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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머니의 아들은 학생이 아닙니다.

-_- 조회수 : 6,970
작성일 : 2017-07-14 17:26:50
오늘 있었던 일입니다. 너무 황당한데 어디 딱히 얘기 할 곳은 없고 해서 일기처럼 씁니다.

조금 기니깐 시간 없으시면 패스해주세요.

---------------------------------------------------------------------

바로 아래 과장이 병가를 쓰게되서

신입직원을 하나 뽑았어요.


그리 큰 회사도 아니고 겨우 두달이라

팀장인 제가 백업하면서 신입도 키워보자 이런생각으로요.

경력직으로 뽑으면 "다 할수있다"고 하고 능력없는 직원들이 너무 많아서
(실제로 대리급들이 자기 능력과 자신감의 괴리가 매우 큰 경우가 많아요_물론 저도 어릴때는 그랬을테구요)

아예 어린애로 뽑아서 가르치자 이런생각이었어요.


전문대 관련과에 학교로 취업의뢰서를 넣어서 채용했는데

제 바로 아래 과장이 전문대 나와서 자리를 잘 잡은 직원이라 이 친구 믿고 이번에도 전문대쪽으로 의뢰를 넣은거였구요.
(이 친구 졸업한 학교라 교수들을 아직도 알아서)

그런데 막상 뽑아보니 아이가 일을 못하는건 둘째치고

얘가 고등학교를 나오긴 했나 싶을 정도로 베이스 지식이 없네요.


예를 들면 품의서 작성을 시키는데

원고지 쓰기 원칙(가장 기본인 첫줄 들여쓰기나, 이하여백 뜻을 모른다거나)을 모른다거나

영어는 아예 abc정도밖에 모르는 수준이구요.

업종 특성상 수식계산이 많이 나오는데 제곱근 같은건 아예 계산기를 쓰는 방법도 모르고

엑셀에 쭉 치고나서는 계산기로 더하기 하고 뭐 이런;;



과장이 병가 들어가기 전에 이런얘기를 하길래

처음이라 당황해서 알던것도 기억 안날때다. 니가 잘 가르쳐라-

하고 두달을 보내고 과장이 병가에 들어갔는데

"부장님 고생좀 하실거예요"라고 해서

알겠다 잘 쉬고와라 보냈습니다.



음..

제가 중학생 조카가 있는데

중학생 조카만도 못한 영어실력과 엑셀 실력의 보유자더라구요

나이는 29인데요.(심지어 군필)



좋게 좋게 성질 죽여가며 한달을 더 가르치다가(도합 3개월 흐름)

더는 안되겠다 싶어서 너무 좋게 얘기하니 애가 이러나 정신 못차리나 싶어서

채찍질을 시작했습니다.

3개월간 야근한번 안시키고 기한내 마무리 못하면 먼저 보내고 제가 마무리 해주고 틀린부분만 가르쳐주고 이런식으로 하다가(원래 제가 야근 특근 싫어해서 저도 안하지만 직원들도 안시켜요)

3개월 지나고부터는 무조건 니가 알아서해라 는 식으로

수정이 끝날때까지 야근 시켰습니다(물론 저도 함께 야근..ㅠㅠ)

그렇게 한 한달을 해도 변화가 없으니 화가나서 좀 큰소리 치고 욕도 하고 그랬지요.
(심지어 그 한달새에 돈 사고도 치고 회사차도 긁어먹고 해서 그거 막아주느라 시말서를 두번이나 썼어요)



안되겠다 싶어서 6개월 채우고(두달 병가낸 과장은 병가를 한달 연장하구ㅠ 복귀한지 며칠 되었구요_과장애도 얘는 키우고 뭐고 같이 일 못하겠다고 하고..)

면담하면서 다른자리를 찾아봐라. 너랑 내가 잘 안 맞는거 같다.(어차피 그만두는 애한테 일을 잘하니 못하니가 뭐가 중요한가 싶어서요)

그랬더니 자기가 열심히 하겠다고 한번 더 기회를 달라고 하더라구요.

또 맘 약해져서ㅠㅠ 그럼 정신좀 차려라 하고 또 다시 기회를...줬..습니다...


그게 지난주인데

오늘 아이가 출근을 안하고 핸드폰도 안받고 카톡도 읽씹하더니

오후쯤되서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그 댁 어머니시네요.

