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7.7.14 1:05 PM
(211.36.xxx.65)
풋 그러려니 하세요 재능은 하늘이 내리는거지 인간의 힘으로 되는게 아님요
2. 알쓸신잡에서도
'17.7.14 1:06 PM
(107.170.xxx.118)
-
삭제된댓글
느껴지던데요 깊이 없음을요
작가는 인터뷰나 토론을 보면 깊이를 알 수 있어요
그래서 우리나라 작가 중 고 박경리님만 존경합니다
3. ....
'17.7.14 1:11 PM
(1.212.xxx.227)
제가 읽은 책은 괜찮았어요.
살인자의 기억법, 빛의제국,너의 목소리가 들려 등은 재밌게 읽었어요.
요즘 도서관에 가면 김영하씨 책이 모두 대출되고 없는거보고 방송의 힘이 크구나 느낍니다.
4. 김영하가
'17.7.14 1:11 PM
(110.70.xxx.233)
깊이가 없다니요..
5. ..
'17.7.14 1:11 PM
(124.51.xxx.87)
-
삭제된댓글
딱히 깊이 있는 소설을 쓰지 않는게 요즘 한국소설의 흐름이기도 한듯 해요
'소설은 이야기다'를 표방하는거죠
재미있고 가벼워보이지만, 날카롭게 빛나는 통찰력이 숨어있어서 그걸 포착하는 독자가 있고 없는 독자가 있기도 해요
김영하 그 단편들은 안읽어봤구요
6. 옥수수와 나
'17.7.14 1:13 PM
(1.238.xxx.39)
전 괜찮던데요.
기대 없이 읽어서 그랫는지...
남자란 존재에 내제된 성적 욕망도
죽어라 안 써지는 글에 대해 작가가 평생 짊어지는 삶의 무게도
외려 과장되게 표현한듯한데
심오한 생각으로 썼다기보다 가볍게 그냥 괜찮았어요.
마지막에 출판사 사장이 아닌 작가의 고민상대가 전부인의 그 남자인게 나름 반전ㅎㅎ
7. 아이구야
'17.7.14 1:13 PM
(39.118.xxx.44)
장편 2개도 아니고 고작 단편 2개 읽어놓고 작가를 말하는 건가요? 빈수레가 요란하다는게 이 경우에 쓰는 말이네요.
김영하 초기작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이랑 호출 읽어보고 얘기하세요.
8. 호수풍경
'17.7.14 1:14 PM
(118.131.xxx.115)
김영하님은 단편이 유명해요...
난 그중 장편 읽었었는데,,,
뭔가 남다른 관점으로 썼더라구요...
신선했으나 저와는 안맞는 작가인걸로.... ㅡ.,ㅡ
9. 전
'17.7.14 1:18 PM
(175.121.xxx.139)
-
삭제된댓글
연속적이 아닌
선택적으로 조금씩 그의 글을 읽었던 거 같은데
이지적인 느낌, 들었습니다.
그러나 내가 썩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었어요.
그러다, 우연히 '검은꽃'을 읽었어요.
장편소설인데 너무 좋았어요.
그간에 내가 읽은 게 그의 글 맞나 싶을 정도로.
재미와 서스펜스를 우리 역사( 일제 말) 너무 조화롭게
좋은 문장을 빛내주는 멋진 작품이었습니다.
10. 음
'17.7.14 1:19 PM
(122.34.xxx.30)
뭐, 작품의 퀄리티만 놓고 보자면 고만고만 -그럭저럭- 쏘쏘한 작품을 쓰고 있다고 보지만요,
(그런데도 온갖 문학상을 섭렵한 걸 보면 이 세계도 참... ㅎㅎ)
에세이나 강연회에서의 워딩을 접하자면 스마트한 인물이라고 느낍니다.
근데 댓글을 달기 위해 잠시 이 작가가 저에게 준 이미지를 모아보니,
우리나라의 작가군(문학 포함 모든 아트분야) 중에서 이 작가만큼 반듯하게 살고 있는 인물도 찾아보기 어렵다 싶네요.
일탈을 자신을 어필하는 변별능력으로 포장하는 아티스티들이 워낙 많아서 ...
11. 전
'17.7.14 1:22 PM
(175.121.xxx.139)
연속적이 아닌
선택적으로 조금씩 그의 글을 읽었던 거 같은데
이지적인 느낌, 들었습니다.
그러나 내가 썩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었어요.
그러다, 우연히 '검은꽃'을 읽었어요.
장편소설인데 너무 좋았어요.
그간에 내가 읽은 게 그의 글 맞나 싶을 정도로.
12. ...
'17.7.14 1:40 PM
(121.88.xxx.12)
한결같이 깊이는 없어요.
