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체 몸에서 너무 좋은향기 나는데 뭐죠

향기 조회수 : 8,122
작성일 : 2017-07-14 11:53:16

제가 고등학교 시절 국어선생님

나이는 30중반 미쓰였는데 그선생님이 들어오면

온 교실에 향기로운 냄새로 가득


선생님이 제  옆을 살짝 지나만 가도 향기가 났구요

무슨 목욕 갓 끝나고 나온듯한 아주 상쾌한 파우더향


말로 설명이 안되는데요

사람을 아주 고급스럽게 해주는 느낌

제가 향수 , 바디로션 냄새 아무리 좋다는것도 좀만 몸에 사용하거나 뿌리면

머리가 지끈지끈 아픈 사람이라 사용자체를 못하는데


그 선생님 향기는 아직도 기억이 나요

얼마전 식당 갔는데 거기 남자 젊은 꽃미남 직원한테도 그 향기가 났어요


살면서 몇번 정도는 맡아본것 같은데

물어 볼수도 없고


대체 이 향기는 뭔가요

아시는분 계신가요

IP : 211.37.xxx.67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7.14 11:55 AM (151.25.xxx.205)

    사람 몸에서 자연발생적으로 그런 향기가 날리는 없고
    글쎄요. 섬유유연제나 세제 냄새 아닐까요

  • 2.
    '17.7.14 11:57 AM (218.50.xxx.154)

    피존향이겠죠~

  • 3. 원글
    '17.7.14 11:58 AM (211.37.xxx.67)

    제 고등학교때부터 있었으니까 25년 전에 그런 섬유유연제나 세제가
    지금까지 나온건 아닐텐데
    향수나 바디로션 아닐까 싶어요

  • 4.
    '17.7.14 11:59 AM (110.45.xxx.189)

    그런 사람이 있더군요
    같은 향수를 사용해도 타인이 맡을 때 각각 다른 느낌으로 맡아져요
    기본적인 좋은 체취를 가진 사람은 싸구려 향수를 사용해도 기본 체취와 어우러져 아주 좋은 향으로 완성되는 듯요

  • 5. ㅇㅇ
    '17.7.14 12:07 PM (223.62.xxx.72)

    체취좋은사람 부럽습니다.
    저는 몸에서 안좋은 냄새가 나서 향수 절대 못써요.
    냄새가 섞여서 더 역해짐

  • 6. 어쩌면
    '17.7.14 12:43 PM (218.153.xxx.184)

    향이 은은하게 오래 가는 고급 외제 화장품과 향수를 써서 그럴지 몰라요.
    저도 이런 친구가 있는데, 그애는 한 번에 많이 사용하고 하루에도 몇 번 사용하더라구요.
    아니면 향이 좋은 핸드크림을 써도 항상 좋은 냄새가 나요.

  • 7. 그런 사람
    '17.7.14 1:16 PM (182.216.xxx.37) - 삭제된댓글

    있더라구요.

  • 8. .........
    '17.7.14 1:17 PM (175.192.xxx.37)

    비누, 샴푸, 린스, 바디로션, 화장품, 향수
    모두 신경써서 써요.

  • 9.
    '17.7.14 1:26 PM (223.33.xxx.172)

    향기샴푸 일수있어요

  • 10. 우리
    '17.7.14 1:36 PM (221.167.xxx.205) - 삭제된댓글

    우리 딸이 그래요.
    근데 헤어제품 엄청써요.
    헤어팩도 자주하고 외출할 때는
    꼭 긴 머리 풀고 헤어에센스를 발라요.
    그게 자연스럽고 향이 좋더라고요.
    지 방은 개판 ㅠㅠ

  • 11. 25년전
    '17.7.14 1:50 PM (211.36.xxx.10) - 삭제된댓글

    피죤 있었어요 친구랑 많이 넣어서 향이 좋다는.
    기억 나네요

  • 12. ㅋㅋㅋㅋㅋ
    '17.7.14 1:52 PM (1.220.xxx.197)

    우리님, 그런 딸 우리집에도 있어요. 지 얼굴하고 몸만 깨끗하고 이쁘게 하고 빠져나가고
    방은 개판. 하......남친이 알고 있을까? 폭로하고 싶다.