무슨일이 있는가 싶어 여쭸더니

"어떻게 자기 아들에게 망신을 줄 수 있냐"

"비 인간적인 대우에 대해 노동부에 신고하겠다"

"내 아들은 학교다니면서 한번도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다"

뭐 이런얘기를 쇼미더머니 래퍼 수준으로 하시더라구요.



처음엔.

저도 애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애가 서른이되도 엄마가 보기엔 애기겠지 싶어.

예예 제가 좀 혼냈습니다. 저랑 잘 안맞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하고 달래다가



학교다니면서 한번도 문제 일으킨적 없는 애를

너는 왜 매일 혼내느냐. 하시는데

열이 확 받더라구요(저도 그리 순한 사람은 아닙니다)

"어머니. 어머니 아들은 학교다니는 내내 아무것도 안했으니깐 문제가 없던겁니다. 
학교에서 공부못한다고 혼을 냅니까? 아니면 계단에서 넘어졌다고 혼을 냅니까?
그저 아무것도 안하고 학교 집만 오고갔으니 문제가 없었겟지요.

회사는 그렇지 않습니다. 아무것도 안하면 혼나야합니다. 공부 못하는건 혼 안나도 일 못하면 혼나야합니다.
돈 내고 배우는 공부랑 돈 주고 시키는 일이랑 어찌 같습니까?"하며

큰소리 냈더니 

갑자기 막 우시면서;;;

나이도 어린 기집애가(저 마흔넘었습니다) 어른한테 따박따박 말대꾸한다고..ㅎㅎ



하두 어이가 없어서 끊겠습니다. 하고 끊고

더 전화 안받았는데요. 지금도 계속 사무실이며 핸드폰으로 전화를 하네요.

사무 여직원한테 당겨받으라고 하고

이런 회사 더 나올 필요 없으니 그냥 사직서만 우편으로 작성해서 보내라고 했는데

그럼 권고사직이라고 노동부에 신고하겠다고 하네요.



제가 유치원 교사도 아니고 초중고딩 교사도 아닌데

이런일을 당할지 몰랐습니다..ㅠㅠ

가슴이 답답합니다ㅠ


IP : 211.212.xxx.236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7.14 5:33 PM (211.177.xxx.28)

    엄마가 자식을 망치고 있군요.
    쩝....

  • 2. ....
    '17.7.14 5:45 PM (106.249.xxx.201)

    그냥 냅두세요. 출근하면 일 제대로하던지말던지 신경쓰지말고 던져주세요. 해결못하는일이 반복되면 지가 그만두겠죠. 절대 책임져주지마시고요. ㅠㅠ 심심찮은 위로를 보냅니다 ㅠ

  • 3. ㅇㅇ
    '17.7.14 5:46 PM (121.168.xxx.41)

    중딩 엄마로서 요즘 애들 엑셀 다룰 줄 아나요?
    또 제곱근 계산기 쓰는 법 저도 모르는데..ㅠㅜ
    왜 제 가슴이 쿵쾅쿵쾅거리죠..

  • 4. ...
    '17.7.14 5:50 PM (106.249.xxx.201)

    헉.. 윗분....

  • 5. ㅡㅡ
    '17.7.14 5:52 PM (36.39.xxx.243)

    그냥 맘 약해져서 그러지 말고 업무 능력 떨어지는거 정확히 말하세요. 괜히 엄한 덤탱이 쓰지 말구요.

    121.168님 정신 좀 차려요. 29이 앱니까?
    그리고 사무직으로 취직할 나이에 엑셀도 못 쓰면 본인이 알아서 따라가도록 노력이라도 해야죠. 뭔 가슴이 쿵쾅거리나요???

    요즘 세대에 전문대 나온거 보면 부모가 학창시절에 신경도 안 썼겠구만 갑자기 뭔 또 헬리콥터맘 흉낸가요 ㅎㅎ 참 엄마나 자식이나

  • 6. ㅡㅡ
    '17.7.14 5:53 PM (36.39.xxx.243)

    엄마랑 통화할때도 뭐 구질구질하게 저런 이야기를 하시나요. 원글이도 참 답답합니다.

  • 7. ..
    '17.7.14 5:54 PM (220.127.xxx.205) - 삭제된댓글

    121.168님. 업무에 관련된 학과 대졸자인데 처음에는 기본적인 업무능력이 좀 모자라더라도 벌써 6개월이 지났는데 아직 업무처리를 혼자서 못한다는 건 좀 문제로 보이는데요. 왜 중딩 엄마 기준에서 가슴이 쾅쾅 뛰실까요. 과한 반응이라 생각돼요.