항상 그래왔고 아마 앞으로도 ㅎㅎ
13. 곰뚱맘
'17.7.14 1:43 PM
(111.118.xxx.57)
그냥 느낀대로..
그게 님의 감정의 깊이
14. 알쓸신잡에서
'17.7.14 1:45 PM
(221.146.xxx.73)
본인이 그러잖아요 그냥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게 문학의 목적이지 작가가 전하는 메세지가 있는건 아니라고. 말하려고 하는 바 없대요
15. ㅇㅇㅇㅇ
'17.7.14 1:57 PM
(14.52.xxx.233)
전 그분 소설이 가벼워서 좋았는데 읽기 편하고 재미있고 전 소설은 재미가 먼저라고 생각해요
깊이를 느끼려면 철학책을 읽어야 하지 않을까요???
오빠가 돌아왔다는 정말 현실감이 생생하던데..
여기는 여유있는 가정에서 괜찮은 부모님 만나서 평탄하게 사신분들이 많은것 같은데.
오빠가 돌아왔다는 사실 제 주변에서 볼수 있는 일상이거든요
왜 소설에서는 그런얘기는 안하는지..싶었어요
제 동생 친구 아버지는 불륜으로 불륜녀에게 집문서까지 주려고 챙겼던 일화도 있는데.
16. ㅇㅇ
'17.7.14 1:58 PM
(1.232.xxx.25)
알쓸시잡 감탄하면서 느낀것이 글보다 말을 잘하는
사람들이란거죠
그분들이 글을 못쓴다는게 아니라
유머 재치 전달력이 진짜 뛰어나서 그분들 책보다
더 재미있다는 말입니다
역설적으로 글을 쓰기위해 온갖 지식 공부하고
독자들에게 잘 전달하려고 애쓰면서
책을 쓰다보니
말을 잘하게된거 같아요
친구들 동네아줌마들과 수다떨때
제대로 된 지식 상식없이 대화나누니 허무하고 재미없잖아요
조리있는 말솜씨 달변은 역시 지적 수준과 비례하는듯
17. 김영하
'17.7.14 2:01 PM
(172.10.xxx.229)
원래 깊이가 없다고 느꼈어요.
작품에서도 그렇군요
트렌디하게 따라갈려고 하고 그냥 그렇게 가볍게 보였어요.
전 알쓸신잡에서 처음 봤어요.
18. ㄱㅅ
'17.7.14 2:05 PM
(121.168.xxx.57)
깊이에의 강요 ㅎㅎ
19. 평가는
'17.7.14 2:06 PM
(59.23.xxx.127)
-
삭제된댓글
깊이가 있다없다 평가는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소설 트렌드가 그렇더라구요
토지나 태백산맥 읽던 세대에겐 이해하기 힘들죠
20. ..
'17.7.14 2:16 PM
(223.62.xxx.178)
저는 예전 신문연재 조선인지 중앙인지에서 퀴즈쇼라고 연재할때부터 봤는데 넘 별로여서..그후 관심없는데 이미지만 보고 좋아하는 여자들 많은것같아요ㅜ책도 자기스타일이어서 좋아하는 사람은 그렇구나하는데 책 한권도 안읽고 좋다하는 사람은 좀 ㅎㅎ
21. ..
'17.7.14 2:17 PM
(182.222.xxx.108)
저도 불호
엘리베이터에 낀 남자랑 살인자의 기억법만 읽었는데 더이상 읽고 싶은 생각이 안 들더군요
똑똑하고 말잘하고 책을 많이 읽었을 것 같긴 한데 천재같진 않아요 평론가가 더 어울려
22. 저도
'17.7.14 2:27 PM
(59.13.xxx.29)
저도 다 읽었어요
전 원래 김영하작가 깊이감없다고 생각했던지라..
큰 실망은 없었어요^^
더 깊이있고 큰작가님이 되주시길 바라고있죠^^
23. 전 좋았어요
'17.7.14 2:37 PM
(112.148.xxx.109)
옥수수와 나 이작품은 5년전 아이가 시험보러 갔을때 기다리면서 읽었는데
아이생각은 물러나게 하고 온전히 작품에 빠져 다읽게 되더라구요
타인의 시선으로부터의 자유로운 삶에 대해 생각해볼수 있었어요
가볍고 재미있게 읽히지만 주제는 우리가 쉽게 해결하기 어려운 근본적인 것들..
전 그런 김영하작가가 좋더라구요
24. ...
