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몸에 좋을 것 없는 고칼로리 음식을 먹는 것일까

방금 책에서 조회수 : 1,278
작성일 : 2017-07-15 15:06:06

방금 책을 읽다가 이 귀절이 너무 재미있어서 써봅니다.



가령, 우리는 왜 몸에 좋을 것 없는 고칼로리 음식을 게걸스럽게 먹는 것일까? 오늘날의 풍요사회는 비만이라는 악성 전염병으로 신음하고 있으며, 이 병은 개발도상국으로도 빠르게 번져나가는 중이다. 어째서 우리가 가장 달콤하고 기름기 많은 음식을 이렇게 탐하는 것일까 하는 문제는 우리의 수렵채집인 조상이 지녔던 식습관을 알기 전에는 혼란스럽게만 느껴진다. 조상들이 살던 초원과 숲에는 칼로리가 높은 달콤한 음식이 매우 드물었다. 전반적으로 먹을 것이 부족했던 시대이기도 했다.


3만년 전 전형적인 수렵채집인이 손에 넣을 수 있는 달콤한 식품은 오직 하나, 잘 익은 과일 뿐이었다. 무화과가 잔뜩 열린 나무를 발견한 석기시대 여성을 떠울려보자. 그녀가 할 수 있는 가장 타당한 행동은 그 자리에서 최대한 먹어치우는 것이다. 그 지역에 사는 개코원숭이 무리가 모두 따 먹기 전에 말이다. 고칼로리 식품을 탐하는 본능은 우리의 유전자에 새겨져 있다. 오늘날 우리는 고층아파트에 살며 냉장고에 먹을 것이 가득하지만, 우리의 DNA 느 여전히 아프리카 초원 위를 누빈다. 그래서 냉장고에서 아이스크림 통을 발견하면 한 숟가락 푸욱 떠서 먹고 점보 콜라로 입가심까지 하는 것이다.


너무 우스운 말이죠?

우리 유전자에는 우리의 수렵채집인 조상이 지녔던 식습관이 남아서 그렇게 고칼로리 음식을 탐한다는 설이 말이예요.

책은 '사피엔스'입니다. 중간중간에 너무 재미있는 얘기들이 많네요.

IP : 112.186.xxx.15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7.15 3:08 PM (119.207.xxx.31) - 삭제된댓글

    단맛이 인간이 최초로 경험하는 쾌락과 중독인거 같아요 .
    단거 너~무 좋아요 ㅠㅠ

  • 2. 저도 단맛
    '17.7.15 3:44 PM (123.111.xxx.250)

    과일 단맛 중독이라 과일만 먹고 살면 어떻게 될까하는 생각을 자주한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6343 급 급 급) 용산에 아이파크 몰 3 질문있어요 2017/10/08 2,730
736342 아파트 관리사무실 전부 이번 연휴에 대부분 안하나요? 2 2017/10/08 1,359
736341 bloodstock dealer getting stuck in .. 인스타 해석.. 2017/10/08 744
736340 은행에 금고 사용 하시는분들 계신가요? 11 ..... 2017/10/08 3,479
736339 오늘 통영 어떨까요??? 10 ㅇㅇㅇㅇㅇㅇ.. 2017/10/08 1,993
736338 연예인 걱정은 하는게 아니지만.. 응원하는 연예인 있어요. 7 ... 2017/10/08 3,458
736337 강북쪽에서 아이랑 오전에 할만한것좀 알려주셔요~ 7 sos 2017/10/08 1,033
736336 Jtbc뉴스위상 7 ㅋㅋ 2017/10/08 2,188
736335 수려한 쓰다가 천연화장품으로 바꿨더니 얼굴이 가려워요 8 기초화장품 2017/10/08 4,975
736334 육군3사관학교 아시는분-- 11 고3맘 2017/10/08 3,462
736333 아이폰업데이트 하니 카톡 친구등록이 쫙 됐어요ㅠ 3 ,. 2017/10/08 2,152
736332 콜린퍼스급 매너가 뭔가요? 6 2017/10/08 3,254
736331 카카오닙스는 어떻게 먹나요 15 지나다 2017/10/08 4,701
736330 모델 하려면 신체 조건이 어때야 되나요? 10 모델 2017/10/08 4,731
736329 원피스 잠옷 입는 분들 8 ㅇㅇ 2017/10/08 5,175
736328 제주도 가족숙소 추천좀해주세요 4 숙소 2017/10/08 2,059
736327 집에갑니다. 피렌체 바르셀로나여행 마치고 2 ㅠㅠ 2017/10/08 3,186
736326 남편 폭력으로 경찰에 신고했는데 앞으로 어떻해해야할까요.. 4 미치겟네요 2017/10/08 5,453
736325 요런 아들 키우니 재미있네요. 13 웃겨두릴게요.. 2017/10/08 7,078
736324 피아니스트 아르가티 볼로도스 아세요? 9 편곡 2017/10/08 1,499
736323 잘때 손모양이 민망한데 그래야 잠이와여 21 에쿠 2017/10/08 18,352
736322 미국서 코스트코 카드 사용가능한가요? 5 코코샤넬 2017/10/08 2,454
736321 너를 언제나 사랑하겠다는 말. 7 스쳐지나간 2017/10/08 3,537
736320 루테인 종류가 많던데 뭐사면 좋은가요? 16 이름 2017/10/08 8,346
736319 가구 시트지 벗기고 그냥 써보신 분~ 9 . 2017/10/08 2,0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