트 5 고민 2017/11/22 4,768
750802 주변에서 홍준표 반응은 어떤가요? 7 ㅇㅇ 2017/11/22 1,105
750801 상대방이 받아주지 않는 사과 5 사과 2017/11/22 2,235
750800 변호사나 되니까 재벌한테 맞은거 경찰이 수사해주네요 6 …. 2017/11/22 1,816
750799 비자림 절물 사려니 중 한 곳만 간다면 15 즐거운 고민.. 2017/11/22 2,909
750798 지금 유행하는 롱패딩이요.. 5 지금 2017/11/22 3,626
750797 스카프 매기 저는 똑같이 해도 안 예쁘네요 2 동영상 2017/11/22 1,977
750796 겨울에 냉우동 샐러드 안어울릴까요? 6 .. 2017/11/22 1,159
750795 자식한테 관심은 하나도 없으면서 바라는 건 많은 엄마.. 정신병.. 6 Wonder.. 2017/11/22 3,150
750794 얼굴 일부만 트는건 왜그런건가요?? 궁금 2017/11/22 544
750793 옷좀 찾아주세요..(네이비코트) 2 1234 2017/11/22 1,391
750792 창이공항서 잠깐 사올 것 2 잠깐 2017/11/22 1,166
750791 자식자랑이예요 ㅎㅎㅎ 5 ㅇㅇ 2017/11/22 2,670
750790 아슬아슬한 장면이네요 3 정말 2017/11/22 1,370
750789 보라카이 12월에 다녀오신 분 있나요? 2 크리스마스 2017/11/22 1,000
750788 靑, 고위공직자 배제 7대 기준 발표..음주운전·성범죄 추가 10 샬랄라 2017/11/22 1,272
750787 3년만에 남대문시장 1 오랜만에 2017/11/22 1,293
750786 여기 게시판에 재산공개하면서 하소연하는 사람들 웃겨요 11 이해 안 가.. 2017/11/22 1,634
750785 수능 끝나고 논술학원 5일 다녀서 승산이 있을까요? 7 재수생맘 2017/11/22 2,300
750784 쿠쿠밥솥 질문입니다 1 북한산 2017/11/22 781
750783 뉴스공장에서 개통령 강형욱 인터뷰했어요!! 9 좋아좋아 2017/11/22 3,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