'17.7.14 2:42 PM
(110.70.xxx.98)
전 이분이 하도 유명해서 살인자의 기억법을 일부러 사다 읽었었어요
근데 쓱쓱 잘 읽히기는 하는데 재미있다조차 생각이 안들더라구요
원래 꽂히면 작가의 전작을 다 읽는 편인데 나랑은 안 맞는 작가다 싶어서 더는 안 읽었어요
근데 알쓸신잡에 나와서 말하는 걸 들으면 완전 제 취향이더라구요
말과 글이 성향 취향이 이렇게 다를 수도 있구나 싶더라구요
깊이를 따지기 전에 그냥 원글님 취향이랑 안 맞는 것일 수도...
25. 퀴즈쇼...가최고
'17.7.14 2:58 PM
(124.49.xxx.61)
거의읽어ㅛ는데 퀴즈쇼를읽으면단번에...작가가 누굴까..귱금하게돼요.
오빠가돌아왔다..도..
갈수록난해함
26. 공감.
'17.7.14 2:59 PM
(112.150.xxx.194)
말하기와 글쓰기는 아주 다른 분야.
김영하씨는 방송이 체질에 맞아보여요.
27. 즐거운혼밥녀
'17.7.14 3:04 PM
(210.108.xxx.131)
살인자의 기억법 - 저는 별루였어요..먼가 뻔한스토리
28. ..
'17.7.14 3:28 PM
(175.214.xxx.194)
-
삭제된댓글
수필이 더 좋아요. 알고 있는 감정이나 얘기를 꺼집어내서 명확하게 표현하는 것, 그 능력이 좋아요.
단편도 재밌어요.
29. ..
'17.7.14 5:23 PM
(106.102.xxx.90)
-
삭제된댓글
한국에서 글쓰기 참 힘들어요.
작가가 글 써서 가정을 꾸리고 인세로 먹고산다는 게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인데,
작가에 대해서 참 쉽게 판단하고 재단해요.
깊이 있는 글, 문학성 있는 소설을 쓰면 많이 읽으실 건가요?
감긱적이고 재밌는 소설들도 거의 안읽고
사보는 경우는 더더욱 없으면서...
이 나라에서 꾸준히 글을 쓰고 있는 작가들, 그 자체만으로도 대단한 거예요
소설은 특히 시간투자를 해야 하는 분야라 전업작가 아니면 장편 써내기도 힘들어요
30. 아이를 찾습니다.
'17.7.14 7:12 PM
(175.223.xxx.140)
-
삭제된댓글
그중 아이를 찾습니다 는 너무 읽기가 괴로웠어요.
부부가 마트에서 아이를 유괴당했고
10년후에 유괴한 범인이 자살을 하면서 아이는 부모에게 돌아옵니다.
그간,
친모는 정신병환자가 되었고
친부는 아이찾느라 다니던 회사도 그만두었고 아이만 찾으면 예전의 행복이 되돌아 올줄 알았습니다.
아이는 유괴맘을 친엄마라 여기고 10년강 잘 살고 있었는데 갑자기 자살을 했고,
현실은
미친 친엄마와 지져분한 지하 단칸방입니다.
아이는 자신의 엄마(유괴맘)에게 되돌아가고 싶고 현실을 부정하고 싶습니다.
(이하생략)
대략 이런 내용인데 너무 잔인하지 않나요?
7년의 밤 만큼 잔인했어요.
31. 윗님
'17.7.14 8:22 PM
(178.191.xxx.250)
잔인하다라고 밖에 못 느끼셨나요? 안타깝네요.
32. 짝퉁 무라카미..
'17.7.14 11:30 PM
(210.95.xxx.7)
무라카미 하루키에게 영감을 받은 듯해요...가볍고 술술 읽히고 패셔너블하고..읽기에는 좋지만 다 읽고 난다음엔 남는건 없는...ㅎㅎㅎ 무라카미 하루키도 사실 데뷔작 빼고는 뭐 없죠...어느 평론가가 문학계의 패스트 푸드라고 했는데 그말이 맞는 듯...
33. ,,,
'17.7.15 1:35 AM
(108.35.xxx.168)
사람들이 다른쪽으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게 문학아닐까 해요. 그게 내 취향과는 무관한 거라고 봅니다.
가볍고 재미나고 흥미위주라도 저는 괜찮다고 봅니다. 책이란게 꼭 무겁고 의미있고 뭔가 남아야만 한다면
세계고전이나 파고 있어야 해요. 사실 지금 유명한 전세계 작가도 다들 흥미와 호기심을 동반한 스토리라인이
대세입니다. 거기다가 파격까지 더해지면 책은 더 팔리게 되구요.
34. 178님
'17.7.15 1:59 AM
(1.241.xxx.179)
-
삭제된댓글
읽어 내리는데 고통스럽다고 할까요?
몇 번을 덮었다 다시 열어 읽어야 했습니다.