  • 13. ㅋㅋㅋ 저희두요
    '17.7.14 2:13 PM (1.227.xxx.4) - 삭제된댓글

    나갈때보면 선녀강림
    방문 열어보면 폼페이

  • 14.
    '17.7.14 2:16 PM (125.185.xxx.178)

    바디스프레이 한통을 다 쓰시면 됩니다.

  • 15. .....
    '17.7.14 2:17 PM (121.124.xxx.53)

    그렇게 향이 멀리 퍼질정도면 섬유유연제죠.. 아마도...

  • 16. ...
    '17.7.14 2:38 PM (125.128.xxx.199) - 삭제된댓글

    뭐든 (향수샴푸, 바디스프레이, 옷의 섬유유연제, 향수 등등..)
    일단 몸에 많이 바르고, 뿌려대고 하면 오래 가긴 하겠죠.

    근데 보니까
    같은 향수를 / 같은 양을 뿌려도
    오래 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금새 날라가는(먹어버리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개별 고유 체취와의 믹싱 및 평상시 체온등... 복합적 요소에 기인하는듯.
    유독 좋은 향기가 오래 가는 사람들이 있긴 하더군요.

    화장도 먹어버리는 사람, 오래 가는 사람 다 다르듯이요....

  • 17. ㅡㅡ
    '17.7.14 3:06 PM (112.150.xxx.194)

    예전에 저희 친정 엄마가 그 소리를 자주들었는데요.
    주변에서 뭐바르는데 이렇게 항상 좋은냄새가 나냐고.
    근데 특별한거없고. 되는대로였거든요.
    제가 생각하기로는.
    워낙 자주씻고 깔끔하세요.
    운동 많이해서 땀으로 노폐물도 많이 빠져나갈거구요.
    이런게 복합적일거 같아요.

  • 18. 엉뚱한소리
    '17.7.14 3:17 PM (211.244.xxx.52)

    옛날 중국 청나라 황제 후궁 중에 향비라고 있었는데 몸에서 향기가 나서 그렇게 불리웠다는군요.
    중국 드라마 황제의 딸에도 향비이야기가 나오는데 위구르족 출신이고 팔벌리고 있으면 나비가 날아오는 장면도 있어요.
    그렇게 체취가 향기나는 사람이 있나봐요.

  • 19. 30년전
    '17.7.14 3:35 PM (58.235.xxx.3) - 삭제된댓글

    외할머니한테 항상 좋은향이 났었는데 그게 랑콤향과

    메이플시럽향이었어요

    지금도 그 향만 맡으면 포근해져요

  • 20. 30년전
    '17.7.14 3:38 PM (58.235.xxx.3)

    몸 체취라고 하니 제가 방울토마토를 먹는날이면

    막내가 항상 물어봐요 엄마한테 토마토향이난다고

    그 향이 이틀정도는 가는듯

  • 21. happy
    '17.7.14 8:16 PM (122.45.xxx.129)

    화장분? 페이스루스파우더...옛시절 코티분 아실런지?

