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을 해야할까요? 치료를 받아야 할까요?

aa 조회수 : 779
작성일 : 2017-07-15 17:38:20
12년전 아이 출산하며,
저의 불찰로? 연년생 키우며 힘든시간을 보냈어요,

거기다 시누많은집 외며느리 시집살이까지,





저도 사랑받지 못하고 커서인지,

아이한테 대물림(화) 키우곤해서, 미안한 마음에 마음을 다잡아도 작심삼일이곤했어요,





애들어릴때 무슨 방문 학습지 샘이 검사해주었는데,

제가 양육스트레스가 많다고 차라리 일을 하는게 낫겠다는 말을 하시더라구요,




그후, 애들 어린이집 갈 나이에,
1-2년 일을 했는데 그때 나름 만족하며 일을 하다가 
남편이 해외로 발령나서 몇년 해외에 살다와서 다시 경단이 되었고요,


아이들어릴때부터 훈육한다고 많이 개입하고 잔소리도 심한걸 나중에 깨닫고,

어느순간 방임을 했나봐요,

저도 우울증까지 왔는지 모든일이 귀찮기만 하고 무기력해지기도 하고요,

그래도 다시 마음을 다잡다가 무기력했다가 반복이네요,





그러다 벌써 10년 넘게 세월이 흘러서,

아이들도 이젠 초등고학년이네요,





작년에는 전업으로 집에 있는게 답답하게 느껴,

용기를 내서 요리나 컴퓨터 배우러 다녔다가 애들방학도 있고 

작년겨울부터 올 봄까지 칩거 하다가,

다시 봄부터 지금까지 주1회로 수업 듣곤 하는데요.

그래도 수업받는 날은  아침부터 서두르고, 나가기전 아침 설거지,대충 청소기 밀기라도 하는데,

그외 집에 있는날은 티비만 주구장창 보다가 늦은 오후에 밀린 설거지, 청소기 돌리네요,





저는 뭔가 규칙적인 생활이 있어야 움직인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아이들한테 아직 손이 가다보니 걱정많은 제 성격과

요즘들어 깜박하고 무기력한걸로 막상 일자리 구해서 잘 해낼지도 걱정이 들고요,





둘째아이가 며칠째 구내염으로 아파하는데,

약발라준다고 맘속으론 생각하면서 잊어버린건지 귀찮은건지 방치해 버렸네요,

이글 쓰면서 이제야 약발라줘야지 생각이 들고요,





그간 애들키우며 그래도 해먹고 사느라 초점 맞추고 다른 집정리등등은 많이 손놓고 산듯해요,

이렇게 무기력한데 일자리 구해서 일을 한들 해낼지도 모르겠고,





선배님들의 조언 듣고 싶습니다.

IP : 112.148.xxx.8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7.7.15 5:45 PM (112.148.xxx.86)

    자꾸 무기력해지는것 같아서 이력서 몇군데 넣고,
    면접을 진행하긴 했는데 , 해외경험으로 입사가 될것 같은 예감인데,
    제가 애들이든 아니면 직무 책임이든 잘 해낼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네요,

  • 2. 일하세요
    '17.7.15 7:22 PM (183.171.xxx.3)

    일 구하시고 규칙적인 생활하시면서
    무기력증 치료도 병행하시면 좋겠네요
    아이들 초등 고학년이면 크게 손 갈 것 없잔아요

  • 3. 원글
    '17.7.15 8:13 PM (112.148.xxx.86)

    네~조언 감사합니다!
    제가 약간 불안증? 무기력증이 있는듯하여 걱정이 앞서네요,
    그래도 규칙적인 생활이 더 나을것 같아 생각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3865 알뜰폰 추천해 주세요. 6 알뜰폰 2017/07/30 1,249
713864 비밀의 숲 같은 드라마를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27 대박 2017/07/30 4,913
713863 황시목이 웃었어요 ㅜ 9 ㅇㅇ 2017/07/30 3,145
713862 사촌 남동생에게 밥 퍼 오라는 조카 13 4갓 2017/07/30 4,623
713861 휴가지 원피스 어려워요. 28 급한데 2017/07/30 6,099
713860 품위녀. 첩 옆모습 콧대가 왜그런가요? 16 .. 2017/07/30 7,456
713859 비밀의숲..이창준 (스포) 4 ㅁㅁ 2017/07/30 4,068
713858 Dear Madam / Sir 를 어떻게 번역하면 좋을까요^^ 5 질문 2017/07/30 1,665
713857 여름휴가 안가면 이상해보이나요 23 여름 2017/07/30 5,071
713856 82보면 외모에 목숨건 사람들이 너무 많은거 같아요 52 --- 2017/07/30 6,375
713855 이효리집 너무 어지럽고 어수선... 머리가 아플정도네요 101 ........ 2017/07/30 29,606
713854 군함도 어디까지가 팩트인가요? 12 ... 2017/07/30 1,527
713853 아기가 입원중인데 시댁식구들이 들이닥쳤어요 44 짜증 2017/07/30 12,778
713852 성주에서 문재인 정부 규탄집회, 오히려 역풍 9 ... 2017/07/30 3,214
713851 변리사도전이요 12 문과 2017/07/30 3,435
713850 지나치게 양심적이어서 결혼생각 못했는데 14 ..... 2017/07/30 4,051
713849 지금 정선 하이원 호텔 와있는데요 44 2017/07/30 22,266
713848 내일 가사도우미 처음 4 ㅇㅇ 2017/07/30 1,737
713847 친지 방문 선물(미국) 5 ........ 2017/07/30 1,173
713846 새로 분양 받은 아파트 입주 안 하고 전세 주면요... 7 .. 2017/07/30 3,124
713845 이 장면 하나만으로도 군함도 볼 가치가 있네요 8 대단 2017/07/30 1,756
713844 주택 매수시.. 3 ... 2017/07/30 1,109
713843 , 27 ...? 2017/07/30 7,475
713842 둥지탈출에서 최민수 아들은 섞이질 못하네요. 179 ... 2017/07/30 32,397
713841 요즘 휴가철인데 평일에도 고속도로가 많이 막힐까요? 1 ??? 2017/07/30 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