  • 8. 욕보셨네요 ㅠ
    '17.7.14 5:54 PM (124.54.xxx.150)

    그래도 말씀 잘하셨어요 아무것도 안하고 누군가 해주겠지.. 그런식으로 학교 다니는 애들 많아요 팀과제도 누군가에게 미루고 지는 맨날 술퍼마시고 다니고.. 회사는 그런곳이 아니죠.. 그래도 참고 견디겠으면 제시간에 잘 출근할건데 아니면 사표쓰는거죠 뭐

  • 9. 애초에
    '17.7.14 5:57 PM (36.39.xxx.243)

    3개월 시키고 싹수 노랬음 자르셨어야죠. 일을 키우셨네요.

  • 10. illliiiillll
    '17.7.14 5:58 PM (121.168.xxx.236)

    신고하라하세요.
    돈 사고친 거랑 회사 차 피해 준 거 우리도 청구하겠다 하면 되죠.

    중딩엄마님은 원글에 직원이 중학교 수준만도 못 하다니까
    중딩이 요즘 다 할 줄 아는 거냐..이런 뜻이겠죠..왜 이분께 뭐라고들하시는지..

  • 11. 건강
    '17.7.14 6:09 PM (222.98.xxx.28)

    학교로 취업의뢰서를 보냈으면
    적당한 사람을 보내야죠
    아무나 뽑아서 보냈답니까!!!!

  • 12. 나참
    '17.7.14 6:09 PM (219.251.xxx.55)

    군필에 29살이나 먹은 애가 기본 엑셀도 못 다룬다? 엄청난 수식도 아니고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엑셀 정도면
    사나흘이면 배웁니다. 저라면 바로 자르는데...

  • 13. ㅇㅇ
    '17.7.14 6:09 PM (121.168.xxx.41)

    중딩 엄마로서 요즘 애들 엑셀 다룰 줄 아나요?
    또 제곱근 계산기 쓰는 법 저도 모르는데..ㅠㅜ
    왜 제 가슴이 쿵쾅쿵쾅거리죠..
    ㅡㅡㅡ
    제가 댓글을 좀 오해하게 썼군요.
    요즘 중학생 애들 엑셀을 다룰 줄 아냐고 물은 거였고
    제곱근 계산기 쓰는 법은 언제 배우나요..
    고등 과정도 안 마친 사람 같다고 해서요.

  • 14. .......
    '17.7.14 6:12 PM (125.177.xxx.179) - 삭제된댓글

    엑셀이나 계산기 사용법은 금방 배워요

    자식을 보면 부모를 안다더니....
    저런 엄마밑에서 자랐으니 자식이 그모양이지요
    정말 무식한 사람들이네요
    회사가 자선단체 인가요?
    무능한 사람을 월급 줘가면서 가르치게요?
    신문기사로나 보던 일이 실제로도 일어나는군요

  • 15. ...
    '17.7.14 6:13 PM (58.231.xxx.175) - 삭제된댓글

    회사마다 저런 케이스 있다고 하더니.ㅣㅣ
    저건 정말 부모가 자식 잘못 키우는 거죠.
    29이 저게 뭐야,,

    자기 힘으로 아무것도 안 해보고 컸나 보네요.
    엄마가 일일이 요약해주면 그것만 딱 하고 커서 다른 환경에서 자기 힘으로 뭔가를 배우고 익히는 걸 어려워 한다더라구요.
    이런 아이들을 전문(?)용어로 뭐라고 하던데...
    아무리 둔해도 3개월이면 대충 익히죠, 저도 엄청 둔한데 3개월정도면 얼추 밥값은 하곤 했어요,
    더구나 29살이 6개월에 적응 못 하는건 문제가 있는건데..
    원인이 저 부모네요.

    설마 82에도 저런 부모 있는거 아니겠죠? 저 부모는 부끄러운 줄 모르나?
    살다보면 넘어질때도 깨질 때도 있고 그러는 건데 29살이...어휴.