전 김영하 작가가 이렇게 유명해진지는 몰랐습니다.
단지
이 책을 읽으며 읽는 나도 힘든데, 작가가 이 글을 쓰기가 많이 괴로웠겠다 했습니다.
애가 있어 감정이입이 꽤 되어 더 힘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현실에 가능할법한 이야기를 고통스럽지만 덤덤하게 또 무심하게 써내려간게
잔인하다는 말이었습니다.
제가 느낀 부분 중 아쉬운 부분이 어디였을까요?
전 책을 너무 가볍게 읽나 봅니다.
그래서 몇개월 지나면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178님이 알려주심 그나마 좀 오래 책내용 기억할 수 있겠어요
35. 제 생각엔
'17.7.15 3:29 AM
(61.77.xxx.42)
-
삭제된댓글
김영하 작가는 쓰는 글마다 다른 인격체로 나타나는 듯 합니다.
연기자가 극중에서 다른 인생을 살듯이
작가가 소설마다 다른 인격체로 나오는 걸 은근히 즐기나봐요.
저는 '그림자가 없는 사나이'라는 단편이 참 좋았어요.
전 작가의 다양한 시도를 보면서 김영하 작가가
자신의 여러가지 모습 중 하나를 보여주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그리고는 tv와 같은 현실에서는 온건한 생활인의 한 가지 얼굴만 보여주는게 아닐까 싶네요.
시치미 떼는건지 아니면 자신의 갈등과 기복 등의 내면을 노출하는 데 수줍음을 느끼는건지 모르겠네요.
36. 제 생각엔
'17.7.15 3:31 AM
(61.77.xxx.42)
김영하 작가는 쓰는 글마다 다른 인격체로 나타나는 듯 합니다.
연기자가 극중에서 다른 인생을 살듯이
작가가 소설마다 다른 인격체로 나오는 걸 은근히 즐기나봐요.
저는 '그림자가 없는 사나이'라는 단편이 참 좋았어요.
전 작가의 다양한 시도를 보면서 김영하 작가가
자신의 여러가지 모습 중 하나를 보여주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그리고는 TV와 같은 현실에서는 온건한 생활인의 한 가지 얼굴만 보여주는게 아닐까 싶네요.
시치미 떼는건지 아니면 자신의 갈등과 기복 등의 내면을 노출하는 데
수줍음을 느끼는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37. ..
'17.7.15 4:21 AM
(175.214.xxx.194)
-
삭제된댓글
아, 저도 그림자가 없는 사나이 정말 좋았어요.
전에 빨책에서 작가 본인이 자꾸 어두워진단 얘기를 했었죠.
원래 여럿이 있음 그 사람들에게 싫은 소리 안하고 눈치를 보게 되는게 글을 쓸 땐 오롯이 본인을 위해 쓰기때문에 자꾸 어두워진다고.
윗님 글 읽으니 그 방송 들었던게 생각나요.
38. 샬롯
'17.7.15 7:13 AM
(39.119.xxx.131)
검은꽃 읽으신분은 별로 없으신가봐요.
조선시대 멕시코 이민사인데 전 인상깊게 읽었어요. 깊이있는 소설은 민음사 시리즈에 참 많아요.
전 나이가 들수록 깊이 있는 책보다 재미있는게 소설의 가장 큰 미덕중에 하나라고 생각해요. 검은꽃은 재미도 있고 조선말의 역사 멕시코 근대사,다양한 인간들의 모습등 생각할 거리가 많았어요.고상하고 잘난척 하던 인간들이 고난속에서 어떻게 변화하는지. 고난에 굴복하는 모습도 참 각양각색이더군요.
39. ··
'17.7.15 12:12 PM
(112.171.xxx.186)
문단이 깊이있는 문학을 추구함으로 한국문학이 독자의 외면을 받는다고##생각해요 일본소설이 전 세계를 주름잡는 이유를 아셔야합니다 텍스트가 주는 힘는 서사와 재미라고 생각해요 재미속에서 나름대로의 의미를 찾는건 독자의 몫이죠 힘을 빼고 더 가벼워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한국 문학은요
40. thotholover
'17.7.15 12:30 PM
(119.148.xxx.65)
검은꽃 추천합니다.
41. 여름
'17.7.15 12:41 PM
(125.143.xxx.106)
저도 검은꽃 추천이요. 김영하 작가의 다른 작품들과는 조금 다른 느낌의 소설이에요. 장편인데 지루하지 않습니다. 읽는 내내 마음은 아프고 소설 안에 등장인물들의 삶이 아깝고 안타까웠던 기억이 있긴 하지만 작고 재미있는 역사서를 본 느낌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