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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알쓸신잡 보면 김영하작가의

취미가 다양 조회수 : 5,861
작성일 : 2017-07-15 16:57:27

막국수 박물관에서 반죽할때 말하는거 보면

베이킹 한다고 하던데 어쩜 반죽을 찰떡처럼 야무지게 잘하네요  

작가는 사물의 이름을 아는자다라고 박완서샘 얘기 듣고 부터

꽃이름 나무 이름 알아가는거 좋아해서

전국 수목원 여행가이기도 하고요

기차안에서 우리나라 국회의원과 정치에 대해 얘기할때는

유시민 못지 않은 관심과 철학이 있어 보이네요

직접 체험하는거 좋아해 인쇄 박물관에서 보면

활자 찾아 찍어보는 체험왕이기도 하고요

심지어 체험 시작할때 소년처럼 설레어 보였어요

다음회 전주 예고에서도 보면 종이박물관에서 또

유희열과 체험하는 장면 나오던데 재밌어 하는게 보이네요

이디오피아커피집에서는 안먹어본거 도전하는 도전왕이기도 하고....

정말 지적 호기심의 끝판왕으로 보여요

IP : 175.196.xxx.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17.7.15 5:02 PM (119.207.xxx.31) - 삭제된댓글

    김영하 보면 제가 살고 싶은 삶이네요 ㅋ
    느릿 느릿 그렇다고 쉬지 않고 일정한 템포로 지적 호기심 채우면서 인생 즐기는 사람같아요.
    빵반죽까지 하는거 보면 손끝도 야무지고
    매회 들고 나오는 가방도 잘 보면 아기자기 기능 다 들어있는 에코백이나 배낭인데
    쇼핑도 잘하는거 같고.

    잡기에 능하면서 문인입네 하면서 난잡한 삶을 사는 것도 아니고....
    아기자기 재미있게 사는 느낌이랄까..

    더 깊은 속내야 모르지만 보이는 모습은 그렇네요

  • 2. 지나가다
    '17.7.15 5:02 PM (218.48.xxx.112)

    예. 팟캐스트도 굉장히 초창기에 시작했구요.

  • 3. ㅇㅇ
    '17.7.15 5:03 PM (58.140.xxx.12)

    작가들이 뭐하나에 빠지면 아주 끝을보는 사람들이 많긴 해요.
    제가 아는 작가님도 전통 술을 찾아 지방 오지까지 술빚는 사람들 만나러 다니고..
    한국 지역 재료별로 술을 나눠서 또 글을 쓰고..
    나아가서 아시아지역 술 만드는법까지 다 공부하러 여행떠남
    세상 혹은 일상에 호기심 가는게 너무 많고 직접 체험 경험해봐야해서 애초에 일반직장인으로는 못살겠구나 라는 생각은 해본적 있네요.

  • 4. 그쵸
    '17.7.15 5:04 PM (175.196.xxx.7)

    깊은 속내야 모르지만..
    들고 나온 에코백들 다 이뻤어요
    예전에 라디오 할때 들어보면 섬세하고
    모두를 소외되지 않게 아우르는 따뜻함도 있더라고요

  • 5. 맞아요
    '17.7.15 5:08 PM (175.196.xxx.7)

    그래서 김영하작가도 집 팔아서 부인과 세계여행 한걸로 알아요
    그리고 외국 어떤 한나라에 정착해서
    좀 오래 살아 봤다고도 하고요

  • 6. ㅇㅇ
    '17.7.15 5:19 PM (211.36.xxx.34)

    네~반죽을 기계에 넣고 뽑아낼때 딴분들과는 달리 ㅋㅋ
    한번에 너끈히 눌러내는데 그 모습도 멋지더라구요
    레일바이크 탈때도 지적 호기심을 채우며 사는 사람이라
    그런지 동심도 있어보이고 청년미도 있으시네요.
    몰입하며 자유롭게 사는 삶이라니 멋진 삶이고 멋진 남편감
    같아보여요. 타 작가나 유명인들처럼 부디 겉과 속이 크게
    다르질 않길요ㅎ

  • 7.
    '17.7.15 5:25 PM (175.196.xxx.7)

    겉과 속이 다르지 않아 보이기는 하는데..모르죠 뭐
    여자에 대한 호기심도 없진 않겠죠
    어디선가 말하길 adhd성향이 있어서 큰사고를 칠 수 있다네요
    그래서 뭔가에 몰입한다고 하더라고요

  • 8. 괜찮지요
    '17.7.15 5:33 PM (211.107.xxx.182)

    제 주변에 그런 남자 진짜 없어요~틀에 박히지 않은 열린 사고의 소유자 같아요
    60년대생 중에 그런 사람 몇이나 될지

  • 9. 뭐하나
    '17.7.15 5:54 PM (121.161.xxx.206)