  • 16. 무슨소린지
    '17.7.14 6:16 PM (218.55.xxx.126)

    해당 직원의 업무능력은 차치하고서라도

    권고사직? 그게 왜 신고사유가 되는지 모르겠네요, 무단해고겠죠, 무단해고가 맞습니다. 원글님이 쓰신 내용으로는 그래요, 그 친구가 노무사 통해서 해명하라 들어올테니 대비해서 해당 직원의 사고사례와 기존 직원들의 평판 등... 수집 해 놓으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요즘은 퇴직금 관련한 조항이 어찌 되는지 모르겠는데 그 직원의 업무평판,태도가 좋지 않았다고 퇴직금 지급 등을 미루지는 마시고요, 바로 시정명령 나올겁니다.

  • 17. 정말
    '17.7.14 6:22 PM (223.38.xxx.50) - 삭제된댓글

    갑갑하네요. 액셀은 20년 전에 3개월 배우고 써먹을 일 없어 수식 만드는 거 다 까먹은 저도 얼마전에 필요해 액셀 실행시켜 시켜보니 제가 배울 때랑 다르게 수식도 클릭맘 라면 되게끔 바뀌었더만요. 그걸 가르치는 내내 못했다는 건 그 신입이 할 의지가 없던 거죠.

  • 18. 정말
    '17.7.14 6:23 PM (223.38.xxx.50)

    갑갑하네요. 액셀은 20년 전에 3개월 배우고 써먹을 일 없어 수식 만드는 거 다 까먹은 저도 얼마전에 필요해 액셀 실행시켜 시켜보니 제가 배울 때랑 다르게 수식도 클릭만 하면 되게끔 바뀌어 필요한 문서 작성했네요. 그걸 가르치는 내내 못했다는 건 그 신입이 할 의지가 없던 거죠.

  • 19. 그리고요 ㅋ
    '17.7.14 6:23 PM (218.55.xxx.126)

    공무원 조직에 저런 친구들 꽤 많은 편인데, 제가 들은 중 가장 황당한 얘기가 모 고등학교에서 영어 가르치는 미혼 교사 이야기 였어요, 힘든보직 맡으면 별별 사유 대가며 휴직신청하고, 힘든일은 절대 안하려고 하고, 교직원회의 기피하고, 사람 가리고.. 이러니 자연히 내부에서 따돌림 비슷한것을 당하게 되죠..

    그랬더니 그 엄마라는 분이 교육청에 진정 민원을 넣었어요, 자기네딸이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고 있다고ㅎ

  • 20. ..
    '17.7.14 6:24 PM (122.38.xxx.28)

    이래서 인턴 제도가 필요하네요..

  • 21. 저는 신입때
    '17.7.14 6:25 PM (210.183.xxx.241)

    복사기가 그렇게 어려웠어요.
    기계치라서 그렇기도 하지만
    그 시절엔 왜 그렇게 종이가 복사기에 걸리는지
    급할 때 종이 걸리면 수습 못하고 창피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렇다고 저 직원을 옹호하는 건 아닙니다 --)

    학교 다닐 때 공부 못하는 것보다
    직장에서 일 못하고 적응못하면 자괴감에 민폐에 스트레스가 크죠.
    원글님도 빨리 정상적으로 일하게 되고
    저 직원도 빨리 업무에 적응했으면 좋겠네요.
    저 직원의 어머니가 직접 저러는 건 자식에게 좋을 게 하나도 없어요.

  • 22. ㅡㅡ
    '17.7.14 6:38 PM (36.39.xxx.243)

    윗님 복사업무가 준데 6개월동안 못했어요???
    쉴드 칠걸 치세요. 그정도면 회사 그만 두는게 맞는거구요.

    저 직원은 일할 자세가 전혀 안된거고 그걸 붙잡고 과외시키듯 가르쳐줄 사람 없어요. 저만큼 해준것도 엄청 끌려 다닌거죠.

    글구 고작 6개월 다닌거에 퇴직금이 어딨나요.

  • 23. -_-
    '17.7.14 6:43 PM (223.62.xxx.141)

    아이고
    이 건이 윗분 귀에 들어가서ㅜ 보고하고 욕먹고 이제 나왔어요

    3개월 수습이었고
    수습에서 정직 변경과정은
    2개월 동안 사수가 제가 아니라 과장이어서
    저는 바쁠때라 이정도일지는 몰랐고 한달 시켜보니 과장이 안가르쳐줬다 일색이라;; 그러려니했네요ㅜ 맞아요
    제가 바보였어요ㅎ

    권고사직은 어머니가 한 말이고
    해고통보도 한달의 여지를 줘야해서 노동부에 신고가 들어가는 사항이 맞습니다.