  • 22. 혹시
    '17.7.15 12:40 PM (202.136.xxx.211) - 삭제된댓글

    원글님의 국어 선생님과 제 중1때(1980년) 국어 선생님과 같은 분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그 당시 그 선생님은 1년간 강사로 가르치셨는데 성함은 유 ㅎ *이신데요.
    20대 중반이셨고 지금 생각해도 세련되고 우아하셨어요.
    글씨체가 독특하고 세련되서 한때 제가 그 글씨체로 흉내내서 쓰기도 했어요.
    수많은 다른 선생님들은 얼굴도 이름도 기억이 안나는데 이분은 아주 가끔 떠오르며 그 주체할 수 없이 은은하며 고급스러운 향기도 같이 생각나요.
    지금도 그 향기를 맡으면 맞출 수 있을 것 같은데 도대체 그 어디에서도 맡을 수가 없네요.
    지금도 향수를 사거나 시향할 때 그 향기를 떠올리고 비교하곤 해요.
    사람의 기억 중 후각(냄새)이 가장 오래 남는다네요
    1980년즈음엔 우리 나라에 고급향수,비누, 바디로션 등이 일반적이지도 않았을테데요.
    코티 분이나 랑콤, 샤넬 향도 아니고 섬유 유연제 같은 싸구려 향 아니에요.
    1년 내내 같은 향이 났는데 전혀 자극적이거나 역하지 않으면서 교실 내 분단 사이로 걸어 다니실 떄 그 향기로 구름위에 있는 듯 약간 몽롱해지기도 한 것 같아요.
    그 국어 선생님이 지금 얼마나 곱게 나이드셨을까 궁금하기도 하며 그향기(체취)의 비밀이 무엇인지 여쭙고 싶네요.
    원글님 글을 보고 반가워서 제가 이리 글을 주저리주저리 썼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1974 결혼 때 주택 공동 명의 글 보니.... 18 세상 2017/08/23 3,888
721973 시어머니 자랑 5 자랑 2017/08/23 2,104
721972 방언처럼 특정 지역만 쓰는 틀린 표현... 37 이솽 2017/08/23 2,765
721971 못참고 에어컨 제습 켰어요 5 2017/08/23 2,406
721970 일반 중소기업이 월급 따박따박 주는 경우가 드문가요? 6 호박냥이 2017/08/23 1,638
721969 낼 애 도시락으로 카레를 싸주려는데 보온도시락이 없으면? 7 돌돌엄마 2017/08/23 1,604
721968 내일 서울 습한가요? 6 미치겠네 2017/08/23 1,421
721967 제 얼굴을 안?못?쳐다보고 눈길을 피하는 남자친구 26 ... 2017/08/23 11,049
721966 서늘한 미인이란 어떤 이미지를 말하는 건가요? 34 미인 2017/08/23 6,855
721965 Bbk가 이명박꺼 맞다고생각하세요??? 31 ㅅㅈ 2017/08/23 3,093
721964 확장한바닥에 비가오면 물이들어옵니다 5 진짜힘들다 2017/08/23 1,617
721963 애들 재우고 심야 영화 보려는데 1 요요 2017/08/23 735
721962 아들과 여친 5 교복을 벗고.. 2017/08/23 2,566
721961 이명박근혜 똥 치우는 정부 7 .. 2017/08/23 840
721960 친밀한 관계가 어려운 이유가 뭘까요... 16 ... 2017/08/23 4,262
721959 너무 이쁜데 모쏠인 경우도 있네요 14 .... 2017/08/23 9,012
721958 사립초 보내신분만 답글부탁드립니다. 19 경험자 2017/08/23 4,606
721957 죄송해요ㅠ 광주항쟁 저정도인줄몰랐어요 ㅠㅠㅠ 13 슬퍼요 2017/08/23 3,044
721956 김명수, 양승태에 단식 판사부터 해결합시다 독대서 요청 3 고딩맘 2017/08/23 776
721955 카레에 토마토 두 세개 썰어 넣으니까 진짜 오묘하게 맛있어지네요.. 18 와우 2017/08/23 7,281
721954 원동기 시티 에이스 있는데 서울->부산 자동차전용도로 제외.. 1 라이더맨 2017/08/23 369
721953 다른 지역도 지금 더우세요? 운동 나가기 싫네요 2 ,,, 2017/08/23 730
721952 오늘 날씨 진짜 너무 습하네요. 3 ㅇㅇ 2017/08/23 1,309
721951 노력해도 잘 안되니 속상하고 자괴감이 드네요 2 우울맘 2017/08/23 1,289
721950 조미료맛 별로 안 나는 시판 조미료 없을까요? ^^; 11 폴라포 2017/08/23 2,0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