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수준은 처음 봤어요 정말 ㅎㅎ
전세낀 집을 매수하려고 갔는데,
보통 계약서 쓰는날 전주인이 작성해둔 전세계약서 사본을 전달받고 잔금하는날 전세계약서 원본을 받잖아요.
그런데 계약서 쓰러 갔는데 전주인이 인감도없이(사인으로 계약서 작성하고 잔금날 도장 파온다고 함) 그냥 털레털레 나왔고요. 전세계약서는 가지고 오지도 않았어요.
그와중에 중개인이라는 놈은 저한테 무슨 등기부등본 갑구는 뭐고 을구는 뭐고 강의를 하고 앉았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다 들어줬어요.
그 다음날 전세계약서 사진이라도 찍은걸 세입자한테 받기로 하고 헤어지고요(오후 1시30분경)
그다음날 아침이 되어 카톡으로, 전세계약서 사진찍어서 이따 달라고 제가 다시 연락을 했어요. 알았다 하고
오후4시가 되어도 조용하길래 오늘 늦게라도 보내시라고 카톡을 보냈더니
다음주 월요일 되어야 된다는거예요. 세입자한테라도 받기로 하지않았냐 하니
짜증을 막 내길래..
제가 등기만 지금 11번째 치고 경험이 많은데 이걸 왜안챙기냐. 당연히 챙겨야 하는거 아니냐 하니
듣기싫은지 말도 안하고 가만있어요 ㅎ
그러고 결국 서류를 받았는데, 아니나다를까
전세잔금일은 10월 31일인데
확정일자 도장이 10월 25일로 되어있고,
어제쓴 매매계약서엔 전세계약이 10월 27일로 떡하니 써놨는데 말이죠
이 세 개 날짜 중 맞는거 확인해서 다시 써야하지 않냐고 하니
저한테 전화해서 또 일장연설을 하는거예요.
자기말을 들으래요. ㅎㅎ 계약서 다시 쓰자는 말로 지혼자 알아듣고서는..
이동네 업자들은 왜이렇게 얄팍한 지식으로 가르치려는 사람들이 모르겠어요.
여기 몇군데 연락해본 중개인들이 다그렇네요.
결국본인이 확인안하고 계약서를 틀리게 써서 다시 써야하는걸 알게되니,
그제서야 미안하다고 하는데,.
복비 많이 깎아도 되겠죠?
제가 거래를 잘해준 부동산에는 1년이 지나도 케잌 사들고 가는데..
이건 진짜 수준이 너무 떨어지는거같아요..