    중간에 어떤분이 쓰셨듯이 엄마가 다 알아 해줬는지 학점 자체는 좋았어요
    4.5만점에 3.9
    전문대라 학점따기 더 쉬웠나 싶기도했는데 과장애는 그렇진 않다고하네요

    중딩 조카는 엑셀 파워포인트 자격증 시험보던데;;
    시험도 피피티로 보고서쓰던데 아닌가요?

  • 24. -_-
    '17.7.14 6:48 PM (223.62.xxx.141)

    복사기 팩스는 지금도 헷갈려요
    이면지를 앞면인지 뒷면인지 이런거요ㅎ

    군필인데 과장애가 하두답답해서
    너 고문관이었냐 했더니 그게뭐냐했다고 군필인지도 의심스럽다고하네요;;

    해고통보 오늘하고 이달 급여까지 나가게하고 내일부터 나오지말게 하라셔서 통보하려고하는데 애가 전화를 안받네요ㅠ

  • 25. ....
    '17.7.14 6:48 PM (182.231.xxx.170)

    근데요.
    취직하기 전에 경력없는 신입사원은..엑셀도 보고서도 작성못할 수 있어요.
    계산기도 공대생 아니면 충분히 그럴 수 있죠.
    근데 본인이 모르면 인터넷에 요즘 얼마나 잘 정리되어있는데..복사기도 신입사원들이 힘들어하긴하죠.
    본인이 모르는건 퇴근하고 본인이 검색해서 배워나가야죠.
    그렇게 공부하는 건데 문제는 6개월동안 저 모양이었다는게..문제죠.

  • 26. ....
    '17.7.14 6:50 PM (182.231.xxx.170)

    미생에서 그 주인공..아무것도 모르지만 혼자 배우고 공부하고 익히고 그러잖아요. 그런 자세가 되어있으면 윗사람들은 더 좋게 봐요. 자세가 되어있다구요. 일 잘하고 잘난체하고 융합못하는 직원보다 더 귀히 여겨지죠..

  • 27. 아아아아
    '17.7.14 6:53 PM (182.231.xxx.170)

    저도 처음 입사했을때..복사기로ㅠ 하아..공문서 작성이 뭐지? 들어쓰기? 뭐지? 했는데요.
    복사기 모델 명으로 매뉴얼 찾아 달달 외우고..
    공문서 작성법 공부하고..관련분야 용어 외우고..
    하루에 몇시간 못 잤어요.
    근데 요즘 아이들은 이런 애들 없어요.
    그냥 연봉이나 더 받고 더 쉬운 일..
    그런거나 검색해서 찾아댕기죠.

  • 28. -_-
    '17.7.14 6:56 PM (223.62.xxx.141) - 삭제된댓글

    맞아요ㅠ
    계산기 못쓰는거 황당했지만 다시가르쳐주고
    그래도 계속 틀려서 공학계산기 수식 입력해주고 확장식은 다시 물어보게했는데도 틀리더라고요ㅠ

    처음엔 애가 좀 모자라나 싶다가 나중엔 얘가 일부러 하기싫어 이러나 싶어서 그만두게 하려던 거였어요
    또 잘하겠다하니 맘 약해지고ㅜ

    어머니 전화는 제가 직원 상사지 어머니 상사는 아니잖아요
    최대한. 어른께 예의지켜야한다는 생각이었어요.
    지나고보니 괜한짓이었군 싶어요ㅎㅎㅠ

    댓글들 감사합니다
    저도 20년 다되가게 일을해서 이런저런 직원들 많이 봤는데 이런애 첨이네요

  • 29. ...
    '17.7.14 7:08 PM (1.245.xxx.33)

    근데요.. 되게 비인간적으로 일 시키셨을꺼 같으네요....