    체험보는거 있으면 다 끝장을 보려하고 꽂히면 끝까지 다 경험해보려하고
    자기가 아는 세계보다 무한 지적욕구가 있어서 그런데 의외로 이런 사람들중에 아주 깊이있게
    아는경우는 없는 이것저것 다양하게 겉으로 알고 어떤건지 정도만 파악하는 선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요
    목록 차례 다 꿰고 있다고 그사람이 그책을 깊이있게 읽은 사람이라고 볼 수 없거든요
    잘 파악해요 과연 저렇게 잡다하게 많이 하는게 독인지 득인지는.
    어쩜 본인은 스스로 잘알고 있을꺼에요 명색이 소설가 소리 들을려면 아무래도 잡학에 능해야한다는
    일종의 강박관념같은게 있어서 자기가 모르는거 있으면 더 끝까지 체험하고 파려고 하는걸지도요
    요즘 꽃이름에 집착한다는것도 그런거에요
    보통 남자들 거의 대부분 잘모르거든요 근데 김영하는 명색이 자기는 좀 아는 남자다 이런 소릴
    듣고 싶은거죠 여자들만 잘아는 분야도 그래서 더 많이 파고들고 요리도 직접 많이 해보고 그런
    스탈같아요 옆에서 보고 맞춰주는사람이 피곤하지 않다면 모르겠지만 꽤 신경쓰이게 할 타입이에요

  • 10. ㅅㅈㅅ
    '17.7.15 5:55 PM (61.253.xxx.152)

    장호일하고 외모가 넘비슷한듯요.

  • 11. ㅡㅡ
    '17.7.15 6:54 PM (222.237.xxx.47)

    뭐하나님....제대로 보셨네요.....

  • 12. ㅇㅇ
    '17.7.15 7:16 PM (175.223.xxx.175)

    꽃이름을 알려는건 취미로 좋아해서 하는일 같던데요~
    수목원에서 꽃구경하면서 돌아다닐때 그 행복해하는
    표정 못보셨나요?? 요리도 본인이 관심이 없는데 여자한테
    인정받고 잘보이기위해 가장하는거라구요? 너무 억측같아요.
    아무래도 남자니까 여자에 대한 관심은 있겠지만,
    사소한 사례를 찝어 여명제에 두고 끼워맞추기 하는걸로 보여요.그냥 김영하가 마음에 안드시는건가?

  • 13. ...
    '17.7.15 7:46 PM (1.250.xxx.185)

    요리도 잘한다고 하고 커피도 잘 내려 지식도많고
    언변도 좋아 유머도 있고 많은걸 가졌네요~

  • 14. 그야말로
    '17.7.15 9:59 PM (119.14.xxx.32)

    명민한 사람같아요.

    타고난 유전자가 부지런한 듯 하고요.

  • 15. 뭐하나님 약간 이상한
    '17.7.15 11:04 PM (58.231.xxx.26)

    뭐하나님 혹시 작가들에 대한 나쁜 경험이 있거나 김영하에 대한 개인적인 악감정이 있는건가요?통털어 싸잡아매도 당해도 될 사람은 아닌데...몹시 뒤틀려 있는 심성이 엿보이는데요?
    명색이 소설가 소리 듣기 위해 잡학에 능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라~?

    소설가라는 직업이 뭐 명예와 부를 좇는 것도 아니고, 대부분의 작가들은 그런 허명에 목숨걸고 살아가지 않는다 여기는데요?
    알뜰신잡에 김영하 작가가 나와서 갑자기 유명세를 치르는건 뭐 세간의 풍속을 모르는 거 아니고, 저 또한 김영하 작가의 작품에 대해 극찬을 할 생각도, 개인적으로 그다지 취향이 맞는 건 아닌데요.
    김영하 작가는 문단에서도 그렇고 작가로 살아온 궤적이 그만의 독보적인 입지가 있다 생각합니다.
    작가들이 알 수 없는 어려운(이해불가능함을 예술이란 이름으로 치장) 세계나 복잡한 정신세계를 예술은 사회의 관습을 전복하는 것이다 라는 이상한 말을 기치로 내세우는 거 굉장히 개인적으로 우습다 여겨온 사람인데요. 김영하 작가는 그런 한국사회의 허위의식이나 부조리한 현실과 그 현실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자화상을 굉장히 자세히 그려내고 있다 생각합니다.
    누구에게 보이기 위해 잡학다식하게 공부를 하는 게 아니라 글을 쓰다 보면 공부를 많이해야 하고 세상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관심을 갖게 되고 그 깊이와 넓이가 생기는거지요.

    김영하 작가의 [검은 꽃]같은 작품을 읽어보시거나 [빛의 제국]같은 중장편을 읽어보게 되신다면, 김영하가 한국문학에 선사한 어떤 공로를 이해하실 수 있다 생각합니다.

  • 16. 아침
    '17.7.17 4:04 AM (108.172.xxx.142)

    보여주기 식 지식에 대한 강박관념 얘기를 하셔서 로그인 했어요.

    김영하 작가를 이 프로그램에서 처음 알았는데 제가 김영하 작가에 대해 닮고 싶다고 생각한 부분이 있어요.
    여러분야에 박학한 지식을 가지고 있으면서 그것을 말할때 소위 '아는 척'과 "편견'이라는것이 전혀 없다는 점 그리고 상대방의 말에 매우 긍정적으로 경청하는 태도예요. 남자분이지만 롤모델 삼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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