  • 30. ==
    '17.7.14 7:17 PM (220.118.xxx.236)

    윗분은 밑도 끝도 없이 원글 비하를 하시네요

  • 31. 00
    '17.7.14 7:19 PM (36.39.xxx.243)

    1.245도 일은 못하고 요구조건만 많다 잘렸나봐요?
    밑도 끝도 없이 원글이 공격.
    저렇게 일 못하는 직원 일 시켜먹기도 힘들겠어요

  • 32. 어떤 맘일지
    '17.7.14 7:19 PM (220.89.xxx.41) - 삭제된댓글

    저 이해 합니다.
    엄마가 전화하고 뭐 그런건 아니지만 직장생활 하다보면 진짜 공부머리랑 일머리늘 따로 있는것 같아요.
    학벌은 좋아도 일 처리는 그닥인 직원이 있는가하면 대학은 소위 지잡대 나왔지만 빠릿하게 깔끔, 야무지게 일하는거 보면 꼭 학벌 좋다고 해서 일까지 잘 하는건 아닌 듯...
    근데 일머리 없는 사람은 아무리 가르쳐도 안 되더라구요.
    저도 달래도 보고 혼도 내보고 1년 넘게 그리 했으나 전혀 개선되는 점이 없어요
    오히려 나만 스트레스받고... ㅠㅠ
    저희 회사는 사직 아니면 해고 될 일은 없기에 그 사람은 그냥 월급루팡ㅠㅠ
    말씀하실때 저랑 안 맞습니다 라고 하셨는데 그리 말씀 주관이 개입되어 있는것 같잖아요. 직원이 꼭 팀장이랑 잘 맞아야 되는건 아니잖아요.
    전체적인 평가가 너무 업무수행 능력이 떨어진다고, 몇달을 잡고 가르쳤지만 개선의 여지가 없는것 같다고 있는 사실 그대로 객관적으로( 과장도 그리 얘기했다하니 ) 이야기 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 33. ㅇㅇ
    '17.7.14 7:35 PM (211.36.xxx.162)

    원글님이 한가지 간과 하신게 뭐냐면
    원글님 때나 그 과장이 학교 다닐 때 전문대는
    형편상 빨리 졸업하고 취업해야해서 다닌거고
    그 안에 똘똘한 사람 꽤 있었어요.

    요즘 전문대는 이과쪽에 자동차나 기계처럼
    취업으로 바로 연결되는 곳에 다니는 일부 애들 빼고는
    공부 하기 싫어할 뿐만 아니라
    머리자체가 나쁜 경우도 많아요.

  • 34. ..
    '17.7.14 8:20 PM (14.40.xxx.105) - 삭제된댓글

    http://www.instiz.net/pt?no=3657354&page=1

  • 35. ..
    '17.7.14 8:20 PM (14.40.xxx.105) - 삭제된댓글

    욕은 안하시는게 좋을 듯 해요.
    http://www.instiz.net/pt?no=3657354&page=1

  • 36. ...
    '17.7.14 8:26 PM (223.62.xxx.108)

    그만둘때그만주더라도 그직원이 실수해서 원글님이 뒤집어쓴건어찌안되나요

  • 37. 저 ㅎㅎ 원글님
    '17.7.14 10:37 PM (39.7.xxx.87)

    그 행위가 권고사직이 아니라 무단해고를 말해요 미시적으로는 권고사직인데 큰 범주에서는 무단해고에요

  • 38. 속터짐
    '17.7.15 12:34 AM (110.9.xxx.74)

    ㅎ저도 작년에 전문대졸업한 직원 한테 데인적 있어서 원글님 마음 이해 아니 빙의되네요.완전 머리가 빠가여도 그리 멍청할수가...초딩만도 못한 지능?에 혀를 내두르다가 결국 내보냈어요.다시는 전문대출신은 안뽑기로 작심했어요.
    저도 그사람한테 같은 말을 했네요.
    사회는 학교가 아니다.

  • 39. 전문대 애들 가르치는 입장에서
    '17.7.15 1:37 AM (114.204.xxx.4)

    너무나 공감됩니다.
    전문대라고 해서 다 그럴 리는 없지만요.
    정말...학교 왜 다니는지 알 수 없는 아이들도 입학을 해요.
    그래도 저 학생은 학점이라도 좋아서 추천 받은 거예요.
    나머지 대다수 애들은 학점도 완전 바닥이고 유급도 아무렇지 않아 하고(나만 속이 탑니다)...
    사회인으로서의 소양 자체가 싹이 없어요. 취직을 하겠다는 마음은 있는 건지..
    공부 가르치는 것도 힘들지만 그런 태도 교정하는 것도 너무나 힘이 듭니다.

  • 40. ...
    '17.7.15 6:03 AM (49.142.xxx.92)

    요즘 세상에 전문대 나왔다는 건 공부를 안 한 것도 있지만 지능 자체가 떨어진다고 보면 됩니다.

    두 발로 서서 말 할 줄 아는 오랑우탄으로 봐도 무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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